글: 왕영강(王永强)
북경올림픽이 끝났다. 이제는 중국스포츠시장을 노린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예상대로, 북경올림픽방송유한회사(BOB)의 COO를 지닌 마궈리(馬國立)은 Infront 중국의 새로운 총재로 취임해서, 원 Infront중국의 총경리인 왕응권이 이루지 못한 사업을 완성하고자 한다.
BOB이전에, 마궈리는 CCTV 체육센터의 주임이었다. Infront중국의 이번 조치는 IMG가 CCTV체육추광유한회사(중시체육)을 합작투자하고, NBA중국이 진영정(陳永正)을 영입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대세하에서, Infront중국, NBA중국, IMG라는 중국체육시장의 국면은 이미 형성되었다.
2006년 7월, 어느 더운 오후, IMG의이사인 로버트 로렌스 코언은 CCTV체육센터 주임인 강화평의 사무실문을 두드렸다. 이번에 미국인인 코언은 단순히 스포츠방영에 관련된 일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2년후에 중국스포츠시장의 국면을 탐색하는 제안을 하기 위하여서이다. IMG는 CCTV체육센터 중시체육을 합자회사로 개조하고, 이로써 IMG가 중국에서 전혀 발붙이지 못했던 난감한 국면을 깨트리고자 하였다.
코언은 CCTV의 오랜 친구이다. 일찌기 1999년, 그는 CCTV를 통하여 그들이 제작한 비지니스 M&A를 반영하는 8편짜리 <<자본낭조>>를 방송했고, 2005년 2월에는 코언의 명성이 돌연 중국에서 떠올랐다. 그는 <<그가 중국을 바꾸었다: 강택민전>>의 저자이기 때문이다.
코언의 비범한 안목은 여기에서도 알 수 있다.
7월말, 북경올림픽을 개최하기 전에, 코언의 2년여동안의 노력이 마침내 보답을 얻었다. 중시체육이 IMG와 합자회사를 만든 것이다. 비록 합자회사의 동사장을 맡은 강화평은 이에 대하여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그도 인정하고 있다. CCTV의 중국내 입지를 기반으로, 합자회사는 중국체육시장의 사회화개입에 일부 유익한 탐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아는 바와 같이, 국외의 성공적인 스포츠대회의 운영은 방영권수입이 일반적으로 전체수입의 50%이상을 점한다. 나머지는 스폰서, 입장권 및 라이센스제품의 개발수익이다. 다만, 중국내에서 장기간 '무상'으로 보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중국의 체육소비자들은 시합의 방영에 '돈을 내는 것'이 익숙치가 않다. 이리하여 CCTV체육채널등 방송국은 광고수익으로 대회의 방영권료를 지급하고 있다.
"방송국의 예산체제에 의지해서는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 판권비를 감당할 수 없다." "중시체육의 설립 자체는 바로 일종의 시장화의 탐색이다. 중시체육이 돈을 내서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비지니스개발과 프로그램방영등 광고수익은 모두 중시체육에 귀속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시장의 자원배분방식이고, 유효하게 방송국, 관중 및 프로그램판권소유자간의 이익균형을 이루게 해준다" 강화평의 말이다.
당연히, IMG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대회와 선수의 브로커로서 거두이지만, CCTV체육채널의 강호지위를 비교하자면, CCTV5(체육채널)은 동한말기의 '한헌제'와도 같고, IMG는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던' 조조와 같다. 중시체육이라는 합자회사를 통하여 IMG는 마침내 성공적으로 중국내에 발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CCTV5가 스포츠경기를 방영하는 주요 플랫폼이라는데 착안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Infront중국은 자신의 미래를 마궈리에게 맡겼다.
사실상 왕응권도 일찌감치 자신이 물러나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비록 그의 임기내에, Infront중국은 중국체육시장에서 가장 풍성한 두 개의 케익조각을 가져갔다. CBA와 축구협회 "중국팀"의 운영프로모션권이다. 다만, Infront중국은 중국남자축구팀이 성공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예선최종경기인 '십강전'에 출전하도록 만들지 못했다.
이는 Infront중국이 맡은 '중국팀" 비지니스개발을 순조롭지 못하게 하였다. 비록 Infront는 국제축구연맹내에 광범위한 인맥을 지니고 있지만, Infront중국은 시종 중국팀으로 하여금 효과적인 워밍업경기를 만들어주지도 못했다. 이는 어느 정도 Infront와 중국팀이 모두 성적이 좋지 않으며, 비지니스개발에서도 lose-lose의 결과를 초래하도록 하였다.
중추절 전날, 연합태도체육집행기구의 총재인 주소명은 마궈리에게 소식을 전했다. 이휴는 바로 NBA를 억제하는 것이고, 바로 "중국팀"을 살리는 것이었다.
주소명의 깊은 뜻은 비록 중국축구가 이미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계속 패전하여 축구팬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지만, 그래도 축구경기는 국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 있었다. 동시에 축구장에 받아들일 수 있는 관중의 수는 농구경기보다 훨씬 많다. 축구경기의 시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강화평, 오소경도 주소명의 견해에 동의를 표시했다. 그들이 보기에, 중국축구는 어쨌든 대중적인 군중운동종목이다. 축구팬은 지금은 중국축구협회를 비난하지만, 바로 이는 그들이 신경쓰고 관심을 가진다는 뜻이다. 만일 지금이 축구시장의 바닥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망가져야 할 것인가?
오소경은 일찌기 야오밍팀의 중국측 브로커회사였다. 중휘체육에서 총경리조리를 맡고 있는 그는 막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나덕에 가입했다. 이 회사의 체육고객팀을 이끌고 있다.
마궈리와 Infront 중국에 있어서, 이는 쉽게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한편으로, 합작이 잘 되지 않았었다. 축구종목에서 Infront중국은 이미 중국축구협회와 사이가 벌어졌다. 심지어 소송으로 계약에서의 찬조금금액을 다투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자면, Infront가 축구권내에서 깊이있는 축적을 하고 있든, 중국축구가 없앨 수 없는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든, 포기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 Infront중국이 체결한 CBA운영권은 NBA중국과 진영정의 대대적인 선전으로 일찌감치 방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한 산에 두 호랑이는 용납할 수 없다. NBA중국은 중국의 최고수준의 농구리그를 만들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CBA는 현재 중국내 최정상급의 농구리그이다. Infront중국이 어떻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할 것인가?
오상체육의 총경리인 원방이 보기에, 현재 국내의 체육시장의 국면은 기본적으로 확정되었다. IMG, Infront중국, NBA중국이 정립하는 형세이다. 마궈리의 경력으로 보면, 올림픽이 끝난 후, 그는 여전히 CCTV로 되돌아가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Infront중국을 선택한다면, 먼저 NBA중국과 농구분야에서 포연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이로서 볼 때, 마궈리가 CCTV체육센터 주임을 지낸 배경은 Infront중국에 '유황숙'의 종실명분을 가져다 주는 측면이 있다. 이 점으로 최소한 Infront중국이 정부관계를 잘 처리했던 진영정이 조치를 취할 때, 피동적이 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일은, 마궈리의 아들인 마효비는 진영정이 NBA중국의 CEO를 맡기 이전에, 일찌기 NBA중국의 총재인 마부례의 조리를 지낸 바 있다. 진영정이 NBA를 장악한 후, 마효비는 NBA중국매체부 총감으로 옮겼고, 그가 담당하는 업무는 바로 CCTV5의 NBA경기라이브방송이다.
만일 NBA중국의 국내농구리그가 인기를 얻게 된다면, CCTV5의 황금시간에 방영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농구때문에 부자간에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경쟁이외에 쉽게 보아넘길 수 있는 문제로 '한헌제'와 위오촉 세 국가의 앞에 놓인 것은 어떻게 각자의 자원을 잘 모아서, 그들의 공동의 적에 대응할 것이냐는 것이다.
강화평에 따르면, 중시체육과 IMG에 있어서 최대의 전략방향은 이미 확정되었다. 즉, '수입'과 '수출'이다.
'수입'은 주로 CCTV5의 방영플랫폼과 IMG의 국제경기브로커장점을 이용하여, 더 많은 중국의 상황에 맞는 우수한 경기를 도입하는 것이고, 적절하게 고수준의 경기, 즉 골프대회같은 것을 도입하여 유로채널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수출'은 어떻게 중국내의 뛰어난 체육경기를 포장하여, 예를 들면, 탁구리그를 더 많은 국가와 지구에 전파하느냐는 것이다. CCTV가 포장한 '무림대회'는 이미 한국에 방영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체육채널과도 합작을 논의하고 있다.
주소명도 IMG의 최대 장점은 경기와 스타운동선수의 자원장점이라고 본다. 다만 국내에는 폭스바겐등 고급브랜드가 스포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IMG의 최대의 도전은 어떻게 리닝, 361도등 국내고객의 새로운 마케팅요구를 조화시킬 것이냐에 있다. 마찬가지로 마궈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컨텐츠제작과 메체업무이다. 다만 Infront중국에 와서, 시장마케팅은 여전히 최대의 도전이 될 것이다.
NBA중국에 있어서, 계속 조용하게 역량을 축적해 왔다. 반년전에 NBA중국은 북경 대망로 부근에 한 층의 사무실을 임차했다. 그러나, 아직 반층만이 찼다. 현재, 인원은 기본적으로 다 채운 NBA중국은 매체와의 인터뷰는 미국본사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상, NBA중국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우커송농구장은 올림픽이후에 농구팀과 경기가 필요하다. 어떻게 IBL을 통하여 중국농구시장을 구체적으로 뚫고 들어갈지, 그리고 중국내에 최고급리그의 운영경험을 가져갈지, 2억여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진영정에 있어서, 이것은 모두 NBA중국의 시범경기보다 훨씬 골치아픈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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