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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 올림픽

올림픽이후의 중국경제

by 중은우시 2008. 7. 28.

글: 도동(陶冬)

 

폭락의 가능성은 적다

 

북경올림픽의 총투자규모는 아마도 400억달러를 넘을 것이다. 이 숫자는 108년 현대올림픽역사상의 모든 개최도시들의 투자합계금액보다 많다. 400억달러는 큰 숫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4년으로 나누면 매년의 투자는 100억달러 정도이다. 중국경제의 GDP는 3조3천억달러를 넘었고, 북경시의 투자는 전국총투자의 1.8%밖에 되지 않는다. 2008년 8월이전에 중국경제성장은 북경의 올림픽투자에 의지해서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이후에도 올림픽투자로 인하여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투자의 의미로 본다면, 북경의 경기장, 호텔, 도로는 중국경제에 실질적인 추진작용이 크지 않았다. 그러므로, 올림픽이후 경제에 급격한 쇠퇴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사실상 중국경제의 성장리스크는 이미 감소한 것같다. 최근에 상해를 가본 사람들은 거기의 곳곳에서 지하철공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중경을 가본 사람들은 곳곳에 도로, 교량건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중국의 성,시 두 급의 지방정부는 막 새 임기를 시작했다. 새로 부임한 성장, 시장이 약속이나 한 듯이 경제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인프라투자열기가 시작되었다.

 

지방정부는 5년에 한번씩 인원이 바뀐다. 그때마다 투자가 되살아나곤 했다. 1993년에도 그랬고, 1998년에 도 그랬다(비록 아시아금융위기를 맞이하였지만). 2003년에도 마찬가지였다(비록 SARS를 맞았지만). 필자는 2008년에도 지방이 주도한 인프라투자는 절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3월부터,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투자활동은 분명히 가속화되었다.

 

중국의 수출은 금년에 미국경제쇠퇴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하물며 하반기에는 유럽, 일본의 경제마저 속도를 낮추고 있다. 사실상 최근들어 중국의 수출산업은 이미 인민폐평가절상, 노동자급여의 급증, 재료에너지가격폭등의 영향, 작년의 수출환급률삭감, 세제통합으로 인하여 더욱 큰 경영부담을 안고 있다. 금년에 새로 실시된 노동계약법은 노동집약형기업에 충격이 크다. 노사관계는 악화되고, 수출업은 확실히 심각한 도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수성장은 최소한 일부 수출산업의 마이너스요소를 만회해준다. 인프라건설을 제외하고, 중국의 소비증가도 가속화되고 있다. 금년 1/4분기이 소매소비증가율은 21%에 달하여, 최근 10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성 소비와 농산품소비는 바로 전체 개인소비를 이끄는 양대주력이다. 그리고 정부의 현재부채비율은 최근 10년동안 최저치에 달하였다. 만일 필요하다면, 중국정부는 재정확장정책을 통하여 출현할지도 모를 성장의 속도둔화를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시아금융위기기간동안, 주용기 총리는 케인즈주의 재정정책을 사용하여 수요부족의 난관을 넘어섰다. 필자는 중국경제가 올림픽이후에 속도둔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지 않는다.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은 가장 약한 고리이다.

 

중국의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은 경제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다. 가장 쉽게 사고가 터지는 곳이다.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은 2006년에서 2007년에 폭등하여, 확실히 자산가격폭락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은 과거 1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상당한 정도로 조정의 기능을 이루어냈다. 추가적인 폭락의 리스크는 제거한 것이다. 주의할 점이라면, 주식시장이든 부동산시장이든 정부의 태도는 최근에 차가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에서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최소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중국정부가 다시 강력하게 주식가격이나 부동산가격을 억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주식시장과 비교하여, 부동산시장의 리스크는 더욱 커 보인다. 작년 4/4분기이래로 부동산의 분양상황은 급전직하했다. 개발상의 분양회수율이 대푹 하락했다. 은행대출은 기본적으로 끊기고, A주자금조달은 정책적인 영향을 받아서, 개발상들은 모두 홍콩에 상장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H주에 IPO하는 것이 어렵게 되여, 상당한 개발상들은 자금줄이 끊길 위험에 처해있다고 보인다.

 

필자의 생각으로 개발상들이 6개월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 다만 전체 경제는 마이너스이자율의 시대로, 유동성이 과잉이다. 그리하여 다른 회사가 이 기회에 토지를 확보하려고 할 수도 있다. 자금이 모자란 개발상은 토지를 팔아서 재정곤란을 벗어나려고 할 수도 있으므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도전은 통화팽창이다.

 

올림픽이후, 중국경제가 맞이할 최대의 도전은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라, 통화팽창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식품의 통화팽창은 최악의 시기는 2008년 상반기였다. 재해영향이 사라지고, 통계기본수치가 올라가면, 식품가격은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가격은 원래 오르기는 쉽지만 내리기는 어렵다. 식품가격이 내려오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국제식량가격의 급등은 국내 식량가격 및 가격예측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장 큰 우려는 급여의 상승이다. 1/4분기의 상장기업의 분기보고서에서, 급여급증은 공통적인 사항이 되었다. 그리고 노동력부족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옮아가고 있다. 필자는 통화팽창이 예상되는 상황하에서, 급여가 오르는 것은 이미 보편적인 추세이고, 이후 전면적인 통화팽창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여준다. 식품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 이외에, 곳곳에서 '석유위기' '전기위기'가 나타나는 외에 일부 십여년간 전혀 오르지 않았던 제품(예를 들어, 냉장고, 코카콜라)들도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원가압력으로 모든 채널을 통하여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0년에 두 자리수의 통화팽창이 나타날 것라는 것이 이미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게 되었다. 이런 발전은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날 리스크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올림픽이후에 중국경제가 부닥칠 가장 큰 도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