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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 올림픽

북경올림픽 메달

by 중은우시 2007. 4. 4.

 

 

2007년 3월 27일, 북경올림픽을 500일남겨두고,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수도박물관에서 북경2008올림픽 메달샘플을 공개했다.

 

북경2008올림픽메달은 직경이 70밀리미터, 두께가 6밀리미터이다. 정면에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통일적으로 정한 도안인 - 날개를 단 그리스의 승리여신과 그리스 판아테네경기장의 모습이 도안되어 있다. 뒷면에는 중국고대의 용(龍)무늬 옥벽(玉璧)의 형태를 담고 있고, 한가운데에는 북경올림픽휘장이 도안되어 있다. 메달의 줄을 거는 곳에는 중국전통의 쌍룡포문황(雙龍蒲紋璜)을 응용하여 붙였다.  전체적인 느낌은 존귀하고 고아한 느낌이 들게 하면서, 중국적인 특색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IOC는 올림픽메달의 재질과 식별성, 중량, 크기, 도안등에 대하여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올림픽경기의 금메달과 은메달의 재질은 순은이며, 금메달의 경우에는 6그램이상의 순금으로 도금하게 되어 있다. 이전의 올림픽메달은 재질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 북경올림픽에서는 창조적으로 옥(玉)을 상감하게 되었다. 이것은 국제올림픽의 규정에 부합하면서도 "옥"의 고귀한 성격을 드러내고, 중국전통문화에서의 "금옥양연(金玉良緣, 금과 옥의 좋은 인연)"을 나타내기도 한다.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06년 1월 11일, 세계에 공개적으로 올림픽메달방안을 공모하였으며, 중국인초조폐총공사, 중국미술학원, 청화대학미술학원등 11개 전문기구에도 메달설계업무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3개월만에, 25개성시, 홍콩 및 미국, 호주, 러시아, 독일등의 국가로부터 응모작품 265건을 접수하였다. 이후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예술, 조각, 화폐제작등의 전문가와 학자로 하여금 179건의 유효한 응모작품에 대하여 1차심사와 2차심사를 거쳐 2007년 1월 11일과 2월 8일, 메달양식을 확정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