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소위(羅小衛)
제5세대 LCD 패널생산라인은 중국대륙의 LCD 패널생산업체를 괴롭히고 있다. 그중 경동방(BOE)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예전보다 힘들어진 경동방을 결국 마지막 결정을 했다. 대형 TFT-LCD사업을 분리하여 모회사인 경동방투자(BOE Investment)로 넘기기로 했다.
경동방이 발표한 공시자료에 의하면, 그의 산하에서 TFT-LCD사업을 운영하던 BOE-OT의 지분 78.54%를 각각 경동방투자와 북경공업발전투자관리유한공사에 61.62%와 11.92%를 매각하기로 했다. 그중 경동방투자는 그가 보유한 경동방과기의 13.278%의 주식을 주당 3.61위안의 가격으로 대가로 하기로 하였으며, 공업공사는 경봉방에 3.1억위안의 은행대출채권을 지급대가로 하기로 해다. 거래가 완료되면, 경동방과기는 BOE-OT의 5%지분만을 보유하게 된다.
"경동방은 이미 2년동안 결손이었고, 만일 올해도 이익을 내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될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CCW Research의 소비전지및반도체 고급애널리스트인 이동굉(李東宏)은 이렇게 분석했다. 경동방의 연도재무제표는 2006년도의 결손이 17.31억위안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5년도의 같은 기간 결손은 15.87억위안이었다.
결손을 메우기 위하여, 경동방은 "살을 떼어내고 다이어트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TFT-LCD 5세대사업을 분리하면, 경동방은 주사업부문이윤은 원래의 12억 위안 결손에서 2.9억위안 이익으로 전환된다고 하며, 총부채는 원래의 118억위안에서 45억위안으로 감소된다고 한다.
경동방과기의 동사장 겸 CEO인 왕동승은 대외에 이렇게 표시했다. 구조조정후의 경동방은 앞으로 3대전문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이동 및 응용류 소형 TFT-LCD사업, 전문모니터시스템제품, TFT-LCD핵심부품.
사실상 제5세대라인은 경동방의 미래희망이다. 이전에 가장 주요한 업무로 계속 여겨졌었다. 5세대라인을 분리시킨 후, 경동방의 총자산은 원래의 160억위안에서 99억위안으로 감소한다. 주사업부문의 수입도 87억위안에서 18억위안으로 감소한다.
그러나, 지금 제5세대라인은 너무나 짐이 된다. 업계인사의 소개에 따르면, LCD생산은 업계에서 "돈먹는 하마"로 이름있다는 것이다. 대량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 월생산량 6만장의 패널생산라인을 보면, 제4세대라인에는 75억위안이 투자되어야 했는데, 제5세대라인은 100억위안, 제6세대라인은 200억위안이 투입되어야 한다.
제5세대라인은 현재 경동방이 LCD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기술이다. 그러나, 바로 이 경동방이 당시 가장 좋게 보았던 프로젝트가, 현재는 가격의 대폭하락이라는 소식에 직면해 있다. 경동방투자의 제5세대라인은 2005년 5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당시 LCD패널가격은 2003년과는 아주 큰 변화가 있었다. 2003년에 15인치 모니터의 가격은 2000위안정도였는데, 2005년에는 1500위안정도로 하락했다.
동시에, 경동방의 제5세대라인은 전세계적인 다른 LCD생산업체의 신기술에 대응해야 했다. LCD사업의 시장집중도는 매우 높다. 2004년 "전세계 5강"은 93%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일본의 샤프는 27%, 한국의 두 곳은 37%(LG 21%, 삼성 16%), 대만의 두 곳은 28% (치메이 17%, 우달 11%). 샤프의 LCD는 주로 자가사용목적이고, 유통시장은 거의 한국, 대만의 4개 대형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업계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2005년 5월 경도앙의 제5세대라인이 양산에 들어갔을 때, 삼성, 샤프는 제6세대라인, 제7세대라인도 이미 투자건설중이었다.
"제5세대라인에 계속 투자할 것인지는 경동방의 두통거리가 되었다" PC모니터핵심공장인 관첩공사의 양선생은 이렇게 분석했다. 제5세대라인에 계속투자하려면 경동방은 자금압력을 받게 되고, 투자를 하지 않자니 이전에 투자한 것이 아깝게 되었다.
힘든 것은 경동방만이 아니다. 상해광전신식산업주식유한공사(상광전)과 곤산용등광전주식유한공사(용등광전)의 입장도 마찬가지로 힘들다. 뒤의 두 곳도 마찬가지로 제5세대 LCD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은 경동방과 마찬가지로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계속 제5세대라인에 종사하자니 돈만 쓰고 돈을 벌지 못하고, 게다가 다른 회사는 이미 제6세대, 제7세대라인에 종사하고 있고, 계속 투자를 하지 않으려니 그동안 투자한 것이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
2006년 12월, 경동방은 공시를 발표했다. 상광전, 곤산경제기술개발구자산경영유한공사, 용등광전과 <<의향서>>를 체결하였고, 세당사자는 각자 보유한 TFT-LCD사업(TFT-LCD대형패널 및 전후방의 자산과 현금을 포함)으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회사를 선택하여 전문화회사로 만들고 각자의 TFT-LCD사업을 하나로 묶자는 것이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삼당사자의 산하에 있는 LCD사업을 통합하는 신회사의 명칭은 잠정적으로 중국광전현시총공사로 짓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합병안의 주식분배비율도 이미 정해졌다. 이를 주도하는 측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며, 이후 36%의 지분을 가지고 최대주주가 될 것이다. 상광전, 경동방 및 용등광전은 각각 30%, 27%, 7%의 지분을 갖게 될 것이다. 2007년하반기에는 정식 합병될 것으로 예측한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경동방, 상광전과 용등은 현재 대륙의 LCD생산에서 삼강이다. 그리고 대륙에서 제5세대 생산라인을 가진 전부기업이다. 세개회사가 합병하면 매월 20만패널의 생산능력을 가진다. 만일 구조조정이 성공한다면, 아마도 미래에 한국, 일본과 대만을 합쳐 '사강'의 국면을 형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 회사의 구조조정은 생산규모효과가 있을 것이며, 원가르 절감할 것이다. 이로써 다른 패널생산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동굉은 국내LCD생산의 현재 주요문제는 핵심기술의 결핍으로 보고 있다.
이동굉에 따르면, LCD티비의 핵심부품은 "패널"이고, 전체 원가의 약 80%를 점한다고 한다. 그러나, 패널의 핵심기술은 일본, 한국과 대만의 기업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녀는 중국대륙의 LCD생산산업의 발전에서 가장 큰 위기는 생산규모가 아니고, 브랜드인지도도 아니고, 핵심기술의 결핍이라고 보는 것이다. 평명티비모니터와 콘트롤칩의 핵심기술이 없으므로 중국대륙기업의 처지는 아주 난감하고 그저 "조립자"의 역할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LCD모니터산업은 불완전하다. 상대적으로, 완성품은 비교적 발달했지만, 전방산업의 TFT-LCD는 국외에 비하여 낙후되어 있다. TFT-LCD에 필요한 원재료 예를 들어, TFT-LCD전용기판유리, 고성능액정재료, 대형백라이트, 구동IC등은 기본적으로 공백상태이다"
이동굉은 나아가 "우리나라는 TFT-LCD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의 제조능력이 없다.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척설비, 광각설비, 성모설비, 초고진공설비등등. 원가가 가장 중요한 산업에서 전후방연관산업의 결여는 동일한 유형의 제품에 대한 원가가 일본 한국의 공장보다 높게 될 수밖에 없다. 핵심기술의 결핍은 중국기업이 발언권을 강하게 가질 수 없는 이유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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