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

중국의 대기업들...

중은우시 2007. 11. 16. 20:09

작자: 미상

 

1. 중국이동

 

전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다는 통신회사이지만, 중국이동은 절대 중국인들의 자랑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이동의 돈은 벌어들인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몸에서 칼로 한 점 한 점 잘라간 것이기 때문이다. 북아메리카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의 상해까지 전화를 하면 60초당 3센트(약27원)이다. 그러나 중국의 북경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하북의 랑방에까지 전화를 하면 60초당 9마오(약110원)이 된다. 미국의 동해안인 뉴육에서 서해안의 샌프란시스코까지 로밍을 하면 로밍비는 0이지만, 중국의 상해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곤산까지 로밍을 하면, 로밍비는 1분당 1.3위안(약160원)이 든다. 13억인구의 당당한 전세계 인구대국에서 행정독점으로 이동통신회사는 2개에 불과하다. 게다가 또 다른 이동통신회사인 연통(Unicom)은 중국이동의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이다. 그래서 이동통신회사는 국가독점이라는 칼을 이용하여, 우리가 얼마나 분개하더라도, 그들의 칼아래 놓인 새끼양이 될 수밖에 없다.

 

2.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중국석유는 마침내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아무도 중국석유를 토요타자동차와 대등하게 취급해주지 않을 것이다. 토요타가 제작한 자동차가 중국의 거리마다 돌아다닐 때, 중국석유는 일본에서 기름 한 방울 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석유는 집안에서는 호풍환우하면서 횡행하고 있다. 중국석유가 대경에서 채굴하는 석유는 갤론당 원가가 10달러이다. 중국석유화학이 페르시아만에서 수입하는 석유는 갤런당 약 60달러이다. 그럼에도 중국석유는 대경에서 채굴한 석유를 페르시아만에서 수입한 석유와 같은 가격을 받고 팔고 있다. 리터당 5위안(625원가량)인 가솔린가격은 미국에서 자원세와 연료세를 합한 가격보다도 비싸다. 매일 오르는 기름값을 보라. 그리고 중석유가 반년만에 천억위안을 벌어들인 것을 보라. 고소와 분노이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주머니를 털어서 바치는 수밖에 없다. 누가 그를 국가소유라고 했는가?

 

3. 중국공상은행

 

서비스는 중국특색, 비용은 국제기준. 대출이자율은 중국특색, 예금이자율은 국제기준. 손해볼 때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국유기업이라고 하고, 재정부는 황급히 납세자들의 돈을 가져다가 공상은행의 수천억위안의 부실자산을 메꾸어주었다. 돈을 벌게 되니 자기는 해외상장기업이라면서 중국사람의 주머니에서 벌어간 돈을 외국의 주주들에게 갖다 바치고 있다.

 

4. 일기집단(제일자동차집단)

 

50년전에, 제일자동차가 해방이라는 트럭을 만들었을 때, 한국사람들은 손으로 끄는 트랙터조차 만들지 못했다. 50년이 지나서 한국인들의 현대자동차는 전체 수도공항을 차지하고 있는데, 제일자동차의 홍기는 아직도 아우디의 수십년전의 그 껍대기를 그대로 하고 달리고 있다. 20년전에, 국가는 국산자동차의 제조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시장으로 기술을 바꾼다"는 전략하에, 제일자동차를 위하여 폭스바겐과 토요타등 세계최고수준의 자동차회사를 끌어들였다. 20년이 지나서,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중국에서 잘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못난 자식은 아무 것도 배우지를 못했고, 밑천까지도 다 날려버렸다. 심지어 지금의 그 엉터리인 홍기 자동차는 여전히 닛산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10년전에 치루이와 지리가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을 때, 제일자동차의 홍기는 중국인들의 유일한 자랑이며 희망이었다. 10년후인 지금 치루이와 지리는 분발하며 성장하고 있고, 1개월의 생산량은 홍기의 3년간의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그러나, 이제 엉망이 되어버린 홍기는 일찌감치 중국인들의 수치가 되어 버렸다. 더욱 화나는 일은 제일자동차가 내국인들로부터 욕을 얻어먹자 이를 회피하고자 토요타의 크라운을 상표를 떼어내고 이것이 바로 홍기3이라고 팔아먹고 있다는 것이며, 마쯔다6을 외관만 조금 바꾸어서 분등이라고 하면서 팔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5. 중국인보집단

 

중국인민보험공사의 보통자동차의 강제보험의 원가는 200위안인데, 1년간의 보험료로 거둬가는 것은 개략 1000위안이다. 인민보험공사는 강제보험에서 400%의 이윤을 보고 있다. 인민보험공사의 항공보험의 원가는 1위안이 되지 않는데, 여객이 구매하려면 20위안을 내야 한다. 일부 발행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인민보험공사의 항공사고보험의 순이윤은 700%에 달한다. 마르크스는 일찌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만일 100%의 이윤이 있다면 자본가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할 것이다; 만일 200%의 이윤이 있다면, 자본가들은 법률을 무시할 것이다; 만일 300%의 이윤이 있다면 자본가들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짓밟고라도 할 것이다" 매일 국가이익과 전민이익을 얘기하는 인민보험공사는 왜 "세상의 모든 것을 짓밟는" 자본가들보다도 더욱 악독하게 구는 것일까?

 

6. 국가우정국

 

필자는 일찌기 우체국에 책 몇 권을 부치러 간 적이 있다. 우체국의 직원은 나의 책을 자세히 검사한 후, 한 페이지에 편지지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보더니 꺼내서는 나에게 이런 종이는 책 가운데 끼워서 보내면 안되고 반드시 편지로 부쳐야 한다고 하였다. 내가 왜 그런지 물었더니 그는 그냥 규정이 그렇다고 했다. 내가 다시 물었더니, 아예 대답도 안해준다. 나는 이전에 우체국에서 노트를 부친 적이 있다. 직원에게 종이상자를 달라고 해서 포장하려고 했더니, 직원은 노트는 소포로 부칠 수 없고, 편지로만 부쳐야 한다고 했다. 내가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그는 규정이라고만 했다. 나는 수십권에 달하는 노트를 그램수에 따라 비용을 계산해서 부쳐야 했다. 게다가 "편지"는 2킬로그램을 초과할 수 없었다. 매번 우체국에 가서 일할 때마다 심신이 피곤하다. 악독한 서비스태도, 이해되지 않는 내부규정, 강경하면서도 왜곡된 교조주의, 방법이 없다. 그는 '국가'라는 두 글자를 붙이고 있지 않은가?

 

7. 화북고속도로

 

해남의 바나나는 1근에 1마오5푼(19원정도)이다. 길바닥에서 썩어나가도 아무도 찾지 않는다. 북경의 바나나는 1근에 2.5위안(320원정도)이다. 비싸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값비싼 고속도로의 비용징수가 해남과 북경을 마치 서로 다른 은하계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사실상 현재 전세계의 유료도로중 90%가 중국에 있다. 그리고 비용이 높기로는 깜짝 놀랄 정도이다. 북경에서 상해까지가는 고속도로요금은 개략 600-700위안(75000원 내지 87500원가량)이다. 기본적으로 비행기표 한 장 값이다. 중국보다 많이 잘 사는 미국에서는 뉴욕에서 워싱턴까지 도로요금이 겨우 10달러(900원)이다. 그리고 미국의 고속도로는 90%가 무료이다. 어쩌겠는가? 이 길은 내가 닦았고, 요금은 내가 받는다. 이 길을 지나가려면 요금을 내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