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가

서신(徐新) : 창업투자가

중은우시 2007. 4. 7. 01:06

 

 

어떤 매체는 그녀를 전문적으로 부호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금년 40세, 그녀는 9개의 회사에 지금까지 투자했는데, 그중 3곳은 중국부호가 되었다.

 

그녀는 처음 정뢰(丁磊)를 만났을 때를 이렇게 기억했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그를 찾아갔었다. "아주 젊은이였어요. 그때 그들 회사는 십여명이 있었는데, 모두 기술자들이어서 부끄러움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는 아주 대범하게 다가와서 나와 악수를 했지요" 이 장면에서 그녀는 정뢰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당시 누구나 망이(網易, Netease)가 업계 3위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뢰에게 이걸 물어봤더니 그는 아무런 망설임없이 자기들이 1위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때 그가 아주 자신있고, 진취적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이것은 허풍이 아니라 실질적인 자신감이라고 생각했죠." 서신의 말이다.

 

"1999년 내가 그에게 투자할 때 주당 5위안이었어요. 상장하고나서 15위안까지 올라갔고,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는 30위안이었어요. 인터넷버블시기에는 6마오(0.6위안)까지 떨어졌지요. 그해에 나는 정뢰를 위하여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는데, 그 때 물었어요. 왜 결혼하지 않았냐고. 그는 대답하기를 자기는 일생에 하나의 바램이 있는데,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도, 두번째는 주주들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었어요. 그 때는 가장 어려운 때였는데, 나는 감동했어요. 이런 어려운 상황이 되었는데도 우리 벤처캐피탈이 돈을 벌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당시 바로 느꼈어요.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가 오래 기다려도 되겠다고" 서신은 다시 웃기 시작했다.

 

그녀의 신뢰는 역시 헛되지 않았다. 2004년, 망이의 주식은 8배의 투자수익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도 서신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투자한 기업에서 주식을 너무 빨리 팔아버렸어요." 말하는 와중에 자기의 안목에 대한 득의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자기가 사람을 보는데 독보적인 비결이 있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첫번째는 창업자의 두뇌를 본다. 장사의 직관이 있는지를 본다. 예를 들어, 정뢰는 처음으로 메신저서비스를 시작했고, 첫번째로 인터넷게임을 개발했다. 다른 사람이 사업기회를 보지 못할 때, 그는 봤다. 다른 사람이 포기했을 때, 그는 견지했다. 다른 사람이 모두 들어갈 때, 그는 빠져나왔다. 두번째는 업적을 본다. 서신은 일반적으로 업계5위이내의 기업에 투자한다. 중국은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데, 5위내에 든다는 것은 아주 뛰어난 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창업자가 사람을 관리할 줄 아느냐를 본다. 많은 회사는 규모가 100명에 이르면, 관리하지 못하고, 창업자는 반대로 병목이 되어 버린다. 이 점을 조사하기 위하여 서신은 창업자의 조수를 관찰한다. 만일 조수가 능력이 뛰어나면서 그를 오랫동안 따르면, 이 사람은 지도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점은 창업자의 품성이 투명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하다. "만일 한 사람이 마음 속으로부터 큰 일을 하고 있어하고, 사업에서 추구하는 바가 있고, 절대로 돈문제로 스스로를 해치지 않을 사람이어야 한다"

 

1999년 정뢰와 마찬가지로 서신의 눈에 들어온 또 한 명이 있었다. 그는 바로 중화영재망의 창업자 장걸현(張杰賢)이었다. 창업초기에 그의 방법은 그저 한 작은 헤드헌터회사 겸 웹사이트로 그저 다섯명이었다. 그중 두 명은 임시직이었다.

 

"당시 사업계획서도 없었어요" 서신은 회고하며 말한다. 만난지 1주일후에 장걸현은 두페이지를 써서 사업계획서를 대신했고, 얼굴을 찡그리며 그녀에게 내밀었다. 겨우 1주일이 지난 후 장의 겨우 몇개의 탁자와 몇 대의 컴퓨터가 있는 작은 사무실에 서신은 친구들로부터 모은 60만달러의 수표를 가지고 와서 그에게 주었다.

 

"그때는 리스크가 매우 컸어요. 첫째는 업적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고, 둘째는 누가 이길지 몰랐어요. 나는 두가지 판단을 했어요. 하나는 당사자를 보고, 다른 하나는 사업모델을 봤어요. 그러나, 나는 이 프로젝트가 좋았어요. 다른 기금은 투자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나는 바로 약 500만위안을 넣었지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큰 기금은 감히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았죠. 나는 왜 내 피같은 돈을 집어넣었냐구요? 사실 종합하면 한마디로 말할 수 있죠. 나는 이것을 믿었고, 나는 이 사람을 믿었어요. 마음 속에서 창업자가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했죠."

 

중화영재망에서 가장 서신의 마음을 끈 것은 편집이 필요없고, 컨텐트가 필요없는 새로운 사업모델이었다. 이외에 창시자 장걸현은 아주 뛰어난 사업감각이 있었다. 영화두장에 투자할 때 9개월간 따져보면서 고민했던 것과는 달리, 이는 투자의사결정이 가장 빨랐고, 창업자와 두세번밖에 안만나고, 앞뒤로 합쳐서 겨우 1달만에 끝내버린 건이었다.

 

지금도 서신의 회사, 핸드폰, 이메일 및 블로그에는 매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종 기괴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녀를 찾는다. 어떤 사람은 그녀의 앞에 서서, 자신있게 소리친다: 네가 나에게 돈을 투자하면 나는 3개월후 중국최고부자가 될 것을 보증한다. 그녀는 바로 말한다: 네 말은 신뢰도가 낮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두 주먹을 쥐고 소리친다: 나를 믿으라. 만일 회사업적이 두 배로 오르지 않으면 나는 바로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폭등은 좋아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실, 정뢰건 장걸현이건, 모두 한 팀의 대표이다. 정확한 팀의 리더를 뽑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80%의 일은 끝난 것이다. 팀을 선택하면 네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누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서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최소한 "5분내에 왜 내 돈을 너에게 투자해야하는지를 설득하라"는 것이다.

 

서신이 시원시원하다는 것은 표면적인 것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창업자와 첫번째 만남에서 돈을 투입할 때까지 빠르면 2,3개월 길면 반년이다. 다른 벤처캐피탈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하여 1차에는 적은 돈을 투입하는데 반하여 서신의 방식은 다르다. "어떤 회사가 나에게 500만위안을 요구하였는데, 나는 그에게 1100만위안을 주었어요. 시작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지요. 충분한 돈이 있으면 다른 기업보다 빨리 달리게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