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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국유기업

장홍(長虹)의 국유자산유실

by 중은우시 2007. 2. 6.

 

 

: 낭함평(郎咸平)

 

우리는 지금 장홍(Chang Hong)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홍은 15개년기간중의 156개 중점 프로젝트의 하나였으며, 순자산은 3950만위안에서 금방 155억위안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중국컬러티비대왕이며, 주식시가는 66위안에 이른 적도 있고, 상해A주의 대표주였었다. 그러나, 장홍은 2004년에 결손이 37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예윤봉(倪潤峰)이 전력을 다하여 경영할 때, 장홍의 경영순이익은 매우 좋았다. 2005년 5월 20, 필자가 심천새격의 사장인 손옥림을 상해로 와서 필자의 제경프로그램에 출연하도록 하였는데, 그가 남긴 한 마디는 인상이 아주 깊었다: 국유기업의 사장이 양심만 있다면, 제대로 성과를 못낼 리가 없다

 

장홍이 선두의 지위를 잃고, 전면적으로 하락한 것은 왜 그런가? 제품품질이 안좋아서도 아니고, 애프터서비스가 안좋아서도 아니고, 브랜드가 문제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인가?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바로 장홍경영진의 전략실패와 고위경영진의 사심이 개입되었기 때문이다.

 

장홍전략실패의 하나: 다원화전략의 실패. 전국칼라티비업종의 평균 ROA(충자산수익율) 2.46%이고, 에어컨업종의 평균 ROA 3.30%이다. 그러나, 장홍의 다원화경영통합이후 ROA 0.68%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았다. 장홍의 여러해동안의 다원화경영은 사업수입에 공헌도 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여전히 티비, 에어컨위주로, 다원화에 성공을 거두지도 못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국유기업의 다원화경영의 성공률은 겨우 5%에 불과하다. 2004년말까지, 국유기업다원화경영으로 낭비된 돈은 은행의 부실자산을 훨씬 초과한다.

 

장홍전략실패의 둘: 자원관리의 잘못. 예윤봉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3-5년후에 중국시장에서 진정으로 살아남을 칼라티비기업은 많아야 3개 내지 5개이다. 이 말은 정확하다. 모두 알다시피 칼라브라운관은 칼라티비의 핵심이다. 칼라티비원가의 70%를 차지한다. 1998년 예윤봉은 칼라브라운관대전을 펼쳤고, 그는 칼라브라운관의 독점을 통하여 다른 칼라텔레비전 생산업체를 문닫게 하고자 하였다. 예윤봉은 칼라티비업종은 과점업종이고 독점업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는데, 왜 이렇게 독점하려고 했을까? 그는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결과는 장홍에 칼라브라운관 재고가 쌓이면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장홍전략실패의 셋: 마케팅매커니즘의 잘못. 장홍이라는 대기업이 대리상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다. 장홍은 30%의 대리권을 정백문(鄭百文, 정주백문주식유한공사)에게 맡겼다. 지나치게 정백문에게 의지하는 바람에 장홍의 마케팅 리스크는 과도하게 집중되었다. 1997년 장홍경영진의 전략실패는 장홍을 휘황한 신화적무대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예운봉의 사심으로 인하여 장홍은 더욱 깊이 진흙탕속에 빠져들었고, 되살아나기 힘들게 되었다.

 

예운봉은 뭘하려고 했는가? 그는 MBO(경영진매입)를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어디서 난 것일까? TCL의 이동생을 보고 생각한 것이다. 1997년 이동생은 혜주시인민정부와 권한위임경영계약을 체결하였고, MBO의 성공이후 이동생의 몸값은 12억위안에 이르렀다. 이동생이 12억위안을 가졌는데, 예윤봉의 장홍은 이동생의 TCL보다 훨씬 큰데, 그는 마음속으로 불만이 없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불만은 결국 사회적인 도덕기준의 와해를 불러오고, 최종적으로 지름길로 가고자 하였다. 이런 비교하는 마음,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아믕은 많은 기업을 붕괴로 이끈 요인이었다.

 

현재 예운봉의 상황을 살펴보자. 아시아금융위기로 정백문은 파산했다. 장홍의 판매도 큰 영향을 입었다. 예운봉은 겨우 20만위안의 연봉과 26,408주의 장홍주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동생의 12억위안과 비교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교하는 마음은 이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예운봉은 장홍민영화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MBO를 하고자 한 것이다. 그의 MBO는 어떻게 기획하였는가? 장홍은 아주 좋은 사례이다. 모든 수법이 다 동원되었다. 찾기도 아주 쉽다.

 

1: 힘을 축적하였다가 기회를 보아 제안한다. 첫째, 재고에 관하여. 장홍의 재고가 1997년 칼라브라운관대전때 증가한 것은 이상할 것도 없다. 1997년이후에도 재고가 줄지 않고 계속 증가하였다. 이런 상황은 명백히 말해준다. 기업경영진이 사심을 가지고, 은행채권리스크를 제고시킨 것이라는 것을. 둘째, 미수금에 관하여. 1998년 칼라브라운관대전때, 장홍의 미수금증가는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1998년이후 미수금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증가하면서, 장홍은 절차에 따라 대손준비금을 떼어놓지 않았다. 셋째, 단기투자에 관하여, 장홍은 10억위안에 달하는 돈을 자금관리위탁했다. 자금관리위탁시에는 단기투자로 인한 손실준비금을 적립하지 않았다. 장홍의 설명으로는 이런 미수금은 1년내에 경험에 의하면 모두 2년내에는 회수된다는 것이다. 장홍의 재무제표에 의하면, 2000년에 99.92% 1년미수금, 2001년에는 99.80%, 2002년에는 99.76%가 적립되지 않았다. 이런 미수금은 회수된 적도 없다. 장홍은 왜 이렇게 많은 적립해야할 자산이 많은가? 필자의 생각으로 결론은 하나이다. 예운봉은 MBO의 시기가 성숙될 때, 한꺼번에 적립하면, 장홍의 비용이 올라가고, 기업은 손실이 나는 현상을 보일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질 것이며, 기업의 순자산도 하락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싼 값에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것이다.

 

2: 자산이전. 예운봉이 저가에 장홍을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이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 방법밖에는 없다. 국가로부터 돈을 빼앗아내거나, 주식투자자들로부터 돈을 사기치는 것이다. 필자는 사천성의 지도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 예운봉이 이런 짓을 하는데, 왜 너희들은 그를 총살시키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들은 그를 총살시킬 수 없다고 했다. 장홍의 자산은 그가 시작할 때 3950만위안이었는데, 그가 은퇴할 때가 되어서는 이미 218억위안이 되었고, 예운봉은 공헌이 있다는 것이다. 예운봉이 정말 국유자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가치를 증식시켰는가. 이 부분은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우선 그의 흡금대법(吸金大法)부터 얘기하자.

 

예운봉의 흡금대법 제1: 허실난판, 적우난분(虛實難辦, 敵友難分, 허와 실을 판별하기 어렵고, 적과 친구를 구분하기 어렵다). 장홍의 미수금은 모두 누구의 것인가? 필자가 발견한 것은 모두 Apex의 것이다. Apex의 설립자는 계룡분(季龍粉)이라는 자이다. 왜 이름이 계용분인가? 왜냐하면 그의 부친이 용구분사(龍口粉絲)를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도 용분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계용분의 변호사가 필자에게 말해준 것이다. 필자는 Apex는 주로 소액거래로 신용을 확보한 후 외상방식으로 거액거래를 하고 이후 돈을 갚지 않는다. 예운봉과 같이 총명한 사람이 왜 계용분과 같은 평판이 나쁜 사람과 합작하였을까? 2001년 7월 16, 장홍고조와 Apex가 합작하였다. 장홍과 Apex의 합작기간동안, 장홍의 2명의 해외프로젝트책임자는 Apex에 물건을 보내지 말라고 요청하였었다. 그러나, 게용분은 모두 장홍으로 하여금 물건을 보내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Apex는 이렇게 많은 미수금이 있고, 이렇게 리스크가 큰데도 예운봉이 여전히 Apex와 합작하는 것일까?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에 의하면, 예운봉이 잠시 물러나 있을 때, 미국을 방문하였고, 돌아와서 복직한 후 Apex와 계약체결을 했다는 것이다.

 

예운봉의 흡금대법 제2: 수리건곤, 암도진창(袖裏乾坤, 暗渡陳倉). 예운봉은 미수금을 통하여 교묘하게 화물대금을 자회사로 이전시켜놓았다. 다시 자회사의 은폐성이 좋은 특징응 이용하여 다시 자금을 이전시켰고, 마지막에는 은행채권을 누구를 찾아야 할지 모르게 되어 버렸다. 우리는 현재 장홍의 한 자회사 장홍신예를 주의하고 있다. 장홍신예는 폐쇄되었는데, 장홍은 1억위안을 투자하였는데, 청산보고서에는 납입자본이 8000만위안으로 되어 있는데, 2000만위안의 행방이 묘연하다. 장홍신예의 현물자산, 화폐자금, 재고, 고정자산의 소유권은 전부 사천장홍으로 이전되었다. 이것만 들으면 감동적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장홍이 장홍신예에 1억위안을 투자하였는데, 장홍신예는 실제 8000만위안만 받았고, 다시 8000만위안으로 고정자산을 구매하고, 재고를 사들이고, 하여 남은 자산으로 돌려준 것은 1600만위안이다. 다시 6400만위안이 사라진 것이다. 장홍은 장홍신예에 1억위안을 투자하였다가 8400만위안을 손실본 것이다. 이것은 장홍의 한 자회사만을 본 것이다. 장홍에는 수백개의 자회사가 있는데, 장홍자산의 유실현상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심할 것이다.

 

예운봉의 흡금대법 제3: 천하위맹, 호혜호리(天下爲盟, 互惠互利). 우리는 2004년이전에 장홍의 위탁자산관리금액은 36.5억위안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경영성인 현금유동은 2002 6월이후 마이너스이다. 경영성현금유동이 마이너스임에도 장홍은 36.5억위안을 내서 위탁관리를 시켰다. 이것은 아주 비정상적이다. 여기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위탁자산관리의 리베이트는 1%가량이다. 36.5억위안이면 4000만위안의 리베이트가 ㅏ온다. 여기에 8-10%의 투자수익이 있다. 예운봉으로써 나쁠 게 무엇인가? 너무 좋다. 위탁재산관리는 원금을 움직일 수 있고, 위탁재산관리에서 장홍은 원금회수를 서두르지 않았고, 모두 분기보고서 나오기 1주일전에 기간만료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간만료되면 바로 계약연장을 한다. 증권회사는 장기간 이 자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장홍의 자금을 수탁받은 증권회사중에 남방증권과 한당증권은 모두 고객자금의 횡령으로 관련기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남방증권은 이미 파산청산했고, 한당증권은 영업허가증이 취소되었다). 이런 증권회사들이 뭘 했겠는가? 그들은 기간만료전에 장홍주식을 사고, 기간이 도래하면 8-10%의 수익을 투자수익으로 했다. 투자수익을 회계재무제표에 기입하면, 장홍은 분기재무제표에서 투자수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 공포되는 실적이 오른후 주식가격이 오른다. 증권회사는 현금으로 바꾸어서 빠진다. 이후 주식매매수익은 장홍과 나눈다. 이것은 일거양득이다.

 

예운봉은 국유자산과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돈을 끌어모았고, MBO를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하였다. 그의 원래 계획은 2002 6월에 경영진이 소유하거나, 직원이 주식을 가진 새 회사를 만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정부관련기관이 상장회사에 대한 국유주의 양도를 중지시키면서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예운봉은 할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강력하고 믿을만한 자본플랫폼을 찾아 그를 도와주도록 해야 했다. 현재의 자본운영방식은 상장회사의 내부인원이 증권회사, 기금회사, 신탁회사중에서의 불법분자와 결탁하여, 위에서 설명한 흡금대법을 이용하여 국가와 주식투자자의 돈을 빼앗는 것이다. 금신신탁투자주식유한회사의 한 주주인 조화과기라는 것이 있다. 모두 이 조화과기를 잘 기억해야 한다. 장홍과 금신간의 예전의 관계를 살펴보자. 2002년이래로 들어온 기금은 전부 금신의 기금이었다. 그러나, 이때 장홍의 주가는 하락중이었다. 금신계열의 재무기술이 예전만 못했던 것인가? 아니다. 이전에 상장회사는 주식투자자의 돈을 편취하는데 주가를 끌어올리기만 했었지만, 지금은 주가를 내리면서도 편취한다.

 

예운봉의 계산법은 이렇다. 대량의 적립하여야 할 자산을 보유한 후, 흡금대법으로 대량의 자금을 모은 후에, 합작파트너인 금신계는 장홍주식을 구입한다. MBO의 시기가 성숙되면, 한꺼번에 적립하고, 손실이 나타나도록 만든다. 그 후에 예운봉은 낮은 가격으로 장홍을 매입한다. 그러나 불행했던 점은 예운봉이 2004 7월에 물러나야 했다는 점이고, 조용(趙勇)에게 넘겨주어야 했다는 점이다. 용구분사도 체포되었고, 예운봉의 계산은 빗나갔다.

 

예운봉이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하였고, 그렇게 많은 잔머리를 썼는데, 어찌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겠는가? 예운봉이 물러났다고 하여 이것이 모두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금신계는 그대로 보고 있을 것인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면양시가 조용을 선택할 때, 이런 이익집단이 참여하지 않았겠는가? 그들은 장홍을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의 손에 넘겼겠는가? 이것이 진정한 비극이다. 중국의 의식있는 사람들은 200년간 강성한 국가를 바랐으나, 모두 나타났다 사라졌다. 어렵게 중화인민공화국이 나타났고, 오늘을 한당성세에 비유하는데, 이 성세는 대가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린 자국이 남고, 그것은 종기가 되고, 터지면 분홍색으로 나타나는데 아름답게 보인다. 이것이 바로 오늘 날의 사회문제이다.

 

어떤 사람은 장홍의 총자산이 2000년의 166억위안에서 2004 6월의 218억위안으로 올랐는데, 예운봉이 다시 나와서 국유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증식시킨 것은 공헌이 아니냐고 말한다. 진실한 상황도 그러할 것인가? 우리는 예운봉의 장홍에 대한 공헌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자. 2004 6월 장홍의 218억위안 총자산중에서 미수금과 재고라는 이 두 개의 허구적인 것을 합치면 139억위안이다. 총자산의 63%를 점한다. 고정자산은 겨우 32.2억위안에 불과하다. , 장홍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산은 겨우 32.2억위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00 12월의 31.7억위안과 비교하면 겨우 5000만위안이 늘었을 뿐이다. 이에 대하여 우리 학자들이 붙인 이름은 아이스케키이론이다.  이러한 일체는 예운봉의 잘못은 아니고, 체제의 잘못이다. 국가의 잘못이다. 예운봉이 이렇게 한 것은 당연하다. 장홍을 기사회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장홍을 예운봉에게 주는 것이고, 소위 제2차재산권개혁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사회에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이 없다는 것을 한탄한다. 국유기업의 실적이 나쁜 근본원인은 바로 국유기업 경영진이 고의로 기업을 나쁘게 만들기 때문이며, 그 후에 저가로 인수하여 국가와 주식투자자들의 돈을 편취하려는 것이다. 민영기업가로서 그 자신은 잘못이 없다. 이윤추구를 위하여 그가 국유기업을 차지한 후에 필연적인 선택은 이것이 될 수밖에 없다. 싼값으로 노동자를 내보내고, 공장을 뜯고, 부동산을 짓는다.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빨리 돈을 버는 길이다. 이렇게 싼 돈을 받고 조기퇴직한 사람은 사회로 나오고, 그들은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이것이 개혁의 대가이다. 개혁의 성과는 소수이익집단이 독점한다. 그들은 지방정부를 매수할 수 있고, 사법기관을 매수할 수 있고, 전문가 학자를 매수할 수 있다. 이 일체는 완전히 합법적이고 이름도 아름답다: 아이스케키이론. 이것은 필자가 계속 반대한 것이다. 지금까지 필자 혼자만 떠들고 있다.

 

필자가 오늘 얘기하는 새로운 자금운용방법은 필자 낭함평의 독창도 아니다. 예운봉, 조용, 금신계열의 독창도 아니다. 필자근 그저 그것을 시스템화, 명확화 했을 뿐이고, 말로 나타냈을 뿐이다. 조용을 살펴보기로 하다. 조용의 손안에 장홍이 회생할 것인가 몰락할 것인가가 달려있다. 젊은이들은 좋은 일은 더 멋지게 해내지만, 나쁜 일도 더 악독하게 해낸다. 나이가 많으면 쑥스러워 하는 것이라도 있지만, 젊은이들은 그것도 없다. 조용은 자리에 앉은 후 즉시 세 가지를 시작했다. 각각 현금흐름, 짐덜기, 미래로 나가기이다.

 

장홍과 조화과기등 5개회사가 맺은 전략합작계약을 볼 수 있다. 장홍은 전통가전에서 정보가전으로, IT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국유기업이 이렇게 변형하는 것에는 반드시 문제가 있다. 조화과기는 금신계열의 회사가 아니던가? 보기에 예전의 정이 아직 끊어지지 않은 듯하다. 조용은 장홍은 과거의 생산-공급-판매의 계획식 흐름에서 판매-생산-공급의 시장화흐름으로 변화할 것이며, 점차 독립한 자회사의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완비된 내부지배구조를 건립하여 회사의 전체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재산권개혁을 이룩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장홍의 그렇게 많은 부서는 왜 사업부로 부르지 않고 자회사라고 부르는가? 조용 본인의 말에 따르면 각 사업단위에 체제개혁의 가능성을 남기기 위해서이다라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는가? 예운봉과 조용은 공동의 목표를 지니고 있고, 그들은 이미 정해둔 MBO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고.

 

아래에서 우리는 장홍조화의 지분구조를 보자. 장홍조화의 한 주주는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한푼도 낸 적이 없다. 그가 납부해야 할 자금은 신설회사가 경영진에게 지급할 연도상여금과 회사설립초기의 10%합의지분에서 얻은 이윤으로 매년 출자하기로 되어 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조화과기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조화과기의 주당수익은 아주 엉망이다. 2004년 상반기재무제표에 의하면, 조화과기는 497억위안의 순이익을 실현했지만, 비경상손실을 가산하면 1993억위안의 순손실을 발생시켰다. 이런 엉망인 기업이 어떻게 장홍과 합작하게 되었는가? 원래 장홍조화를 설립한 후, 조화과기는 상해조화화기가 소유한 돈을 벌지도 못하는 판매부서와 관련자산을 장홍조화에 넘기려고 하였다.

 

상해조화의 지분구조는 또 어떤가? 우리는 마치 탐정처럼 한 걸음 한 걸음 껍질을 벗겨간다.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볼 수 있는 상해조화의 주주는 넷이다. 조화집단, 상해입신, 축검추, 이뢰. 두 경영진이 가진 지분은 얼마일까? 한번 알아맞춰보자. 바로 10%이다. 이는 장홍조화의 경영진과 같은 수치이다. 이 지분구조는 장홍조화와 완전히 일치한다. 조용 이사람은 자기가 무슨 새로운 것을 만든 것이 아니라,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꼬리가 잡혔다.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축검추는 짧은 2년반내에 5%의 지분을 11.77%로 끌어올렸다. 우리는 조화과기의 지배주주는 사천입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저가로 500만주를 상해의 상해가흔무역유한공사라는 곳에 넘겼다. 그는 왜 저가로 양도했는가. 원래 이회사의 대주주가 바로 축검추이다. 이제 분명해졌다. 사천입신은 바로 중소주주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합작자인 축검추에게 돈을 벌게 해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장홍의 법인주식이 상해의 한 다른 법인에 저가매도된 것을 알고 있는데, 아직 이름을 못찾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사장이 조용이라는 것은 알아냈다. 조용은 대외적으로 장홍조화는 MBO의 시범회사가 될 것이라고 공포했다. 기자가 이 소식을 필자에게 전해주었다.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가? 조용은 사람을 통하여 필자에게 연락했다. 그는 배경이 있다고 했다. 필자는 작년에 배경이 없을 때도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지금은 어떻겠느냐고 말해주었다. 조용은 대외적으로 장홍은 MBO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이 시범매수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단계로 금신계열이 조화과기를 도와서 장홍의 지분을 사지 않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이것이 내 예측이다.

 

장홍의 사례는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준다. 신탁회사, 기금회사가 중소투자자의 돈을 이용하여 중소주식투자자의 돈을 빼앗으며, 그들 자신이 하나의 이익집단이 되어 버린다. 새로운 자금운용수법을 동원하여, 주가를 낮추고, 국유자산을 침탈한다. 당연히 은행의 채권도 포함된다. 이런 국유기업에게 대출을 해주면, 그들은 자산을 자회사로 이전하고, 다시 이름도 모르는 회사로 이전한다. 마지막으로는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것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렇게 그들이 가볍게 가져간다면, 소설과도 같지 않은가? 이렇게 잘 쓰여진 소설이 실제로 우리의 현실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다. 필자가 허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주 불행한 것은 이 이야기는 진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