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낙명(駱明)
본인은 주식을 사본 적이 없다. 그러나, 만일 은행주식을 사야한다면, 본인은 반드시 초상은행(招商銀行, China Merchant Bank)을 선택하지, 공상은행(工商銀行, ICBC)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해전에 본인은 줄곧 건설은행과 농업은행의 예금을 이용했다. 한번은 초상은행에서 우리 회사로 와서 프로모션을 했고, 사람마다 초상은행의 빈 은행카드(일카통)을 나누어주었다. 서랍 속에 집어넣고 여러해 동안 쓰지 않았는데, 한번은 인터넷으로 지급해야 할 일이 있었고, 듣기로 초상은행은 온라인뱅킹기능이 있다고 들었다. 그때부터 초상은행의 고객이 되었다. 초상은행의 직원들은 서비스가 좋기로 이름이 있다. 결점은 네트워크가 너무 적다는 것인데, 이것도 별 것아니었다. 초상은행의 온라인뱅킹은 실제 너무 편리하기 때문이고 거의 은행을 직접 찾아갈 일이 없을 정도이다.
최근들어, 급여를 공상은행카드로 지급받게 되면서, 본인은 다시 공상은행의 고객이 되었따. 그런데, 공상은행은 온라인에서 도난당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하고, 동료들도 공상은행의 온라인뱅킹에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초상은행의 온라인뱅킹카드를 남겨두었고, 인터넷쇼핑등에 썼다. 그래서 공상은행에서 초상은행으로 송금할 일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한번은 은행창구에 가서 이체를 해보았는데,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라고 해서 너무 불평했다. 어쩔 수 없이, 공상은행의 온라인뱅킹카드를 만들었다.
창구에서 이체를 해보니, 북경공상은행에서 북경초상은행으로 보내는데, 비용을 50위안(송금액의 1%, 최고 50위안)씩이나 받았다. 같은 도시에서 송금하는데 이렇게 비싸다니… 본인은 당시에는 사람이 처리하니 그러려니 했고, 마음으로는 온라인뱅킹으로 송금하면 아마도 쌀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상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조작해보니 여전히 50위안을 받아갔다. 이 가격은 너무나 놀라웠다. 왜냐하면 초상은행의 온라인뱅킹은 북경의 어느 은행으로 돈을 보내도 2위안이면 되기 때문이다.
공상은행의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은행이 다르다”는 한마디로 나를 쫓아버린다. 그렇다. 은행이 달랐던 것이다. 내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상장과정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모았으면서 왜 우리에게 이렇게 비싼 수수료를 받아가느냐는 것이다.
그렇다. 은행이 달랐다. 공상은행의 네트워크는 전국에 퍼져 있고, 초상은행의 영업망은 한계가 있다. 내가 몰라서 그런지, 경제학을 배워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상은행은 네트워크도 넓고, 업무도 많을텐데, 이것은 원가가 싸게 되는 것인지 높게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 생각을 같은 도시에서 자금이체를 하는데, 공상은행이 초상은행보다 25배의 가격을 받을 이유는 절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은행이 달랐다. 공상은행은 국가 것이고, 초상은행은 사유이다. 아마도 초상은행이 사유라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콩고물을 갈수록 많아지고, 사람들 원성은 갈수록 커지는 그 국유대형기업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공상은행은 수수료를 얼마 받고 싶으면 얼마 받는 것이고, 초상은행은 직원들이 웃음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었는지도 모르겠다. 당당한 북경의 공상은행의 서비스태도는 여전히 시대에 20년은 뒤떨어져 있다.
깨어나라. 공상은행! 외국투자자의 눈을 가리고 상장으로 돈을 모았다고 만사대길은 아니다. 본인은 공상은행과 초상은행의 주식중 누가 더 오래 잘나가는지 꼭 두눈뜨고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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