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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모택동)

7501도자기: 모택동전용도자기

by 중은우시 2007. 1. 12.

 

 

 

1975년 1월 강서성의 경공업부도자공업과학연구소는 중앙판공청의 지시에 따라, 비밀리에 모주석의 전용생활도자기를 연구개발해냈다. 이 공정의 번호는 "7501"(75년 01월에 시작했다는 의미)이었다. 30여년이 지났고, 이 신비한 도자기의 가치는 당초의 수십위안에서 수만배를 뛰었다. 7501도자기 1개는 10만위안을 호가한다. 자그마한 차그릇이 170만위안, 주전자 1개와 10개의 찻잔의 1세트가 200만위안을 한다.

 

모든 7501도자기는 모두 바닥이 흰색이고 아주 투명하고 매끄럽다. 도자기의 문양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아주 화려한 매화이고 또 하나는 분홍색의 복숭아꽃(桃花)이다. 일반집에서 쓰는 도자기와 차이점이 있다면 모든 도자기에 두껑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당시 7501도자기를 연구제작하기 위하여 경공업부 도자공업과학연구소에서는 40여명의 최고수들을 끌어모았고, 연구하고 기획하여, 최고의 재료를 고르고, 최고의 기술로 생산하였다. '당시 중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도자기예술가는 왕계영(汪桂英), 홍국충(洪國忠), 왕석량(王錫良), 대영화(戴榮華)등인데, 이들이 모두 참가하였다. 원재료는 10톤에서 1.2톤을 가려내서 전문적으로 7501도자기를 구웠다. 도안은 홍매화와 도화를 골랐는데, 매화와 도화를 고른 이유는, 무주석이 이 두 꽃을 좋아했기 때문이고, 그가 이 두 꽃을 위하여 시를 쓴 적도 있기 때문이다." 왜 모든 도자기에 두껑을 만들었는지에 대하여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모주석이 일이 바빠서 먹고 마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으므로 두껑을 만들어 온도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에 음식을 만드는 곳이 모주석이 있는 곳에서 떨어져 있어, 옮기기가 불편하여 특히 두껑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일은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므로, 오랫동안 사람들은 7501도자기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 당시 7501도자기로 만들어진 수량은 약 1만개였는데, 요에서 구워진 후에는 겨우 4000여개가 남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1000여점을 북경으로 보냈고, 일부는 호남으로 보냈으며, 남은 것은 창고에 보관하였다고 한다. "규정에 따르면,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모두 폐기하여야 하였지만, 전용도자기의 사용과정에서 파손이 있으면 보충할 필요가 있어서 일부분만 폐기하고 일부분은 예비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1982년 봄, 연구소는 보관하고 있는 일부 작은 7501도자기를 다른 재고제품과 함께 직공들에게 장려조로 지급하였다. 이후 이 신비한 도자기는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7501도자기의 수장가인 하건평은 이렇게 말한다. "1988년 나는 마효봉에게서 7501도자기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민간에 일부 도자기가 나오게 되었다는 것을 듣고는 당년의 경공업부 도자공업과학연구소의 직원들을 찾아서, 50위안, 30위안등의 가격으로 이 도자기를 구입했었다" "내가 알기로 7501도자기는 주로 싱가포르의 이중권, 상해의 장사장, 그리고 개인수장가인 손선생등이 많이 수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