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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잡학/속담과 성어

북경사람들이 많이 쓰는 속담

by 중은우시 2006. 11. 26.

1. 팔구불리십(八九不離十)

 

    여덟, 아홉은 십에서 멀지 않다.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의미임

 

2. 백도자진거, 홍도자출래(白刀子鎭去, 紅刀子出來)

 

    칼이 들어갈 때는 하얀 색이나, 나올 때는 빨간 색이라는 것. 즉, 칼로 사람을 찌른다는 의미임. 보통은 다른 사람에게 죽인다고 협박할 때 많이 씀.

 

3. 핍아파설화(逼啞巴說話)

 

    벙어리에게 말하라고 핍박하다.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다.

 

4. 불시어사, 취시망파(不是魚死, 就是網破)

 

    물고기가 죽지 않으면, 그물이 구멍난다. 즉, 물고기나, 그물 중 하나는 죽거나 다쳐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

 

5. 차도산전필유로(車到山前必有路)

 

    산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를 몰고 산앞까지 가면 자연히 길이 나타난다는 뜻. 곤란한 일이 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때가 되면 다 해결방법이 나타난다는 의미임.

 

6. 흘리파외(吃裏爬外)

 

   안으로 먹고 밖으로 기어오른다. 내부에서 이익은 얻으면서, 외부사람과 결탁하여 내부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를 말함.

 

7. 차지무은삼백량(此地無銀三百兩)

 

    "이 곳에 은 삼백냥을 묻지 않았음"  일부러 숨긴다고 머리를 쓴 것이 오히려 사실을 폭로하게 되는 경우.

 

8. 다일사불여소일사(多一事不如少一事)

 

   일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는 일 하나 더 줄이는 것이 낫다.

 

9. 고등하량(高燈下亮)

 

   등을 높이 들수록 아래의 밝은 곳이 더 넓어진다.

 

10. 격항여격산(隔行如隔山)

 

    일하는 업종이 서로 다르면, 마치 산을 사이에 둔 것처럼 서로 잘 모른다.

 

11. 과부문전시비다(寡婦門前是非多)

 

    남자가 과부와 만나면 이런저런 소문이 많이 나는 법이다.

 

12. 호한불제당년용(好漢不提當年勇)

 

    사내 대장부는 과거에 자기가 얼마나 용감했는지를 언급하지 않는다. 과거의 실적이 아니라 새로운 실적으로 말한다는 의미임.

 

13. 호희환재후두(好戱還在後頭)

 

     좋은 볼거리는 아직 뒤에 남아 있다. 일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더 재미있는 일은 뒤에 벌어질 것이라는 의미임.

 

14. 화룡화호난화골, 지인지면부지심(畵龍畵虎難畵骨, 知人知面不知心)

 

     용을 그리고, 호랑이를 그릴 때, 뼈를 그리기는 어렵고, 사람을 알고 얼굴을 알지만, 마음을 알지는 못한다.

 

15. 황탕불환약(換湯不換藥)

 

     탕만 바꾸었지 그 안에 넣는 약의 성분은 그대로이다. 겉으로만 바꾸었지, 내용은 같다는 뜻임.

 

16. 화대무습시(火大無濕柴)

 

     불이 세면 물기있는 장작도 그냥 타버린다. 아무리 고집이 세거나 완고한 사람도 강력한 세력이나 열기있는 환경에는 휩쓸리기 마련이라는 의미임.

 

17. 근수루대선득월(近水樓臺先得月)

 

     송나라때 범중엄이 항주에 근무하였는데, 나중에 재상이 된 후에 당시 부하들이 많이 중용되었다. 그런데, 바깥에 나가 있던 소린은 등용되지 못하여, 범중엄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 문구가 나온다. 물에 가까운 누각이 먼저 달을 얻는다는 것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이익을 본다는 의미로 쓰임.

 

18. 랑다육소(狼多肉少)

 

     늑대가 많으면 나눠먹을 고기가 작다.

 

19. 두발장, 견식단(頭髮長, 見識短)

 

     머리카락은 길고, 견식은 짧다. 여자를 형용하는 말.

 

20. 수재조반, 삼년불성(秀才造反, 三年不成)

 

     서생이 반란을 일으키려면 3년이 되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탁상공론만 벌이게 되므로, 반란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