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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반도체제조의 "노광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글: 천취백련(千吹百戀) 두 사람의 유명인사는 아주 재미있다. 한명은 린이푸(林毅夫)로 타이완에서 태어났지만 나중에 대륙에 정착한다. 그는 북경대학 국가벌전연구원 명예원장이다. 또 한명은 장중머우(張忠謀)이다. 그는 대륙에서 태어났지만, 나중에 대만에서 창업했고, TSMC의 창업자이다. 이 둘의 인생궤적은 정반대이다. 한 사람은 타이완에서 대륙으로, 또 한 사람은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대륙의 반도체발전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상반된다는 점이다. 장중머우는 중국은 EUV노광장비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거국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고급반도체칩은 생산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린이푸는 그러나 2년전에 호언장담한 바 있다. "우리의 현재 경제, 과학기술, 산업실력으로 짧으면 1,2년 길면 .. 2023. 3. 9.
중국이 반도체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글: 역사역시침(歷史逆時針) 2021년 7월 9일, 반도체업계의 '국가대표'청화유니집단(紫光集團)'이 파산구조조정을 신청하며, 국내외의 여러 채권을 부도냈고,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버드 비지니스스쿨의 경영학교수인 스자오웨이(Willy Shih, 史兆威)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이 반도체를 자체개발한다는 것은 헛소리이다. 이 목표는 누구에게라도 '완전히 비현실적'이다. 스자오웨이는 조적(祖籍)이 허난(河南)으로 MIT, 버클리에서 여러 학위를 받았으며, 전후로 실리콘밸리의 SGI, IBM, 코닥등 여러 회사에 재직한 바 있다. 2007년, 스자오웨이는 하버드대학 비니지스스쿨로 갔고, 실무경험을 가진 몇 안되는 경영학교수가 된다. 2009년 그는 , 를 발표하며, 제조업이 미국으로 되돌아오도록 해야 .. 2021. 7. 12.
SMIC의 내분: 장상이가 들어오고, 량몽송이 떠나다 글: 지식산권이상국(知識産權理想國) 장상이(蔣尙義 Chiang Shang-Yi)와 량몽송(梁孟松, Liang Mong-Song)은 모두 명문학교를 졸업한 이공과의 기술자들이다. 다만, 량몽송은 연구개발역할이라면, 장상이는 관리역할에 더 가깝다. 량몽송과 장상이가 발명가로서의 특허수량을 보면 차이가 비교적 크다. 그중 량몽송은 수백건의 특허를 발명했고, 장상이는 그저 수십건의 특허를 발명했을 뿐이다. 량몽송은 두번이나 '욱'해서 사직을 했다. 첫번째는 2009년 2월 TSMC의 연구개발부총재가 되지 못하자 '욱'해서 사직한 것이고, 두번째는 2020년 12월 장상이가 SMIC에 들어오면서 '욱'해서 사직한 것이다. 여기사 장상이와 량몽송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자. 장상이. 1946년생, 1968년 국립타이완.. 2020. 12. 26.
SMIC의 신용등급은 정크본드수준으로 떨어질 것인가 글: 정목란(程木蘭)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의 선두주자 SMIC(中芯國際)는 현재 미국의 수출관제를 당하여, 후방의 공급체인이 중단될 리스크가 높아졌다. S&P Glabal Ratings는 7일 SMIC를 '부정적' 신용관찰리스트에 포함시켰다. S&P는 미국의 제재충격하에서, SMIC는 외부원재료와 설비공급을 받기 어려워져 운영능력이 약화될 것이고, 국제회사채는 '정크본드'로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P의 현재 SMIC에 대한 평가등급은 BBB-이다. SMIC는 4일 미국으로부터 수출관제를 받는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SMIC가 발표한 문건에 따르면, 현재 의 리스트에 올라갔고, 미국계 일부 반도체설비, 부품 및 관련 원재료등은 반드시 미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SMIC.. 2020. 10. 9.
중국반도체산업: 출로가 있을까? 글: 임잠심(林岑心) 집적회로(칩)의 수입액은 연속 5년 원유를 초과하여 중국수입상품중 최대품목이 되었다. 이는 이 산업이 상당한 정도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아직 자력갱생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하에서, 정부는 각지의 '칩제조운동'을 장려하고 있어 투자열기가 일고 있다. 버블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금지령의 최종기한인 9월 15일이 지나면서, TSMC는 하이실리콘에 대한 기린칩 위탁생산을 즉각 중단했다. 업계의 추정으로 화웨이가 이전에 대량 구매해둔 칩으로 개략 반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 쓴 후에는 핸드폰시장에서 퇴출되고, '등급을 낮춰' 군용 혹은 OLED모니터를 구동하는 칩을 하여 자동차, 노트북등의 제품에 사.. 2020. 9. 17.
SMIC는 제2의 ZTE가 될 것인가? 글: 진사민(陳思敏) 베이징시간 9월 5일, 외국매체에서는 트럼프정부가 SMIC(中芯國際)를 블랙리스트에 넣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였다. SMIC는 즉시 성명을 발표하여, "관련보도에 놀라고 이해되지 않는다. 미국의 각 관련정부기관과 소통교류하고 싶다. 이를 통해 가능한 이견과 오해를 해소시키고 싶다." 외부에서 보기에 SMIC의 신속한 반응은 2018년 ZTE(中興)가 미국칩공급중단으로 인해 쇼크를 받아 사망직전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여, SMIC가 미국금지령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중국최대의 반도체칩제조공장으로서 SMIC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리면, 직접적으로 중국 국무원이 8월 4일 공표한 최신반도체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중 하나의 계획은 SMIC의 자급율을 2025년까지 .. 2020. 9. 7.
HSMC(武漢弘芯)의 배경에 관한 수수께끼 글: 진사민(陳思敏) 최근 대륙의 IT신문은 HSMC(우한홍신반도체)의 CEO인 장샹이(蔣尙義)가 '은퇴할 생각'이라는 소식이 포커스되고 있다. HSMC는 후베이 3대반도체웨이퍼공장중 하나로 '반도체신군(新軍)'이라 불리웠으며, 장샹이는 TSMC의 임원을 역임했으며 장중머우(張忠謀)의 아끼는 부하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대륙매체는 장샹이에게 이에 관하여 확인을 요청했으나, 장샹이는 단지 "현재 회사의 일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만 확인해 주었을 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전의 보도에 따르면 장샹이는 TSMC에서 은퇴한 후, 2016년 SMIC(中芯)의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2019년에는 HSMC로 옮겼으며, 일가족이 우한으로 이사를 갔다. 장샹이는 인터뷰때 왜 HSMC를 선택했느냐는..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