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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주랑7

김일제(金日磾): 한무제는 임종때 왜 흉노왕자인 그를 보정대신(輔政大臣)으로 삼았을까? 글: 사설신어(史說新語) 김일제(金日磾)는 흉노왕자로서 한나라에서 아주 잘 지냈다. 심지어 보정대신까지 지냈는데, 그 근본원인은 한무제(漢武帝)의 신임때문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가 비록 흉노왕자이긴 하지만, 어려서부터 한무제의 곁에서 함께 자랐다. 흉노인이라는 신분외에 한무제에 있어서는 총신(寵臣)으로 믿을만한 인물이었다. 게다다 한무제의 임종전에 한나라에는 복잡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래서 결국, 김일제가 보정대신이 되어, 한무제가 죽은 후, 한소제(漢昭帝)시대의 '사대천왕(四大天王)'중 한명이 된다. 당연히 이 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한무제시대와 관련된 여러가지 역사적 원인이 있다. 이 사건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단하게 김일제가 어떻게 하여.. 2023. 7. 4.
비단길 중의 청해로(靑海路): 왜 힘들게 고원길을 만들었을까? 글: 고산둔정위(靠山屯政委) 비단길은 유라시아대륙을 연결시키는 주간도(主幹道)이다. 또한 중서방 경제와 문화교류의 대통도(大通道)이다. 다만 비단길은 하나가 아니었고, 3개가 있었다. 각각 주간도, 초원도(草原道)와 청해도이다. 서로 비교하자면, 청해도는 고원을 지나 가장 힘들었다. 그런데, 왜 이런 비단길을 열어야 했을까? 1. 청해도 중국에서 서역으로 가는 도로중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두 개의 길이다. 하나는 장안에서 서북으로 출발하여, 육반산 북부를 지나, 고원, 정변을 거쳐, 하서주랑으로 신강에 들어간 후, 다시 타림분지의 가로 파미르고원을 넘어 서역으로 가는 것이다. 이 길이 주간도이다. 또 다른 길은 중원지구에서 직접 북상하여, 음산산맥을 지나 거연해(居延海)로 가고 그후에 천산남.. 2020. 10. 11.
중국상고시대의 3대호수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에서 현존하는 최대의 호수는 청해성의 청해호(靑海湖)이다. 수역면적은 4,583평방킬로미터로, 2위인 강서성의 파양호(鄱陽湖)는 최대수역면적이 약 4,000평방킬로미터이다. 그러나, 세계 호수랭킹을 따지ㅈ자면 이 두개의 호수는 모두 30위밖에 놓인다. 세계에.. 2019. 7. 18.
호인서래(胡人西來): 위진남북조시대 중앙아시아백인의 중국이주 글: 이석(李碩) 석륵(石勒), 석호(石虎)의 후조(後趙)는 중국역사상 유일무이한 왕조이다. 왜냐하면 후조의 황족은 모두 중앙아시아에서 온 백인종이었기 때문이다. 문헌에 기록된 이래 한나라까지, 중국은 서방의 백인종과 접촉해본 적이 없다. 중원주변의 융, 적, 강, 흉노 등등은 모두 .. 2012. 6. 26.
탁발선비(拓拔鮮卑)의 기원과 발전 글: 사문(思文) 대흥안령 알선동에서 발원한 탁발선비는 대흥안령에서 내려온 후, 첫번째로 거주한 곳이 후룬호(呼倫湖) 호숫가이다. 이곳의 자라이노르, 완공에서 모두 선비족초기의 많은 묘장이 출토되었다. 자라이노르의 묘장중에서 비조문(飛鳥紋) 동물형 동류금대식(銅鎏金帶飾.. 2012. 2. 4.
돈황석굴 장경동(藏經洞)의 수수께끼. 글: 문재봉(文裁縫) 고대 비단길인 하서주랑에 위치한 막고굴(莫高窟)의 여러 동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제17굴 즉 장경동이다. 돈황 장경동에서 출토된 문헌은 오호십육국때부터 시작하여 오대십국, 송초까지 근 7세기에 걸쳐 있다. 그러므로, 돈황의 이들 문헌은 그 자체가 중국서법을 연구하는 .. 2010. 9. 27.
청나라때의 수리분쟁(水利紛爭) 하서주랑(河西走廊, 장안이 있는 섬서에서 서역으로 이어지는 지역, 현재의 감숙성일대)의 수리분쟁은 역사상 이 지역의 주요한 갈등중 하나였다. 흑하(黑河), 석양하(石羊河) 유역을 예로 들면, 수리분쟁의 유형은 주로 세 가지였다. 첫째는 하류의 상류, 하류의 각 현(縣)간의 물싸움이다. 예를 들면, .. 200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