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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경상궁5

"우민(愚民)"과 "악민(惡民)" 글: 노순(魯盾) 백성은 원래 멍청한가? 백성은 원래 똑똑한가? 백성은 원래 선한가? 백성은 원래 악한가? 이들 문제는 "인지초(人之初), 성본선(性本善)"인지 아니면 "인지초(人之初), 성본악(性本惡)"인지의 논쟁과 마찬가지로, 모두 독립적으로 하나의 명제가 될 수 없는 것들이다. 즉, 양측이 아무리 얼굴을 붉히면서 싸우고, 화려하게 변론하더라도 이길 방법이 없다. 당연히 질 수도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태어났을 때(人之初),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 막 태어난 영아는 그저 한 장의 백지와도 같다. 네가 어떻게 백지가 선한지 악한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백지가 멍청한지 똑똑한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 백지는 누군가 그 위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부호를 그리거.. 2022. 9. 7.
소소업(蕭昭業)과 하정영(何婧英) 글: 지역사(知歷史) 남제(南齊)의 세번째 황제인 소소업이 황제가 되기 전에 먼저 남군왕(南郡王)으로 있었다. 하정영은 그때 그에게 시집온다. 남군왕으로 있을 때 소소업은 비교적 즐거운 생활을 보낸다. 하루종일 시정의 무뢰배들과 같이 어울려 놀았다. 소소업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 2018. 6. 19.
당선종(唐宣宗)의 세 가지 얼굴 글: 조염(趙炎) 백거이(白居易)가 죽은 후, 당선종 이침(李忱)은 추도시를 쓴다. 그중에는 "문장이만행인이(文章已滿行人耳), 일도사군일창연(一度思君一愴然)!"이라는 구절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감동할만하다. 임금으로서 이처럼 신하를 생각해주다니 이런 유정유의(有情有義)는 .. 2013. 5. 3.
재녀 서묘금(徐妙錦)에 대한 세 가지 의문 글: 조염(趙炎) 명나라때 미녀 서묘금과 영락제 주체간에 인구에 회자되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야기는 명나라사람들의 필기에서 널리 전해지고 있다. 전해지는 바로는 서묘금은 대장군 서달(徐達)의 딸로, 천생여질(天生麗質)이며, 재주가 뒤어났다고 한다. 인효문황후가 사망한 후 .. 2012. 8. 15.
중국식 논리: 탐관의 정부살해사건 분석 글: 낙운(樂雲) 최근 들어 탐관(부패관료)이 정부를 죽이는 사건이 빈발하여, 탐관과 정부의 문제는 다시 한번 피냄새를 풍기면서 사람들의 앞에 드러났다. 사회의 도덕수준이 하락한 이후, 탐관의 풍류사는 사회의 견책과 징벌을 불러오지 못했을 뿐아니라,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201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