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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22

인도네시아 석탄수출금지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글: 낙아(駱亞), 정정(程靜) 인도네시아는 최근 1월 석탄수출을 금지하여, 국내 전력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으로서 최대의 석탄수입국이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이전에 전력공급난을 겪은 바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연료용석탄수출금지는 설상가상이 되어 중국경제에 충격을 가할 것이다. 베이징은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섯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1월 1일, 인도네시아 광산석탄국 국장 Ridwan Jamaludin은 국내발전소의 석탄부족이 우려되어 인도네시아는 1월 석탄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최대의 연료탄수출국이며 동시에 중국으로서 최대의 연료탄수입국이다. 1월 3일, 인도네시아 대통평 조코 위도도는 이 정책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석탄과 천연가스생산업체는 국외수출.. 2022. 1. 5.
멍완저우의 석방은 누구의 승리일까? 글: 장걸(張傑) 미국동부시간 9월 24일 오후,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는 영상을 통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에 출석하였다. 멍완저우는 법정에서 유죄인정을 거부했지만, 검찰측은 미국정부가 멍완저우와 합의한 "기소연기합의서"를 확인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멍완저우가 규정된 조건을 만족시키면, 미국사법부는 내년12월 그녀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겠다고 하였다. 미국법관은 멍완저우에 대한 보석에 동의했고 개인명의로 담보하고 보석금을 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같은 날 저녁 늦게 멍완저우는 밴쿠버법원에 출석하였고, 법관은 그녀에 대한 인도절차를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한다. 베이징시간 9월 25일 저녁 9시반,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의 전세기가 캐나다를 이륙하여 선전에 착륙한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 구금된지 10.. 2021. 10. 3.
멍완저우의 귀국: 화웨이와 런정페이에 골치아픈 일인가...? 글: 주효휘(周曉輝) 최근 화웨이의 부동사장 겸 CFO인 멍완저우가 미국사법부와 기소잠정연기의 합의를 하여 보석받아 귀국했다는 뉴스가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당국은 이를 통해 멍완저우로 하여금 공항에서 '중공에 감사한다'는 소위 애국쇼를 벌이게 했고, 극히 드물게도 이를 9월 25일자 CCTV 뉴스프로그램에서 방송했으며, 중국외교상의 승리라며 중국인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CCTV 저녁7시뉴스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멍완저우사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러나, CCTV의 화면이건 아니면 다른 매체들이건 화웨이의 총재이며 멍완저우의 부친인 런정페이의 모습은 공항에서 보이지 않았다. 더욱 묘한 것은 런정페이는 지금까지도 여하한 매체나 개인방송들과 근 3년이나 얼굴을 보지 못한 딸이.. 2021. 9. 30.
멍완저우사건과 환구시보의 온라인서명운동 글: 진사민(陳思敏) 8월 18일,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사건의 최종심리가 끝났고, 결정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공식웨이보에는 캐나다정부가 "즉시 멍완저우를 무조건 석방"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19일 중국 외교부대변인 화춘잉(華春瑩)은 정례기자회견때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미 350만명이 의 이 공개서신에 서명했다고 말하면서 화춘잉은 또한 "이것이 중국의 민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소위 민의라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 대단해 보이지만, 다른 두 개의 수치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서명자는 많지만 주최측인 환구시보의 웨이보 팔로워는 3천만명이 넘는다; 둘째는 350만에 도달하는 동시에 "다 함께 캐나다에 멍완저우 석방을 요구하자"는 주제.. 2021. 8. 21.
H&M사건: 전술은 정명(精明), 전략은 맹목(盲目) 글: 왕혁(王赫) H&M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그 영향은 중국당국의 예상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의사결정의 각도에서 보자면, 중국당국은 전술에서 정명(精明)하나 전략적으로 맹목(盲目)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술에서 정명하다는 것은 첫째, 목표선택이다. H&M은 스웨덴의 의류회사이다. 원래 스웨덴과는 관계가 아주 좋았다. 스웨덴은 중공정권과 수교한 최초의 서방국가이다(1950년 5월 9일),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의 전랑외교로 스웨덴과 중국은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예를 들어, 2015년, 코즈웨이스점사건 및 스웨덴국적의 공민 구이민하이(桂民海)가 10년형을 받은 사건, 중국주스웨덴대사 구이총여우(桂從友)의 언론사건(그는 스웨덴 현지매체가 중국을 비판하고 질책하고 나쁘게 쓰는 습관이 있다고 하.. 2021. 3. 31.
중국 외교부의 "전랑외교(戰狼外交)" 글: 안단(顔丹) 최근, 한 독일매체에서 글을 실어 중국이 '전랑외교'를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화춘잉(華春瑩)은 공공연히 '전랑이 되면 또 어떠냐?'라고 원망했다. 이 말은 듣기에 악독해 보이지만, 상대방을 원망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욕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전랑이다.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나는 깡패이다.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중공은 지금까지 스스로를 깡패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왔다. 외교부는 당연히 전랑인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상하가 모두 똑같다. 그런데, 다음 날, 화춘잉의 말투가 바뀌었다. 어떤 기자가 이렇게 묻는다. EU 주중국대사 Nicolas Chapuis가 EU는 미국과 입장을 같이 하여, 공동으로 중국의 '협박식 외교'에 대응하고, 중국의 '전랑외교'에 반대하겠다고 했..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