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씨고아9

<조씨고아(趙氏孤兒)>이야기에 대한 고증과 역사복원 글: 사량소(史良昭) 는 경극(京劇)에서는 라고 부른다(고아를 찾아서 고아를 구한다는 의미임). 이 명칭은 일목요연하다. 왜냐하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강보에 쌓인 사내아이가 아니라, 조씨와 아무런 현련관계도 없지만, 전력을 다해서 '고아를 구해준' 정영(程嬰)과 공손저구(公孫杵臼)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인생신조를 지키기 위하여, 한 사람은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버려 올바른 일을 행하다)하고 한명은 인욕부중(忍辱負重, 치욕을 참고 견디다)했다. 어려운 줄 알면서도 기꺼이 나아갔고, 의로운 일을 하기 위해 용감히 나섰으며, 죽음을 전혀 겁내지 않았고, 고난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의 본성중에서 집착 이외의 모든 약점을 버렸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결론을 내렸다.. 2023. 5. 14.
"조씨고아(趙氏孤兒)" 고변(考辯) 글: 조영우(趙寧宇) <사기>권43 <조세가(趙世家)>(이하 <조세가>라 약칭함)의 기록에 따르면, 조씨의 선조는 진경공(晋景公) 3년(기원전597년) 일찌기 족주(族誅, 일족이 주살당하다)의 화를 당한다. 조삭(趙朔)의 유복자 조무(趙武)는 공손저구(公孫杵臼)와 정영(程嬰)의 비호.. 2015. 2. 23.
"조씨고아"이야기는 사마천이 만들어낸 것이다. 글: 유계흥(劉繼興) 2010년 천카이거(陳凱歌)의 영화 <조씨고아>이후, TV드라마 <조씨고아안>이 CCTV 채널1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이 수수께끼의 역사가 관심의 촛점이 되었다. 기실, 소위 조씨고아는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마천이 전국시대의 일부 .. 2013. 4. 14.
한궐(韓厥)은 왜 조씨고아의 부흥을 도와주었는가? 글: 섭지추(葉之秋) 조씨는 이미 멸문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부흥할 수 있었을까? 그 첫번째 공로는 한궐에게 돌려야 한다. 한궐은 어떤 사람인가? 한궐은 원래 진(晋)나라 귀족인데, 진문공시기에 이미 몰락하여 어려서부터 조쇠(趙衰)가 부양했고, 조씨의 가신이 된다. 그는 조쇠의 사랑.. 2013. 4. 13.
조씨(趙氏)를 멸족시킨 도안가(屠岸賈)는 진(晋)나라의 충신이다. 글: 섭지추(葉之秋) 조씨(趙氏)는 조(趙)나라의 창립자이다. 춘추시기에 진(晋)나라때부터 흥기했다. 그중 진경공(晋景公)시대에 한때 멸문을 당하였고, 단지 조무(趙武) 한 사람만이 남는다. 그러나 조씨는 다시 왕년의 영광을 회복한다. 마지막에는 삼가분진(三家分晋)하여 조(趙)나라를 .. 2013. 4. 13.
18세기 유럽의 중국붐 글: 양홍리(楊紅利) 1700년 1월 7일, 새로운 세기의 도래를 축하하기 위하여, '태양왕' 루이14세(1643-1715년 재위)는 프랑스 베르세이유궁의 휘황찬란한 대청에서 성대한 무도회를 개최한다. 파리 상류사회의 귀족들이 모두 도착한 후 음악이 울리고, 국왕은 중국식 복장을 차려입고, 중국식 8.. 2012. 8. 15.
몽골제국: 평가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글: 왕기조(王紀潮) 오스만 투르크가 동서방의 교통을 차단한 후, 컬럼버스는 스페인의 군주 페르디난드 2세(Ferninand II, 1452-1516)에게 건의한다. 그는 해로로 동방으로 가서 새로 서방과 몽골 대칸과의 연결을 새로 건립하겠다고 한다. 컬럼버스가 새로 항로를 개척하려고 한 유인중 하나는.. 2012. 6. 30.
100억위안 중국영화시장: 누가 이익을 얻었는가? 글: 21세기경제보도 2010년 중국의 영화매표수입은 100억위안(한화 약 1.7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웃는 곳이 있는가하면 우는 곳도 있다. 국가광전총국 영화국의 데이타에 따르면, 2010년에 중국국산영화는 모두 526편이 만들어졌다. 그중 매표수입이 1억위안(한화 약170억원)이 넘은 것은 17편이며, 매표.. 2011. 1. 24.
“조씨고아” 이야기의 역사진상 글: 곽찬금(郭燦金) “조씨고아”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이다. 조씨집안이 간신의 모함을 받아서 멸문을 당하고, 고아는 요행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고, 8명의 의사(義士)들이 앞뒤로 희생하면서, 마침내 피의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그 속의 감동적인 정..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