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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8

멍완저우의 귀국: 화웨이와 런정페이에 골치아픈 일인가...? 글: 주효휘(周曉輝) 최근 화웨이의 부동사장 겸 CFO인 멍완저우가 미국사법부와 기소잠정연기의 합의를 하여 보석받아 귀국했다는 뉴스가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당국은 이를 통해 멍완저우로 하여금 공항에서 '중공에 감사한다'는 소위 애국쇼를 벌이게 했고, 극히 드물게도 이를 9월 25일자 CCTV 뉴스프로그램에서 방송했으며, 중국외교상의 승리라며 중국인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CCTV 저녁7시뉴스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멍완저우사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러나, CCTV의 화면이건 아니면 다른 매체들이건 화웨이의 총재이며 멍완저우의 부친인 런정페이의 모습은 공항에서 보이지 않았다. 더욱 묘한 것은 런정페이는 지금까지도 여하한 매체나 개인방송들과 근 3년이나 얼굴을 보지 못한 딸이.. 2021. 9. 30.
아랍세계는 미중신냉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글: 유연정(劉燕婷) 냉전(冷戰, Cold War)은 인류역사에서 근 반세기간 지속되었다. 이미 소련이 해체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철의 장막, 대치, 편가르기등의 용어는 아직도 사람들의 잠재의식에 남아 있다. 그리고 소위 '팍스 아메리카나" 속에서 충돌의 불꽃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금 미중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세계는 모두 느끼는 바가 있다. 7월 23일 미국의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새 철의 장막 연설"을 통해 세계에 중공을 함께 토벌하자고 호소했다. 격문식의 문구는 십자군의 기시감도 있고, 사람들에게 냉전시대의 집단적인 인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미중 '신냉전'이라는 말이 여러 신문과 방송의 프로그램에서 등장하고 있다. 그중 영문, 중문매체에서의 논쟁도 당연히 많지만, 사용인구가 4위인 아랍어세.. 2020. 8. 4.
중국고대에 "비합전서(飛鴿傳書)"는 정말 전쟁에 쓰였을까? 글: 천추원(千秋遠) 금년 8월, 상해이동은 포동신구(浦東新區)와 홍구구(虹口區)의 일부 도로에 5G시험포인트를 설치했고,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어린친구들은 이미 5G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만물이 서로 연결되는 시대는 이미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그러나 만물이 서.. 2019. 10. 30.
중국사서의 "대진국(大秦國)"은 로마제국을 가리키는 것일까? 글: 해색청징(海色淸澄) 감영이 도착하지 못한 대진국은 어느 나라일까? 한나라는 동시대의 고대로마제국(중국사서에서는 '대진국'이라 칭함)와 교류가 있었다는 것은 현재 사학계에서 기본적으로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다. 비록 동서방의 전문가들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는 의견일치.. 2019. 5. 5.
미국 기소장으로 본 런정페이의 운명 글: 주효휘(周曉輝) 미국 사법부는 1월 28일 화웨이회사, 화웨이설비미국회사, 홍콩싱통(Skycom)회사 및 CFO의 4명 피고에 대한 형사기소를 한 후에 뉴욕동부연방지방법원의 기소장이 처음 공개되었고, 그 중 3가지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첫째, 기소장의 첫페이지에 최소한 1명 내지 2명의 피.. 2019. 1. 31.
두환(杜環): 중국최초로 지중해와 아프리카까지 여행한 인물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과 유럽은 광활한 중앙아시아와 중동으로 가로막혀 있다. 서한때 한무제는 장건을 서역에 사신으로 보내어, 감숙, 신강을 거쳐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로 가서, 지중해각국과의 육상교통을 연다. 이것이 유명한 비단길이다. 97년, 동한의 명장 반초는 흉노인의 .. 2018. 10. 29.
상(商)나라 사람들이 미주대륙을 발견했다는 말은 진실인가? 글: 장경위(張敬偉) 중국인이 미주대륙을 발견했다. 이 말은 당신은 믿는가? 주류 역사학자와 엄숙한 문화학자라면 절대로 믿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수시로 이런 류의 뉴스가 터져나오곤 한다. 특히 삼류신문이나 인터넷글에서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런 기괴한 글을 올려서 사람의 눈길.. 2015. 7. 13.
몽골제국 전성기에 실패한 정벌 글: 노위병(路衛兵) 13세기, 몽골의 철기(鐵騎)는 유라시아대륙에서 그 기세를 막을 자가 없었다. 아시아의 각지는 그들의 말발굽아래 도탄에 빠졌고, 전체 유럽은 공황상태가 되었다. 영국인들은 감히 바다로 나가지 못했고, 독일인들은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고, 러시아에서는 '황화(黃禍)'라는 말.. 2009.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