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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12

천고제일기시(千古第一奇詩): <양상사(兩相思)> 글: 고운기담(古韵琦談) 고안망요산격수(枯眼望遙山隔水) 왕래증견기심지(往來曾見幾心知) 호공파작일배주(壺空怕酌一杯酒) 필하난성화운시(筆下難成和韵詩) 도로조인이별구(途路阻人離別久) 신음무안기회지(訊音無雁寄回遲) 고등야수장요적(孤燈夜守長寥寂) 부억처혜부억아(夫憶妻兮父憶兒)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과 시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상할 시는 회문시(回文詩)이며, 송나라때 이옹(李禺)의 입니다. 중국문학사상 위대한 시인과 유명한 시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인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이름을 떨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시인들은 아는 사람이 없이 역사에 의해 잊혀집니다. 예를 들면, 오늘 얘기하는 이옹과 같은 경우입니다. 같은 발음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이 아는 사람은 아마도 두 사람이 있을 것입니.. 2023. 3. 28.
명초 홍무(洪武) 4대사건: 주원장은 왜 그렇게 많은 공신을 죽여야 했을까? 글: 문재봉(文裁縫) 이런 말이 있다. 천하를 얻는 것은 쉽다. 그러나 천하를 다스리기는 어렵다. 주원장은 맨손으로 시작하여 천신만고 끝에 금수강산을 얻었다. 이런 가업은 당연히 자손대대로 이어져 무궁하기를 바란다. 군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불안정요소를 제거하여야 한다. 그리고.. 2020. 1. 17.
북망산(北邙山): 4명의 망국지군이 묻혀 있는 산 글: 사취(史趣) 중국역사상 제왕이 가장 많이 묻혀 있고, 가장 집중된 곳을 얘기하자면 당연히 낙양, 맹진, 언사의 세 곳에 걸쳐 있는 망산(邙山)이다. 망산은 동서로 약 50킬로미터이고 남북으로 너비는 거의 20킬로미터이다. 크고 작은 무덤이 10만개가 넘고, 위로는 제왕부터 아래로는 황.. 2019. 6. 1.
조광윤의 죽음과 관련된 2명의 소인물 글: 백가잡평(百家雜評) 중국역사상의 풍운인물로서 조광윤의 일생은 전설로 충만하다. 그는 여러가지 수수께끼를 남겼는데, 그중 가장 큰 수수께끼는 바로 그의 죽음이다. 976년 십월 십구일 밤, 조광윤은 동생 조광의를 불러서 술을 마신다. 다음날 새벽에 조광윤이 돌연사하니 향년 50.. 2019. 1. 28.
오독천자(五毒天子) 조광의(趙光義) 글: 문풍탁탁(文風卓卓) 송태조 조광윤의 죽음은 대송의 제일의혹사건이다. 천년이래로 풀리지 않는 미제사건중 하나이다. 천백년이래, 사람들은 송태종 조광의라는 최대의 수혜자에게 혐의를 돌리는 동시에 증거를 대지 못하는 고민도 있다. 그리고 조광의가 내놓은 "금궤예맹" 즉, "조.. 2015. 1. 14.
송휘종(宋徽宗): 풍류오국(風流誤國) 글: 복녕객(福寧客) 1126년, 북송과 금이 연합하여 요나라를 멸망시키자마자, 금나라는 맹약을 깨고, 침략자의 사나운 얼굴을 드러낸다. 곧바로 송나라의 동경 변량으로 쳐들어간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십년동안 풍화설월(風花雪月), 온유부귀한 생활을 즐겼던 송휘종은 놀라서 늙은 .. 2014. 10. 2.
중국역사상 화살에 맞아죽은 4명의 황제 글: 진령신(陳令申) 사람들에게 무한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중국황제왕조는 2000여년의 비바람을 거치면서 300여명의 황제를 배출했다. 그중 비정상적 사망을 맞이한 황제도 적지 않다. 진시황은 조고에게 죽임을 당했고, 당태종 이세민은 술사들이 만든 '선단'을 과다복용하다가 죽었다... 2014. 4. 4.
송나라 조정의 대결전: 조보(趙普)와 노다손(盧多遜) 글" 황작비비(黃雀飛飛) 조보는 송나라의 제일재상이다. 그의 출신배경에 대하여 사서에 기록된 것은 거의 없다. 다만 명문거족이나 서향문제(書香門第) 출신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관련 사료를 보면, 조보는 진교병변의 주요 기획자이니, 족지다모(足智多謀)하고 공헌이 탁월하다고 .. 2014. 4. 4.
남당(南唐): 독살의 역사 글: 축희(祝熹) 중국 형명(刑名)의 시조는 하우시대의 고요(皋陶)이다. 그가 만든 "오형(五刑)"은 사건을 재판하면서 형벌을 가하는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전통사회에서 법외지형(法外之刑)은 항상 존재했다. 명망이 높은 사람을 죽여야겠는데 형법에 저촉되지 않거나, 궁중의 음모로 적.. 2012. 7. 6.
<<야연도(夜宴圖)>>의 주인공 한희재(韓熙載)의 진실 작자: 미상 <<신오대사>>를 읽다보니, 여러 곳에서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바로 한희재(韓熙載)이다. 이 한희재는 바로 지금까지 전해지는 전세명화 <<한희재야연도>>의 주인공이 아닌가? 오대의 대화가인 고굉중(顧閎中)의 이 <<야연도>>는 연환장권(連環長卷)의 .. 200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