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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34

유비(刘备)의 부인은 10명이 넘었을 것이다. 글: 역사대작회 ​ 유비에게는 감부인(甘夫人), 미부인(糜夫人), 손부인(孙夫人)과 오황후(吴皇后) 네명의 부인이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료의 기재를 보면, 유비의 부인은 이 네명만이 아니다. 칭제이후에 몇명의 비빈을 들였는지에 대하여는 정사에서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아 통계를 내기 어렵지만, 여기에서는 유비가 칭제이전에 몇명의 부인을 거느렸는지를 알아보자. 네 명은 훨씬 넘고,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열명은 넘을 것같다. 아래에서 차례로 살펴보겠다. ​ : "선주(先主, 유비를 가리킴)의 감황후. 패(沛)의 사람이다. 선주가 예주(豫州)에 있을 때, 소패(小沛)에 살았는데, 그때 첩으로 거두었다. 선주는 적실(嫡室)이 여러번 죽어서, 그녀가 항상 집안일을 관장했다(常摄内事)" ​ : "여포.. 2024. 4. 12.
류창동(劉强東)사건: 가장 수치스러워야할 인물이 드러나지 않았다. 글: 연무쌍(燕無雙) 류창동사건이 이미 종결되었다. 요 며칠간 인터넷에는 그에 관한 글이 아주 많이 올라오고 있다. 장저텐(章澤天, Nancy Chang, 류창동의 부인)이 잘 생각했다고 칭찬하는 것도 있고, 류창동의 허리띠가 너무 느슨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장저텐이 돈때문에 참았다고 조롱하는 것도 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유학생 류징야오(劉靜堯)가 후안무치하다고 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모두가 주목하지 않은 한 인물이 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인물은 바로 그 여학생을 부호와 만나도록 주선한 중국교수가 아닐까? 1 중국의 배주(陪酒, 술자리에 여자를 앉히는 것)문화는 역사가 길다. 남자들끼리만 술을 마시면 재미가 없다. 재능있는 젊은 여자들을 몇몇 불러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술을 권하게.. 2022. 10. 7.
중공 제5대 총서기 장문천(張聞天)의 최후 글: 왕우군(王友群) 1976년 7월 1일은 중공성립55주년기념일이다. 이날, 일찌기 제5대 중공총서기를 지낸 장문천은 그의 유배지인 강소(江蘇) 무석(無錫)에서 심장병이 돌연 발작한다. 당시 그의 안색은 창백하고, 식은 땀이 흘렀으며, 손에 쥐고 있던 외국어자료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앞뒤로 10분도 안되는 동안에 그는 세상을 떠난다. 장문천이 사망한 후, 중공은 부고를 발하지 못하게 막고, 추도회도 열지 못하게 막았다. 유골함에도 장문천의 이름을 쓸 수 없었으며, 유골함을 장의관의 정청(正廳)에 놓지 못하게 하였으며, 단독으로 아주 작은 창고 안에 놓아두게 했다. 유일하게 일본, 미국, 소련을 유학한 중공당서기 장문천, 가명은 낙보(洛甫)이다. 1900년에 태어났으며, 상해 남회(南匯) 사람이다. 19.. 2021. 4. 8.
허부(許負): 한고조 유방이 19살의 그녀를 제후로 봉하다. 글: 효풍모우(曉風暮雨) 한나라5년(기원전202년), 유방이 황제를 칭한 후, 공신들에게 봉상을 내린다. 이때 나이 겨우19살의 여인이 명자정후(鳴雌亭侯)에 봉해진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왜 한나라의 개국공신들과 함께 제후로 봉해질 수 있었을까? 이 여자의 이름은 허부이다... 2018. 10. 22.
유방의 8명 아들의 운명 글: 춘지와(春之蛙) 1. 제왕(齊王) 유비(劉肥): 하마터면 피살될 뻔했으나, 최후는 괜찮았다. 유비는 유방의 큰아들이다. 유방이 아직 결혼하기 전에 조씨(曹氏)와 좋아지내면서 유비를 낳았다. 서출이다보니 태자가 되지 못했다. 유비는 모친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유방이 이 어미없이 자.. 2018. 8. 2.
주아부(周亞夫): 반란평정의 공신이 왜 굶어죽어야했을까? 글: 호설역사(胡說歷史) 한경제(漢景帝) 시기에 수십년간 발전을 거친 제후국은 점점 교만해지고,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하여 점점 조정의 심복지환으로 된다. 기원전154년, 한경제는 자신의 스승인 조착(晁錯)의 <삭번책(削藩策)>의 건의하에, 전후로 조서를 내려, 초.. 2018. 7. 13.
주원장(朱元璋)은 왜 황위를 주체(朱棣)에게 넘겨주지 않았을까? 글: 문화박문(文化博聞) 주원장은 왜 황위를 주체에게 넘겨주지 않았을까. 현재까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 주체는 주원장의 적자(嫡子)가 아니라 서출(庶出)이라는 것이다. 주원장은 "유적입적"(적자가 있으면 적자를 세운다)는 전통에 따라, 서출인 주체는 고려대상에 .. 2018. 3. 15.
자이모귀(子以母貴): 넷째아들인 유장(劉莊)은 어떻게 황제에 올랐는가?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한명제(漢明帝) 유장은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의 넷째아들이다. 그의 위로는 장남 유강(劉疆)이 있다. 유장은 신야(新野)의 음려화(陰麗華)가 낳은 아들이고, 유강은 정공왕(定恭王)의 외손녀인 곽성통(郭聖通)이 낳은 아들이다. 이 두 여인의 사이에, 유수가 더.. 2018. 1. 19.
"인면도화(人面桃花)":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었다. 글: 중천비홍(中天飛鴻) "인면도화"를 애기하면 아마도 문인들 은 모두 이 성어의 전고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대에 많은 시사(詩詞)에서 이 성어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북송의 사인 유영의 <만조환(滿朝歡)>은 이러하다: 인면도화(人面桃花), 미지하처(未知何處), 단엄주비초초(但掩.. 2016. 2. 9.
[황자쟁위술] 투량환주술(偸梁換柱術) 후전황지패(后傳皇旨牌) 여후편 황태후의 임조칭제(臨朝稱制)는 신황제의 나이가 어린 것을 기화로 이루어지며, 신황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임조칭제를 하고 싶어하는 황태후(혹은 신황제즉위후 황태후가 될 황후)나 딴 마음을 품고 있는 대신들은 새 황제를 옹립할 때 자신의 이익 즉, 권력유지나 강화를 고.. 201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