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제(元順帝)는 어떻게 중원에서 쫓겨났는가?
글: 문재봉(文裁縫) 토토(脫脫)가 축출되어 죽임을 당한 후, 원순제는 철저히 추락한다. 그는 하마(哈麻)에게 고혹되어 성색견마(聲色犬馬)에 빠진다. 궁중에 청녕전(淸寧殿)을 짓고, 청녕전의 주위에 백화궁(百花宮)을 지어, 매 5일마다 궁을 옮긴다. 조정은 황태자인 아유시리다라(愛猷識理答臘)에게 맡겨버린다. 지정16년(1356), 하마는 원순제가 황위를 황태자에게 양위하도록 계획을 꾸민다. 그러나, 그의 매부인 투루테무르(禿魯帖木兒)가 원순제에게 밀고하여, 원순제가 대노하여, 하마를 쫓아낸다. 그후에 다시 박불화(朴不花), 삭사감(搠思監)이 조정을 교란시킨다. 역사서에는 "당시 천하에 사고가 많았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밖으로는 반란군이 일어나 강역이 날로 줄어들었고, 안으로는 국고가 텅비어, 쓸 곳..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