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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53

푸틴-시진핑간 통화내용분석 글: 우탄금(牛彈琴) 6월 15일은 특수한 날이다. 과연 이날 오후 중국과 러시아의 지도자는 다시 전화통화를 했다. 신화사보도는 언간의해(言簡意賅)하다. 첫문단은 통화했다는 것이고, 둘째문단은 중국지도자의 말이고, 셋째문단은 푸틴의 말이며, 넷째문단은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여기에서는 필자 개인의 견해를 말하고자 한다. 특수한 인물이 특수한 시기에 이런 특수한 통화를 했는데, 그 내용은 8글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무실(務實) 축하(祝賀) 독립자주(獨立自主) 당연히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12자가 아니냐고? 예를 들어 “무실합작(務實合作)” “충심축하(衷心祝賀)” “독립자주(獨立自主)”. 음. 그래도 안될 것은 없다. 심지어 .. 2022. 6. 16.
중국에는 왜 푸틴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것일까? 글: 해빈(解濱) 의문의 여지없이 당금세계에서 각국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푸틴이다. 그러나 푸틴의 팬도 여기 저기 존재한다. 푸틴의 우크라이나침략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이란인도 아니고, 북한사람도 아니며, 베네수엘라사람도 아니다. 심지어 러시아인도 아닌 중국인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쟁이 발발한지 20여일이 지나는 동안 중국의 SNS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에 대한 지지열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심지어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다. 푸틴은 바로 당금 중국인들 마음 속의 대영웅이고, 구원자이다. 심지어 어떤 70세의 노인은 일부 중국여성들의 마음 속에 백마탄 왕자라고까지 말한다. 설사 러시아국내라 하더라도 이렇게 열렬한 지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어쨌든 러시아의 백성들은 전쟁.. 2022. 6. 8.
중국외교계통의 괴이한 동향 글: 악산(岳山) 중공20대를 앞두고, 외교계통의 인사에서 기괴한 동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외교부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던 러위청(樂玉成)이 광전총국으로 전보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때 광전총국의 웹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지만, 곧 이름이 내려졌다. 그후 다시 국안위(國安委)의 고관인 류하이싱(劉海星)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으로 오고, 외교부장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와 동시에, 최근 들어 연이어 경제관리경험이 있는 비외교계통의 관리들이 해외주재대사로 낙하산인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이전에 없던 상황이다. 이들 괴이한 동향의 배후에 어떤 속사정이 숨어있을까? 3명의 왕이(王毅) 후임자 후보들 중에서 러위청의 동향이 가장 괴이하다. 1953년 10월생.. 2022. 6. 8.
중국의 랴오닝호 출동은 실패작이다. 글: 심주(沈舟) 5월 1일, 일본 자위대는 중국의 랴오닝호 항공모함이 미야코해협을 지나 태평양으로 나갔다고 발표했다; 2주후 랴오닝호는 회항을 시작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실력이 철저히 까발려진 이때, 중국은 굳이 전력이 부족한 항공모함을 다시 등장시켰고, 고의로 모의타이완공격작전을 훈련했다. 실로 실패작이 아닐 수 없다. J-15는 공중전만 가능하지 공습은 불가능하다. 세계군사력랭킹 2위인 러시아의 실전에서의 모습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기장비의 성능, 전술소양, 보급과 전체적인 작전능력에서 모두 본모습이 드러났다. 중국군대의 주요장비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왔고, 외부에서는 군사력랭킹3위인 중국군대에 대하여도 재평가를 시작했다. 중국은 조용히 있지 않았고, 랴오닝호 항공모.. 2022. 5. 17.
미국의 제재를 버티는 능력면에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강할 것인가? 글: 왕혁(王赫) 미국제재를 추적하는 플랫폼인 Castellum.AI의 통계에 따르면, 4월 22일까지, 러시아가 받는 제재항목은 이미 7천개가 넘어서, 북한, 이란보다 훨씬 많다. 그리하여 현재 제재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또한 지금까지 규모가 비교적 큰 경제체가 받는 최대규모의 경제제재라 할 수 있다. 대러경제제재의 영향은 절대로 북한, 이란에 대한 제재와 비교할 수 없다. 비교적으로 말하자면, 러시아의 GDP는 2020년 1.48조달러로 세계11위이며 1인당GDP는 10,127달러이다; 이란은 같은 해의 명목GDP는 6,357억달러이고, 1인당GDP는 7,550달러(IMF수치)이다; 북한은 2018년 GDP가 약 174.87억달러이고 1인당GDP는 700달러에 근접한다(UN수.. 2022. 5. 7.
왜 중국은 미국제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수단을 전혀 찾아낼 수 없을까. 글: 사전(謝田) 중국의 고위관료들은 최근 들어 공개, 비공개의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심지어 하루에 4개의 회의가 개최된 적도 있다. 의제는 경제쇠퇴 및 미국제재대응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미국의 가능한 금융제재에 대한 대응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아무도 효과적인 대응방법과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한다. 즉, 중국은 향후 닥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에 전혀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태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문은 점점 폐쇄되는 것같다. 더 이상 서방에 개방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은 이미 40여년간 '개혁개방'을 실행해왔는데, 설마 이제 끝난 것인가? 중국당국은 나라의 문을 걸어닫을 뿐아니라, 고압정치로 상업기업, 사영기업, 하이테크인터넷기업이 점점 목졸려 죽어나.. 2022. 5. 6.
우크라이나사태는 중국의 타이완무력통일입장을 포기하게 만들었는가? 글: 왕혁(王赫)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4월 22일 중국의 중국인민은행과 재정부는 수십개의 국내은행 및 국제은행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중국의 해외재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략으로 인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제재를 피해 보호받을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보편적으로 만일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유사한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장의 그 누구도 좋은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내부회의는 중국당국이 정말 놀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최소한 중국의 3가지 사고논리가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첫째, "이익결정론". 비록 EU는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지만(EU위원회의 데이타에 따르면 EU가 수입하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중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5%, 45%와.. 2022. 5. 4.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타이완"에서 "오늘의 러시아가 내일의 중국"으로... 글: 호립휘(胡立輝) 러시아의 독재자 푸틴이 야만스럽고 잔혹하게 우크라이나전쟁을 일으킨지 한달이 지났다. 1달동안 우크라이나의 군민은 피를 뒤집어쓰면서 분전하며 러시아에 대항하고 나라와 고향을 지켜내고 있다. 상황은 이미 처음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했을 때 국가존망의 위기국면에서 점점 지켜내고, 점점 안정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시로 침공한 러시아군대에 반격을 가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지 1달이 되었는데, 상황은 점점 호전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1. 1달전에, 각국의 군사 및 국제정치분석가들은 모두 우크리아나가 얼마나 버텨낼지, 러시아가 키이우를 어느 정도의 기간내에 함락시킬 것인지, 러시아가 어느 정도의 기간내에 우크라이나전부를 점령할 것인지를 논의했었다. 당시, .. 2022. 3. 29.
국제사법재판소(ICJ) 중국재판관의 우크라이나 제재에 대한 반대의견 1. 비록 나는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경내에서 진행하는 군사행동은 즉시 중단되어야 하고, 우크라이나국내와 지역의 평화는 하루빨리 회복되어야 한다는 호소에 완전히 찬동하지만, 다만 나는 결정문중의 앞의 2개항의 보전처분에 대하여는 유보적인 의견을 취한다. 재판소의 기존 판례와 달리, 이들 조치는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청구와 무관하고, 재판소가 확정한 (우크라이나의) 소위 합리적권리는 해당에 근거하여 취득할 수 없다(결정문 제60문단을 참조할 것). 더욱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에 발생한 충돌의 복잡한 환경을 고려하면,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충돌을 해결할 수 없다. 나는 재판소가 우크라이나의 소송청구를 지지하는데 대하여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2. 3. 25.
우크라이나 중국교민들의 힘든 귀국길... 글: 장청(張菁) 3월 18일, 외교부 정례기자회견에서 자오리젠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당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식품, 아동분유, 침낭, 솜이불, 방습깔개등은 우크라이나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인도주의물자이다. 미국이 제공한 것은 치명적 무기이다...우크라이나 평민에게 있어서 그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식품과 침낭일까? 아니면 기관총과 포탄일까? 조금의 이성과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오리젠은 자문자답을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 여겼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우크라이나 부총리 레슈크는 직접 Facebook에 글을 실어 그에게 한방 날렸다. 그녀는 자오리젠의 말은 젊잖지 못하며 대국의 지위에 걸맞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런 것들은 .. 2022.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