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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14

조고(趙高)는 어떻게 진시황의 명장, 명신들을 누르고 조정을 장악했을까? 글: 양천년래영웅사(兩千年來英雄史) 진나라말기 풍운이 일어나는 반진(反秦)전쟁때, 장한(章邯)이 전장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진군의 전투력이 뛰어난 외에 또 하나 이사(李斯)를 우두머리로 하는 진나라의 국가조직이 배후에서 지지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한은 외부에서, 이사는 내부에서 제국의 대들보역할을 했다. 그러나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이사, 장한이 사방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국면을 되돌리려 애를 쓰는 가운데, 악독한 화살이 그들의 등 뒤로 날아오고 있었다. 이 화살은 바로 조고이다. 조고는 원한과 변태의 심리로 진나라를 무너뜨리려는 생각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진나라의 기둥은 장한과 이사가 지탱하고 있다. 단시간내에 무너지기 어려운.. 2022. 3. 28.
왜 선진사서(先秦史書)에 손자(孫子)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글: 엽서도(獵書徒) 손무(孫武)는 비록 '병성(兵聖)'으로 떠받들어지고, 이름이 천고에 유명하며, 그가 저술한 <손자병법(孫子兵法)>은 더구나 병가의 성서로 인정받으며,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 그가 존재했던 인물인지 여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아 왔다. 원인은 복잡하.. 2019. 11. 13.
하(夏)나라의 공갑(孔甲)은 황음무도했을까? 글: 과기대환단(過期大還丹) 공갑은 하왕조의 열네번째 국군이다. 재위기간은 겨우 9년인데, 후세에 명성이 아주 나쁘다. <사기>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공갑은 미신을 믿고 황음무도했다. 그리하여 제후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며, 하왕조는 이때부터 쇠락한다. 그리고, <국어.주어>.. 2019. 3. 26.
장평지전(長平之戰)에 대한 7가지 의문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기원전262년, 진나라의 백기(白起)는 한(韓)을 공격하여, 야왕(野王, 지금의 하남성 심양시)을 함락시키고, 상당(上黨)의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를 차단한다. 상당군장(上黨郡長) 풍정(馮亭)은 진나라에 투항하는 것을 원치 않아, 상당지구 17개 성을 모조리 조(趙)나.. 2018. 8. 29.
<산해경(山海經)>은 누가 지었을까? 글: 고건중국(古建中國) 춘추시기, 제후들이 쟁패하는 동탕(動蕩)의 시대였다. 기원전520년, 주경왕(周景王)은 왕실의 후계문제를 정리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그리하여 왕자들간의 피비린내나는 다툼이 벌어진다. 왕자맹(王子猛)이 귀족대신들의 옹립으로 주도왕(周悼王)에 오르나.. 2018. 7. 25.
감라(甘羅)는 실존인물일까? 글; 청림지청(靑林知靑) 지금까지 신동(神童) 감라는 전설이라고 여겼다. 신화전설이면 그냥 무시해도 된다. 생각해보라, 무슨 12살짜리가 재상이 되느냐. TV드라마 <대택문>에서 그 할머니가 아이를 교육시킬 때, "인력거를 끌래 아니면 은행을 열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겁을 .. 2018. 7. 12.
진시황릉의 허실(3): "황장제주(黃腸題湊)"는 7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 글: 진경원(陳景元) 기실 원고(遠古) 시기의 묘장은 원래 아주 간단했다. <역.계사하>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상고혈거이야처(上古穴居而野處)" 원시인들은 모두 동굴안에 살고, 황야에서 생활했다. 사람이 죽은 후에는 그냥 들판에 버렸다. <맹자.등문공상>에는 "예전에는 그 가.. 2018. 2. 6.
손자병법의 수수께끼를 풀어준 한묘(漢墓)의 죽간(竹簡) 글: 진휘(陳輝) <손자병법> <손빈병법> 죽간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고대인들은 문헌서적을 죽편(竹片), 목편(木片), 포백(布帛)에 썼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를 죽간(竹簡), 목독(木牘), 백서(帛書)라고 부른다. 이들 문헌자료는 쉽게 썩기때문에,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는 것이 없.. 2018. 1. 11.
[황자쟁위술] 이세탈인술(以勢奪人術) 천사재화패(天賜才華牌) 은주왕편 황태자를 세우는데 있어서, 적장자원칙의 신조룰 역대제왕들이 신봉해왔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제왕들은 황태자를 세우기 이전이나 세운 이후나 태자의 재능이 “대임을 맡을 만한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바꿀지말지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이런 때가 되면, 조정신하들과 황.. 2015. 10. 11.
수후지주(隨侯之珠) 행방의 수수께끼 글: 불감왕언(不敢枉言) "수후지주"는 춘추전국시대 수(隨)나라의 보물이다. 그것은 "화씨지벽(和氏之璧)"과 함께 나란히 춘추시대의 양대기보(兩大奇寶)이다. 이 두 개의 기보는 춘추전국시대에 여러번 언급된다. 예를 들면, "변화보박(卞和報璞)", "완벽귀조(完璧歸趙)" 등 역사이야기는 .. 201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