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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34

2022년 농심배 제13국: 신진서 vs 커제 (한큐바둑 탕웨이싱의 해설) [제32수]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해설을 맡은 탕웨이싱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제1인자들의 대결을 해설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쌍방은 포석에서 모두 아주 빠르게 둡니다. [제36수] 시합개시 20분전에 커제는 훈련실에서 절예로 포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하의 한칸높은 협공에서 커제가 놓아본 변화는 백이 뛰어나가는 것인데, 실전의 이건 집에서 놓아봤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국면은 평온하고, 쌍방이 점점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커제가 먼저 시간을 들여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진서는 36수까지 두는데 3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역시 준비를 하고 온 것같습니다. 33초... [제44수] 느낌으로 손해본 것같습니다. 이 포석은 커제의 먼저 실리를 챙기고 타개하는 스타일.. 2022. 2. 25.
2022 농심배 제11국(재대국)(신진서 vs 미위팅): 한큐바둑 장쉐빈의 해설 [제4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해설을 맡은 장쉐빈입니다. 새로 돌가리기를 해서 오늘 미위팅이 흑을 잡았습니다. [제7수] 먼저 수순을 따라가고 나중에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20수] 오늘은 재대결입니다. 쌍방의 심리상태에 크나큰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24수] 미위팅은 분명히 어제의 전략방침을 관철하려 할 것입니다. 일찌감치 전투를 일으키고자 할 겁니다. 반대로 신진서는 어제 고생했기 때문에, 오늘은 평온한 초반을 선택할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빨리 둘 겁니다. [제27수] 이 수는 D15의 돌을 빌어 백의 집으로 뛰어든 겁니다. [제28수] 신진서가 먼저 손을 썼습니다. [제29수] 미위팅의 반격입니다. [제30수] 바로 뜁니다. [제35수] 속도가 약간 빠릅니다. 쌍방 모두 자신의 시간.. 2022. 2. 23.
신진서시대: 이창호, 이세돌 시대와 비견할 수 있을까? 글: 고가(古柯) 제26기 LG배 결승3번기에서 신진서는 2판을 연이어 이겨 2:0으로 중국기사 양딩신 구단을 격파하고, 세계대회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동시에 중국기사를 상대로 21연승을 이어갔다. 신진서가 마지막으로 중국기사에게 패배한 것은 2021년 6월 7일로 중국갑조리그 제6라운드에서 백으로 미위팅 구단에게 패배한 것이다. 이때까지 갑조리그에서 신진서는 커제 구단, 딩하오 구단에게 패배하여 3승3패로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6월 8일 갑조리그 제7라운드에서 양딩신 구단에게 역전승한 후, 불패금강으로 변신하여 그후 중국기사를 상대로 불패를 기록하여, 이번 LG배 결승 제2국까지 21연승을 기록한다. 이 21연승은 공식대국만이다. 왜냐하면 TWT 텐센트바둑챔피언십 3번기의 .. 2022. 2. 14.
LG배 제2국(신진서 vs 양딩신): 한큐바둑 천위농의 해설 [제11수] 안녕하세요 (관전자) 늦으셨네요. 벌금10위안. 전 8시반에 왔습니다. 보너스 100위안(웃음) (관전자) 사범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관전자) 사범님 지각했으니, 점심때 닭다리는 추가없습니다. 배달음식도 안됩니다. 왜 모두 내가 늦게 왔다고 하는 거지. 난 8시 반에 왔다니까. 금방 네트워크관리자와 얘기나누고 왔는데. [제13수] 오랜만에 절예를 켰습니다. 갈수록 멋있어지네요 (관전자)_ 해설자님, 지난 판에는 마지막 10여수는 양딩신에 제대로 둔게 한 수도 없었습니다. 어제 한 AI를 연구하는 친구가 나에게 양딩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었습니다. 그렇게 큰 우세를 지켜내지 못하다니. 기실 대답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는 이 정도 큰 경기를 해본 적이 없으.. 2022. 2. 10.
LG배 제1국(신진서 vs 양딩신): 한큐바둑 장쉐빈의 해설 [제2수] 바둑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해설자 장쉐빈(張學斌)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호랑이해에 대길하십시오. 오늘은 설날연휴이후 첫업무일입니다. 또한 호랑이해의 첫번째 한중대결이기도 합니다. (관전자} 기왕전 우승상금은 얼마인가요? 한화3억으로 개략 160만위안입니다. [제3수] 세번째 수에 약간 장고를 했습니다. 보기 드문 포석입니다. 정야(鼎爺, 양딩신을 가리킴)은 확실히 바둑을 쌍방이 서로 익숙하지 않은 국면으로 이끌려는 것같습니다. [제4수] (관전자) 세번째 수에 뭘 그리 생각할게 있나요? 조심스럽게 두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호흡을 가다듬는 것입니다. [제8수]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흑이 소목을 두개 두.. 2022. 2. 7.
LG배 준결승(신진서 vs 커제): 천위농(陳玉儂)의 한큐해설... (제4수) 왔습니다. (연남천하): 오랫동안 못봤다. 한동안 안보였다. 착각이다. 내 기억에 요즘 커제의 최근 바둑을 통계냈는데,ㅊ 최근 11국 중에서 5국을 내가 해설했다. 나는 내가 너무 많이 해설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커신전이라면 반드시 해설해야 한다. (제11수) 그거 좋다. 그거 좋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흑이 끊는다. 왜 내가 그거 좋다고 하느냐 하면 갑조리그 4라운드때 리웨이칭이 주장전에서 신진서와 이렇게 한판을 두었다. 내가 알기로 리웨이칭은 AI연구를 아주 철저하게 하는 기사이다. 결과는 소신(小申, 신진서)에게 참혹하게 당했다. 관우 앞에서 칼춤을 추는 꼴이다. 금방 찾아보았더니 금년 갑조리그 2라운드이었다. 여러분이 직접 절예정해를 찾아보면 된다. (춘추지운): 상대방의.. 2021. 11. 11.
세계바둑계의 '사대천왕' '육초' '칠소룡'.... 글: 약백007(若白007) 1980년대초중반 일본의 6명의 초일류기사는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이들을 약칭하여 "육초(六超)"라고 불렸다. 린하이펑(林海峰), 오다케 히데오(大竹英雄),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과 조치훈(趙治勳)이다. 육초가 세계바둑계를 지배하던 시기는 "육초시대"라 부를 수 있다. 다만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1985년 녜웨이핑(聶衛平)이 제1회중일대항전에서 가토 마사오와 고바야시 고이치를 연이어 격파하며 '육초'의 벽을 넘어섰고, 그후 다시 제2회중일대항전에서는 다케미야 마사키와 오다케 히데오를 격파했다. 1989년에는 조훈현(曺薰鉉)이 연속으로 고바야시 고이치, 린하이펑, 녜웨이핑을 꺽고 제1회 응씨배우승을 차지한다. 이 때.. 2021. 11. 2.
삼성화재배 8강전(박정환 vs 롄샤오): 탕웨이싱의 한큐해설... (제2수) 안녕하세요. 나는 탕웨이싱이다. 오늘 여러분에게 롄샤오 vs 박정환, 자오천위 vs 이동훈의 바둑을 해설하겠다. 주로 롄샤오의 바둑을 해설할텐데(기실 나는 샤오팡(자오천위)의 바둑을 해설하고 싶다) (제6수) 어제 인터넷접속불량문제는 처음 본 것이다. 그래서 오늘 네판을 한꺼번에 둔다. (제9수) 이 바둑은 통상적인 포석이다. 백8은 일반적으로 R5와 Q6을 더 많이 둔다. (제14수) 소박(박정환)은 이런 곳에서 기본기가 튼튼하다. (제16수) 기실 나는 여러분에게 한국의 한승주에 대하여 얘기하고 싶다. 원래 그가 어제 질 줄 알았다. 그래서 오늘 얘기해도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일이 있어 오늘로 연기되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친구에 대하여 얘기해보겠다. 내가 아직 세계대회우승.. 2021. 10. 28.
삼성화재배 준결승(박정환 vs 자오천위): 탕웨이싱의 한큐해설... (제2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룻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팬데믹기간에 세계대회의 참가자격은 더욱 진귀해졌다. 오늘 여러분들이 함께 자오천위 화이팅을 외쳐주세요. 저는 탕웨이싱입니다. (제8수) 자오천위는 99년 쌍동이별자리이다. 어려서 얼굴이 동그랗고 통통해서 나는 계속 그를 "샤오팡(小胖, 팡은 뚱뚱하다는 뜻임)"이라고 불렀다. 이제 샤오팡도 어리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이년간 내가 그와 얘기를 나누어보면 수려한 외모 아래에는 초조한 마음이 있는 것같다. (제16수) 오늘도 자동운전이다. 배팅하는 사람들은 기다리지 마세요. 절예참고도를 열어서 보여드리겠다. (제21수) 샤오팡은 항상 수준이 있었다. 모습이나 기질도 모두 두각을 나타낼 만하다. 다만 큰 성적을 아직까지 내지 못했다. 그래서 약간 초조.. 2021. 10. 27.
중국기원 "타도신진서" 작전을 개시하다. 글: 상관신문(上觀新聞) 신진서 한 사람이 중국바둑계로 하여금 철저하게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주었다. 마치 예전의 추격자의 자태로 되돌아간 것같다. 어제 진행된 제22회 농심배한중일바둑대회에서 한중의 최고고수의 정상대결이 벌어졌고, 최종적으로 한국팀의 부장 신진서가 흑을 쥐고 중국팀의 주장 커제에게 불계승을 거두어, 한국팀이 13번째 농심배를 차지하게 해주고, 우승상금 5억원(인민폐 291억위안)을 획득했다. 신공지능은 명불허전이었다. 그리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다. 이번 회 농심배에서 신진서는 반석처럼 안정적이었고, 탕웨이싱 구단, 이야마 유타 구단, 양딩신 구단, 이치리키 료 구단에 연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중국팀 주장 커제를 끌어냈다. 최종적으로 5연승을 거두며 이번 농심배를 끝내버렸다. 2021년.. 202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