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덕혜(德惠) 무주(武周)왕조를 건립한 무측천은 중국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이다. 그녀는 재위시에 불교를 대거 숭상했고,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전후로 적지 않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무측천이 살아있을 때 무씨가족에게 대거 작위와 상을 내렸으나, 그녀가 죽은 후 무씨세력은 차례로 제거당한다. 당시 무씨가족중 세력이 가장 컸던 사람은 무삼사(武三思)이다. 그는 양왕(梁王)에 봉해졌고, 그의 아들 무숭훈(武崇訓)은 안락공주(安樂公主)와 결혼한다. 그러나 신룡3년(707년), 부자는 모두 처형당한다. 태평공주(太平公主)의 남편인 무유기(武攸曁)마저도 묘가 파해쳐지고, 둘 사이에 낳은 아들 둘도 살해당한다. 나머지 봉상(封賞)을 받았던 무씨가족들은 속속 강등당하거나 탄압받았다. 다만, 무씨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