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학64 북경전자과기학원: 중국에서 가장 신비한 대학 글: 방심(方尋) 베이징에 이런 신비한 대학이 있다. 985도 아니고 211도 아니다(985공정과 211공정은 중국의 교육부, 국무원등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일류대학을 가리킴). 그러나, 매년 합격점수는 985, 211대학들보다 높다. 체제내에 취직하기 어려운 현재에도 그 대학은 93%를 넘는 졸업생이 체제내에서 일한다. 중앙판공청, 각성청등 전국의 각급당정기관을 포함해서. 그곳은 바로, 북경전자과기학원이다. "5대관교(五大官校)"중 하나로 불린다. 1. 최강의 "사비원교(四非院校), 합격점수는 북대,청화 바로 다음이다. "북경전자과기학원"은 베이징에서 아주 신비한 본과대학이다. 인터넷에 학교에 대한 선전이 아주 적고, 심지어 학교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많을 정도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전문대.. 2023. 6. 20. "헝쉐이중학(衡水中學)": The dragon slayer will eventually become an evil dragon. 글: 장천기(張天祁) "신발끈을 매고 있던 학생이 얼굴을 발에 걷어차였다. 그가 몇분 늦었다는 이유로." "한 학생이 수업이 끝나자 허리를 쭉 폈다가, 선생님에게 불려나가 교실밖에서 수업내내 꿇어앉아 있었다." "겨울에 달리기를 할 때 겉옷을 입을 수 없다." 한 자칭 헝쉐이2중(衡水二中, 헝쉐이제2중학)에 다닌다는 학생이 SNS에 호소한 내용이다. 이 글만 보면,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인지, 감옥에 갇힌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2023년 구정이 지난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헝쉐이2중의 학생들 항의사건이 인기검색어에 오른다. 헝쉐이에는 더 유명한 헝쉐이중학(衡水中學)이 있다. 헝쉐이계열 중학을 대표로 하는 '수퍼중학'들은 왕왕 가혹하고 세밀한 관리감독으로 유명하다. 욕하고, 체벌하고, 인.. 2023. 5. 20. 직접 목격한 북경대학, 청화대학 입학과정의 괴이한 현상 글: 청년력(靑年力) 입학선발때 나는 계속 생각했다. 우리는 어떤 학생을 북경대학에 뽑아야 할까?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해왔다. 학교도 학생을 선택하지만, 학생도 학교를 선택한다. 입학선발위원으로서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한 학생을 북대 혹은 청화로 데려오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일 것이다. 더 해야할 일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더 많이 학생에게 제공하여, 그로 하여금 정보의 장벽을 넘어 자기가 좋아하는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일일 것이다. 한 대학선배의 말에 따르면, 초심(初心)을 찾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선발위원으로 오래 일하다보니 갈수록 많은 괴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초심은 어디로 갔을까? 괴이한 현상 1: 학생.. 2023. 4. 18. 오함(吳晗): 평생 중공에 충성하였으나, 중공의 감옥에서 죽은 어용학자 글: 진뢰(秦雷) 오함(吳晗)은 청빈한 집안 출신으로 자신의 근면함과 노력으로 호적(胡適)에게 인정을 받아, 1931년 청화대학 사학과에 합격하고, 1934년 청화대학을 졸업한 후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는다. 재능이 출중하여 1937년에는 겨우 28살의 나이로 운남대학 교수로 채용된다. 1940년 오함은 서남연대(西南聯大)로 옮겨 교수가 되고 그때부터 공산당과 접촉하게 된다. 오함의 부인 원진(袁震)은 중공원로 동필무(董必武)의 제자이고, 두 사람은 함께 중경으로 가서 동필무를 만난 적도 있다. 1943년 7월, 오함은 곤명(昆明)에서 중국민주동맹(中國民主同盟)에 가입하고, 공산당이 조직한 "서남문화연구회"등에서 활동하면서, 완전히 호적의 "독서구국(讀書救國)"론을 포기하며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으며, .. 2023. 2. 25. 사도뢰등(司徒雷登): 연경대학(燕京大學) 초대 총장 글: 청석두설(聽石頭說) 나는 지금까지 돌아가신 한 총장에 대하여 글을 쓰고 싶었다. 그가 창립한 연경대학(燕京大學)은 내가 공부할 인연을 갖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연경대학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북경대학의 캠퍼스에서 한 남학생이 어느 써클의 셔츠를 입고 있는데, 등뒤에 "인진리(因眞理), 득자유(得自由), 이복무(以服務)"라는 아홉글자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대학생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인생의 의미에 대한 미망(迷惘)에 빠져 있었는데, 그 몇 글자는 나에게 서광으로 비쳤었다. 나중에 나는 그 아홉글자가 연경대학의 교훈(校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북경대학을 연원(燕園)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북경대학의 핵심지역인 미명호(未名湖)와.. 2023. 1. 4. 장백령(張伯苓): 남개대학(南開大學)의 창립자, 그리고 주은래(周恩來)와의 관계 글: 임휘(林輝) 당금 중국대륙의 명문대학중에서 천진의 남개대학은 역사가 깊은 곳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이 대학에서 주은래가 공부한 적이 있다고 알고 있다. 남개대학의 창립자인 장백령은 남개대학을 창립했을 뿐아니라, 남개중학, 남개여자중학, 남개소학, 중경남개중학등 남개시리즈학교들을 창립하여, 민국시기 중국 사립학교의 모범이 되었다. 장백령은 스스로를 이렇게 묘사한 바 있다: "나는 천재도 아니고, 장점이랄 것도 없다. 내가 평생 노력하여 자그마한 성취를 이룬 것은 내가 교욱에 대하여 신앙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뿐이다." 그와 일찌기 남개대학을 다닌 적이 있는 주은래간의 이야기도 중공의 당매체에서 계속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옛날 주은래는 장백령에게 제적당.. 2022. 7. 22.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