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17 하남(河南)의 문화를 누가 묻어버렸는가? 글: 성시적지득(城市的地得) 어제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한 친구가 수업때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낙양(洛陽)의 고속철역에 대학생들이 금의위(錦衣衛) 복장을 하고 설날을 맞이하여 귀향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학생들은 그건 괜찮지 않느냐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금의위는 금의환향의 의미도 있지 않습니까?" 이건 기담괴론이 아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인식이다. 비록 바이두백과에서 금의위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누가 귀찮게 그걸 검색하고 있겠는가? 그렇게 복잡하게 알아보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는게 더 낫지 않겠는가? 어떤 하남사람들(대부분 낙양에 사는 사람들)은 나를 공격한다. 역시 같은 의미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금의위.. 2024. 1. 30. 고대인들은 왜 홍수를 막는데 "철우석계(鐵牛石鷄)"를 사용했을까? 글: 간중국(看中國) 강소성(江蘇省) 홍택호(洪澤湖)와 대운하(大運河)의 연안에는 곳곳에서 홍수를 막기 위한 "철우(鐵牛)"를 볼 수 있다. 그 모습은 무릎을 꿇고 누운 모습인데, 머리를 듣고 뿔이 솟아 있으며,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어 아주 위엄있어 보인다. 왜 고인들은 '철우'로 홍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우선, 철우는 '금속'으로 만든다. 그래서 선전적으로 '금(金)'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고대의 오행학설에서 '금극목(金克木)'이라는 말이 있다. 목(木)은 동방(東方)이고, 동방의 신수(神獸)는 용(龍)이다. 그래서 '금'은 '교룡(蛟龍)'을 억누를 수 있다. 교룡은 통상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파도를 불러오며, 수재를 몰고오는 동물이다. 그런데 '금'으로 그를 억누를 수 있게 되니 수재를.. 2020. 9. 16. 재상 조참(曹參)과 환관 조등(曹騰), 누가 조조의 선조인가? 글: 노황설사(老黃說史) 재상 조참과 태감 조등. 누가 조조의 선조일까?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조조의 조상은 둘이다. 하나는 재상 조참이고, 다른 하나는 태감 조등이다. 그렇다면 누가 진짜일까? 조조는 중국역사상 유명한 인물이다. 일찌기 동한의 승상을 맡았고, 천자를 끼고 제.. 2019. 3. 21. <산해경(山海經)>은 누가 지었을까? 글: 고건중국(古建中國) 춘추시기, 제후들이 쟁패하는 동탕(動蕩)의 시대였다. 기원전520년, 주경왕(周景王)은 왕실의 후계문제를 정리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그리하여 왕자들간의 피비린내나는 다툼이 벌어진다. 왕자맹(王子猛)이 귀족대신들의 옹립으로 주도왕(周悼王)에 오르나.. 2018. 7. 25. 중국의 복성(復姓): 왜 복성은 고아(高雅)하게 들리는가 글: 천지사화(天地史話) 중국의 성씨는 단자(單字) 위주이다. 랭킹 100위까지의 성은 모두 단성(單姓)이다. 복성(復姓)은 생활에서 흔히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협소설에는 적지 않은 주요인물이 복성이다. 예를 들어 서문취설(西門吹雪), 헌원계상(軒轅繼相), 동방불패(東方不敗)등등. .. 2018. 7. 19. 노자(老子)는 언제부터 태상노군(太上老君)으로 칭해졌는가? 글: 자주군(煮酒君) <사기>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노자의 이미지는 한나라때까지는 아직 신격화되지 않았다. 사마천은 단지 그를 장수한 노인으로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사마천이전의 적지 않은 전적에서도 노자에 관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모두 노자가 신선이 되었다는 내용.. 2018. 6.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