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12 제14회 춘란배 결승 제2국 한큐해설: 변상일 vs 리쉬안하오 [제13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해설자 장쉐빈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서로 삼삼을 파는군요 [제24수] 3분만에 24수까지 두었습니다. [제28수] 잡자가(卡子哥, 변상일을 가리킴)는 바둑을 시작하자마다 돌이 번개처럼 두어지고 있습니다. 첫째 판을 이겨 놓아서인지, 오늘 변상일을 자신이 있어 보입니다. (내학하위기 5단) 장사범님, 변상일의 성격으로 볼 때, 이 판에서 급발진하겠죠? 변상일이 후반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믿습니다. [제36수] 그저 돌이 번개같이 두어진다(落子飛來)는 것으로밖에는 형용할 말이 없습니다. [제40수] 변상일은 너무 빠릅니다. (이헌호대사 5단) 장사범님, 닭다리 주문을 했고, 가는 중입니다. 아침에 닭다리햄버거를 먹어서 점심때는 필요없습니다. [제42수] 리듬을 도.. 2023. 7. 20. 신진서-커제 10번기에 대한 중국 바둑계의 반응은...? 신진서-커제 10번기에 관하여 중국 체단주보(體壇週報)의 셰뤼(謝銳) 기자가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실었다. 제1편: "당금 10번기는 그저 '비화령(飛花令)'에 불과하다" 10번기의 최전성기는 오청원(吳淸源) 시대이다. 대형매체의 주재하에 10번기는 바둑계를 넘어서는 진검승부였고, 누구든 10번기를 이기면 다툼의 여지가 없는 기계제일인으로 인정받았다. 1939년 오청원은 기타니 미노루(木谷實)와의 카마쿠라(鎌倉)10번기를 시작으로, 1956년 오청원 다카가와 가쿠(高川格)와의 10번기를 마지막으로 근 20년의 기간동안 오청원은 일본의 7명의 일류고수들과 10차례에 걸친 10번기를 진행했고 상대를 하나하나 이겼다. 전적이 일방적이었을 뿐아니라, 바둑에서도 오청원은 다른 기사들보다 한단계 뛰어난 상상력, 창.. 2022. 4. 2. 신진서시대: 이창호, 이세돌 시대와 비견할 수 있을까? 글: 고가(古柯) 제26기 LG배 결승3번기에서 신진서는 2판을 연이어 이겨 2:0으로 중국기사 양딩신 구단을 격파하고, 세계대회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동시에 중국기사를 상대로 21연승을 이어갔다. 신진서가 마지막으로 중국기사에게 패배한 것은 2021년 6월 7일로 중국갑조리그 제6라운드에서 백으로 미위팅 구단에게 패배한 것이다. 이때까지 갑조리그에서 신진서는 커제 구단, 딩하오 구단에게 패배하여 3승3패로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6월 8일 갑조리그 제7라운드에서 양딩신 구단에게 역전승한 후, 불패금강으로 변신하여 그후 중국기사를 상대로 불패를 기록하여, 이번 LG배 결승 제2국까지 21연승을 기록한다. 이 21연승은 공식대국만이다. 왜냐하면 TWT 텐센트바둑챔피언십 3번기의 .. 2022. 2. 14. LG배 제1국(신진서 vs 양딩신): 한큐바둑 장쉐빈의 해설 [제2수] 바둑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해설자 장쉐빈(張學斌)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호랑이해에 대길하십시오. 오늘은 설날연휴이후 첫업무일입니다. 또한 호랑이해의 첫번째 한중대결이기도 합니다. (관전자} 기왕전 우승상금은 얼마인가요? 한화3억으로 개략 160만위안입니다. [제3수] 세번째 수에 약간 장고를 했습니다. 보기 드문 포석입니다. 정야(鼎爺, 양딩신을 가리킴)은 확실히 바둑을 쌍방이 서로 익숙하지 않은 국면으로 이끌려는 것같습니다. [제4수] (관전자) 세번째 수에 뭘 그리 생각할게 있나요? 조심스럽게 두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호흡을 가다듬는 것입니다. [제8수]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흑이 소목을 두개 두.. 2022. 2. 7. 최정 vs 위즈잉: 일생역적역우(一生亦敵亦友), 차행차진석(且行且珍惜) 글: 사예(謝銳) 어떻게 승부를 통계내더라도 위즈잉과 최정은 당금 여자바둑계에서 가장 강한 두 명의 기사이다. 40여판에 이르는 세계대회에서의 시합기록이 있는데, 여자바둑계에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쌍이다. 두 사람의 세계대회에서의 전적은 그 어느 제3자도 그녀들과 비교할 수 없다. 최정은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차례로 4회의 궁륭산병성배와 2회의 오청원배가 있다. 그외에 그녀는 지금은 중단된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두번이나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2013년과 2015년). 그녀는 중국여자바둑 갑조리그와 을조리그중에서 지금까지 '단평쾌(短平快)'의 을조리그를 선택했다. 2015년 중국여자바둑 을조리그에 상륙한 후, 최정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최강자이다. 2020년까지,.. 2021. 12. 6. 세계바둑계의 '사대천왕' '육초' '칠소룡'.... 글: 약백007(若白007) 1980년대초중반 일본의 6명의 초일류기사는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이들을 약칭하여 "육초(六超)"라고 불렸다. 린하이펑(林海峰), 오다케 히데오(大竹英雄),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과 조치훈(趙治勳)이다. 육초가 세계바둑계를 지배하던 시기는 "육초시대"라 부를 수 있다. 다만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1985년 녜웨이핑(聶衛平)이 제1회중일대항전에서 가토 마사오와 고바야시 고이치를 연이어 격파하며 '육초'의 벽을 넘어섰고, 그후 다시 제2회중일대항전에서는 다케미야 마사키와 오다케 히데오를 격파했다. 1989년에는 조훈현(曺薰鉉)이 연속으로 고바야시 고이치, 린하이펑, 녜웨이핑을 꺽고 제1회 응씨배우승을 차지한다. 이 때.. 2021. 11.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