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선용 모친 마패장 여사는 관료집안에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 마유기(馬維琪)는 과거출신으로 흥안현령(興安縣令)을 지냈다. 모친은 장녀였으며, 친남동생이 한명있고, 서출남동생, 여동생 둘이 있었다. 외할아버지는 모친을 매우 아꼈고, 그의 장상명주(掌上明珠)였다. 들은 바에 따르면, 모친이 시집을 가기 전에, 그녀는 소매에 열쇠를 가득 달고 다니면서, 집안일을 관장했다고 한다. 외할머니는 마작을 두기만 할 뿐 집안일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모친은 젊었을 때부터 혼자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면을 보였다. 건괵불양수미(巾幗不讓鬚眉)의 기백을 보였다. 어렸을 때, 모친의 조모는 그녀에게 전족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녀는 발이 아프자 할머니를 발로 차고 방문을 뛰쳐나가 난리를 펴서 결국 전족을 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