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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7

조군언(祖君彦): 격문(檄文) 하나로 수양제의 악명을 역사에 기록하다 글: 효풍모우(曉風暮雨) 수나라 대업13년(617), 와강군(瓦崗軍)에서 수양제를 토벌하자는 격문을 세상에 내놓는다. 거기에는 수양제의 시부찬위(弑父纂位), 황음난륜(荒淫亂倫), 황폐정사(荒廢政事), 영건궁전(營建宮殿), 가연잡세(苛捐雜稅), 순행무도(巡幸無度), 궁병독무(窮兵黩武), 거간.. 2018. 10. 20.
북제(北齊): 황실 여인들의 잔혹한 운명 글: 김릉물(金陵物) 북제는 겨우 28년간 존속했던 단명왕조이다. 그러나 이 짧은 28년동안에 6명의 황제가 등극한다. 이 6명의 황제는 모두 잔혹하고 황음무도하며 변태적인 것으로 세상에 유명하다. 문선제(文宣帝) 고양(高洋)은 형인 고징(高澄)의 정실부인 원씨(元氏)를 간음했고, 무성제.. 2017. 12. 27.
태상황(太上皇)과 태상황제(太上皇帝) 글: 유병광(劉秉光) "태상황"과 "태상황제"는 사료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단어이다. 글자 1자의 차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주 혼동하여 쓰고 심지어 통용해서 쓰기도 한다. 사실상, "태상황"과 "태상황제"는 서로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태상황"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 2013. 11. 23.
북제(北齊): 금수왕조 글: 악망(樂奀) 1. 역사상의 북제정권 남북조(420-589)는 중국역사상의 분열시기이다. 유유(劉裕)가 동진(東晋)을 멸하고 황위를 찬탈하여 남조 송(宋)을 건립할 때로부터, 소나라가 남조 진(陳)을 멸할 때까지, 남조는 송, 제, 양, 진의 4왕조를 지난다. 모두 한족이 건립한 정권이다. 북조(.. 2013. 9. 14.
중국의 태상황(太上皇) - 당이전 글: 소가노대(蘇家老大) 중국의 태상황은 중국황권정치의 특산이다. '가천하(家天下)'의 특유한 현상이다. 사서(辭書)에는 '태상황'을 이렇게 해석한다: "제의 부친, 태상황제(太上皇帝)도 한다. 약칭하여 상황(上皇)이라고도 한다." 황제에서 태상황이 되는 것은 현대의 정치술어로 말하자.. 2012. 3. 14.
풍소련(馮小憐) : 옥체횡진(玉體橫陳) 풍소련은 남북조시대 북제(北齊)의 후주(后主)인 고위(高緯)의 귀비(貴妃)이다. 풍소련은 원래 목황후(穆皇后) 신변에 있던 시녀였다. 당시 고위는 비파를 잘 연주하던 조소의(曹昭儀)에게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목황후는 조소의를 견제하기 위하여 풍소련을 고위에게 보내기로 .. 2007. 8. 15.
호태후(胡太后) : 황태후에서 기녀로... 천하가 넓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황태후에서 기녀가 된 것이 비록 나라가 망한 이후의 일이라고는 하나, 스스로 '태후를 하는 것보다 기녀가 낫다'고 말하였다는데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국역사상의 황후, 황태후는 매우 많다. 그러나, 남북조시기의 북제(北齊)의 호태후처럼 황음무도하고, 염치가 없으며 기녀가 되는 것을 오히려 좋아했던 황태후는 정말 드문 경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호태후는 북제의 안정군(安定郡, 현재의 영하성 고원) 사람이다. 그녀의 부친은 호연(胡延)이며 모친은 노(蘆)씨이다. 천보(북제, 문선제 고양의 연호, 기원 550년-559년)초기에 용모가 뛰어났던 호씨는 조정에서 후궁을 뽑을 때 뽑혀서 장광왕비(長廣王妃)가 된다. 기원 561년, 무성황제 고담(高湛)이 북제의 황위.. 2007.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