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전(手印塼)"의 수수께끼
글: 고몽하(高蒙河) 중국에서 장방형(長方形)의 실심전(實心塼)은 진(秦),한(漢)시기에 발명되었다. "조전(條塼)"이라고도 부른다. 전(벽돌)의 길이는 대부분 20-30센티미터이다. 길이, 너비, 두께의 비율은 4:2:1로 배수이고, 등비수열이다. 벽돌을 쌓을 때 합리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보기좋기 때문일 것이다. 조전은 역대 왕조를 거치면서 현대까지 계속 사용되어 왔다. 다만 현대에 우리가 많이 쓰는 것은 붉은벽돌(紅塼)인데, 고대에는 파란벽돌(靑塼)이 많았다. 현대의 벽돌은 각 면이 밋밋한데, 옛날의 벽돌에는 자주 밧줄무늬(繩紋)를 새기거나, 혹은 기하학적인 도안, 동식물도안, 인물화상등을 넣었다. 어떤 벽돌에는 각종 내용의 문자도 새겼다. 혹은 묘주인의 성씨이거나, 혹은 벽돌을 제작한..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