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호화결혼차량

 

중국인들은 결혼식에 차량을 동원하는데 매우 공을 들인다. 차량을 신부집으로 보내어 신부를 태운 후, 혼인피로연이 예정된 장소로 이동하는데 타고 가는 차를 호화스럽게 꾸미는 것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는 초호화결혼예식차량의 이동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2006년 6월 23일 오전, 하얼빈에서는 초호화결혼예식차량이 도로를 천천히 지나갔다. 이 호화결혼차량의 앞에는 1대의 벤츠골동차와 2대의 아우디TT스포츠카가 길을 열면서, 이어서 2대의 hummer차량, 12대의 링컨컨티넨탈차량, 그리고 24대의 검은색 벤츠차량이 두 줄로 늘어서서 지나갔다.

 

하얼빈시의 동력구의 거리에서 이러한 호화스러운 차량대열이 지나가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나중에 하얼빈시 동력구의 교통경찰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앞뒤로 길을 여는 오토바이행열까지 계산한다면, 이 차량대렬은 앞뒤로 다섯개의 시내버스정류장에 걸쳐서 있었고, 이 차량대열중의 많은 차량은 하얼빈시에는 원래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27일, 하얼빈시 동력구 교통경찰대의 한 당직인원에 따르면 이 차량대열은 교통경찰에 사전신고하지 않았으므로 교통경찰이 교통정리를 해 주지 않았고, 그래서 교통체증이 더욱 심했었다고 말하였다. 그에 따르면, 호화차량대열중의 대다수의 차량은 하얼빈시에는 없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긴 후머차량이나 아우디TT스포츠가는 하얼빈에 기본적으로 없는 것이다. 평소에 길거리에서 링컨컨티넨탈만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꺼번에 12대의 링컨컨티넨탈을 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차량대열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