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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중국의 어느 여대생이 본 독일월드컵

by 중은우시 2006. 7. 17.

 

1. 오늘 경기일정을 보고서야 중국팀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왜 중국팀을 초청하지 않은 것일까? 중국팀이 없는데도 월드컵이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인가?

 

2. 나는 지금까지 호나우딩요는 바르셀로나팀 소속인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보니 호나우딩요는 실제 브라질팀 소속이었다.

 

3. 나는 지금까지 미국팀의 마이클 조단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팀 선수명단을 보니 후보선수에도 올라있지 않더라.

 

4. 왜 그들은 경기시간을 새벽3시로 잡은 것일까? 황금시간대로 하면 훨씬 시청률이 올라가는줄 모르나보다.

 

5. 많은 선수들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프로리그선수들이다. 왜 중국의 프로리그선수는 아무도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 걸까?

 

6. 저번에 패션쇼를 봤을 때, 베컴이라는 남자모델이 나오던데, 영국팀의 선수로 뛰고 있다. 영국의 축구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

 

7. 월드컵은 4년마다 한번씩 개최한다고 한다. 난 또 올림픽처럼 2년에 한번씩 하는 줄 알았다.

 

8. 자세히 경기를 보니, 매 팀마다 한 사람은 팔에 붕대를 감고 뛴다. 도저히 더 못뛰겠어서 교체될 때는 붕대를 풀어서 다른 부상선수에게 넘겨주고 나가더라.

 

9. 매번 골을 넣을 때마다. 골을 넣은 선수는 마구 앞으로 뛰어가더라. 아마도 상대방 골키퍼한테 맞을까봐 겁이나서 그러는 것같다.

 

10. 경기를 많이 보다보니 재미있는 규칙을 하나 발견했다. 심판이 한 경기에 한 선수에게는 옐로우카드는 3번이상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옐로우카드는 겁날 게 없는 것같다. 심판이 레드카드만 주지 않으면 아무렇게나 규칙을 위반해도 문제없는 것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