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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중국의 축구해설자 황건상(黃健翔)의 "이탈리아만세"

by 중은우시 2006. 6. 27.

2006년 6월 26일 이탈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8강다툼은 이탈리아가 1명이 레드카드로 퇴장당한 상황에서, 0:0의 점수로 경기가 끝나기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있었다. 막 끝나려는 순간, 그로소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돌파하다가 넘어졌다. 토티는 엄청난 압력을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찼고 공이 들어갔다. 1:0으로 8강에 진입했다.

 

그로소가 공을 잡을 때부터, 황건상은 발광했다. 완전히 고함을 질렀고, 쉰목소리로 더욱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해설하는 말도 완전히 일방적이었다. 가장 고약한 것은 마지막에 악독하게도 놀리는 말로 오스트레일리아보고 집으로 꺼지라고 한 것이다.

 

나도 이탈리아리그를 보면서 컸던 사람이고, 이탈리아에 대하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후기지수인 오스트레일리아도 어제의 경기에서 비록 조금은 보수적이긴 했지만 괜찮게 찼다.

 

오스트레일리아사람이 황건상의 해설을 들었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다. 아마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은 누구도 황건상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중국에 이것을 힐문한다면, 내 생각에 중국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하여 단지 한가지로 변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06년 6월 27일에 중국에는 미친 놈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라고. 한 사람의 중국인으로써, 이탈리아 축구팬으로서, 오늘 경기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오스트레일리아여 미안하다. 우리의 미친 놈을 용서해달라.

 

심비양 2006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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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내용

 

[황건상이 그로소가 넘어지고, 이탈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해설한다]

패널티킥! 패널티킥! 패널티킥! 그로소가 해냈습니다. 그로소가 해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게 어떤 기회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위대한 이탈리의 레프트백!  그는 이탈리아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계승했습니다. 파체티, 카브리니, 말디니의 영혼이 그에게 붙었습니다. 그로소 한 사람이 이탈리아축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대표합니다. 이 때 그는 혼자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혼자가 아닙니다.

 

[황건상이 토티가 패널티킥을 성공한 후에 해설한다]

패널티킥이 들어갔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팀은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시는 히딩크의 팀에 지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이탈리아의 레프트백! 말디니 오늘 생일축하합니다! 이탈리아 만세! 위대한 이탈리아! 이탈리아이의 희망, ...이탈리아팀이 8강에 들어갔습니다! 이 승리는 이탈리아의 것입니다. 칸나바로의 것입니다. 부폰의 것입니다. 말디니의 것입니다. 모든 이탈리아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팀은 아마도 후회할 것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팀은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멀리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 대부분은 유럽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

[이때 티비에서는 "너희들 꺼져"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이 목소리가 황건상의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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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6월 27일 보도](기자 그러그 컨터)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막 16강전 한 경기가 끝났습니다. 전통강팀 이탈리아는 최후순간에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패널티킥으로 네덜란드 감독인 히딩크가 이끄는 월드컵의 뉴페이스 오스트레일리아팀을 눌렀습니다. 93분의 경기는 재미없게 진행되었고, 두 팀의 경기는 평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온 한 티비해설자로 인하여 이 경기는 하나의 작은 외교적인 충돌을 불러왔습니다.

 

북경시간 6월 27일 새벽 1시경, 30여명의 오스트레일리아축구팬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주 북경대사관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본국대사가 중국외교부로 가서 교섭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말투가 불손한 중국 티비해설자를처벌해달라고.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중대사인 아이다비는 나타나지 않았고, 참찬인 브랜든 루스가 맞이했습니다. AP기자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참찬은 축구팬들에게 27일 오전에 중국외교부에 통보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짧은 몇분이 지난 후에 축구팬들은 대사관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북경의 다른 지방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팬들과 중국인들간의 충돌장면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나중에 중국외교부에 가서 확인하였는데, 당직직원은 아직 오스트레일리아대사관의 서신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중국CCTV에서 온 티비해설자인 황건상은 아마도 자신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하여 대가를 지불해야할 것같습니다. 0:0인 상황에서 최후의 1분이 남았을 때, 이탈리아의 그로소가 왼쪽으로 파고들어 패널티 에어리어에 들어갔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백인 니얼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휘슬을 불어 패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이탈리아팀의 대표격인 토티는 패널티킥을 차넣었습니다. 이것은 황건상을 극도로 흥분하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평상시에는 조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는 남미의 해설자와같은 미친듯한 괴성을 질러댔습니다. 그가 이탈리아를 감격하여 칭송하는 동시에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멸시의 감정을 감추지도 않았습니다. 이 사람, 아마도 이탈리아축구팬인 해설자는 "그들에게 꺼지라고 해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비록 목소리는 낮았지만, 북경에서 일하는 수십명의 오스트레일리아 축구팬들은 똑똑히 이 중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AP사는 독일 카이저스로텐의 이 해설자와 접촉하려고 했지만, 이 해설자는 기자의 "오스트레일리아에 사죄하느냐"는 물음에 답변을 거절했습니다. 기자가 취재한 바로는 이탈리아는 중국에 수억의 축구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아시아축구협회에 새로 가입한 후에 분명히 중국축구팀의 숙적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번 자잘한 해설자의 실수는 양국간의 앞으로의 기나긴 축구경쟁의 시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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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상의 북경방송실과 연결하였을 때 스스로 한 해명]

 

감정적으로 첫째, 나는 여러해동안 이탈리아 세리에리그를 중계하여 왔고, 나는 이탈리아 선수들을 잘 알고, 좋은 감정을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둘째, 어렸을 때의 상황으로 인하여 나는 오스트레일리아팀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해설자의 위치를 버리고, 이 자리를 떠난 후 나는 지금 너의 동료로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나는 확실히 오스트레일리아팀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듣지 싫겠지만, 아시아의 소위 월드컵 4.5개의 본선진출권은 현재 이미 3.5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 일본, 이란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이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당시 나는 평론석의 위치에서, 그로소가 돌파한 곳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는 매우 냉정하게 공을 보내고 돌파했으며 분명히 아주 명확한 패널티킥감이었다. 이것은 아무런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심판의 손이 패널티킥을 선언할 때, 나는 바로 일어났다. 나의 손이 뭣을 쳤는지 모르겠다.아마도 평론석의 탁자가 거의 부서졌을 것이다.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뭘했는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나는 다시 이 경기의 녹화화면을 보고서아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알았다.

 

그 때는 이랬다. 우리는 모두 같은 나이대이잖느냐. 아직도 1981년에 우리 중국이 월드컵 예선에서 어떻게 이런 형편없는 팀에게 막혀서 스페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는지 기억하는가?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와 비슷한 팀, 전부 영국에서 축구를 하고, 생활하며, 뉴질랜드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어렸을 때 하나의 마음의 병이 되었고, 하나의 아픔이 되었다. 나는 영원히 용지행의 축구팀을 잊을 수 없다. 싱가포르에서 1:2로 뉴질랜드팀에게 패배한 후의 우리의 심정을.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는 그 때의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국팀과 우리 아시아의 축구팀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후반전에서 1명이 더 많이 뛰면서도 나를 실망하게 했다. 히딩크의 용기와 그의 결심은 전부 사라졌다. 이탈리아는 1명이 적은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그렇게 싸울 수 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렇게 싸워서는 안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축구하는 방식도 좋아하지 않는다. 방법이 없다. 나는 한 사람이고, 기계가 아니다. 컴퓨터가 짜서 써내려가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느끼도록 할 수는 없다. 수평기기처럼 완전하게 균형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