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파(靑城派) : 청성장문인 유수빈(劉綏濱)의 글

중국 수천년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청성파는 여러번 나타났다. 전후로 3가지의 청성파가 있었는데, 서로 관련이 있기도 하고 구별되기도 한다.

 

1. 도교유파 청성파. 이 도파는 청나라 광서24년(1898년)에 도사인 이조양(李調陽)이 청성산 상황관(上皇觀)에서 개창한다. 이후 제자 당복초, 도손, 첨승홍, 유승복에게까지 이어지나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였다. 현존하는 상황관의 광서 27년에 주조한 철동의 명문을 보면 이조양은 호남 사람으로 광서 15년에 청성산에 놀러왔다가 천사동에서 거주한다. 그 후에 제자들을 데리고 상황관으로 옮겨온다. 광서24년에는 묘관을 사서 "조양선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스스로 도파를 만든다. 그의 제자인 당복초(唐復初)는 무공이 뛰어났다고 한다. 제호개정(醍湖漑鼎, 벽호공과 비슷하다고 함)무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방초에 해산된다.

 

2. 기공유파 청성파. 창건년월일은 미상이다. 개략 북송때로 본다. 전설에 의하면 청성장인(靑城丈人)이 개창했다고 한다. 설도광이 주석한 <오진편>에 따르면, "장자양이 선옹 청성산인을 만나 금액환단의 도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신선통감>에 따르면 장자양은 희녕2년(1069년)에 성도 천회사에서 청성진인 유사전을 만나 금단화후의 비밀을 얻었다고 되어있다. 장자양은 후세에 내단술의 대소주천단정파의 비조가 된다. 현재 청성산 천사동에는 이 파의 현문태극장생공의 비장초본이 남아있다.

 

3. 무술유파 청성파. 창파년원일은 미상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파는 녕봉진군과 용성공을 원조로 하고, 장도릉을 초조로 한다. 1989년에 사천성체육위원회 유산발굴정리조와 사천성무술협회는 청성파를 사천의 저명한 무술유파로 확인하고 <사천무술대전>에 포함시킨다. 1989년에는 그 대표인물인 여국웅(余國雄) 을 국가무협이 유일하게 인정한 대표인물로 <중국무술인명사전>에 포함시킨다. 1996년에는 부원천(付元天) 대사(원 청성산도협회장, 중국도교협회회장, 사망)은 청성무술관에 "청성무술"이라는 글을 써준다.2003년 청성파는 중국무술의 저명유파로 인민체육출판사에 의하여 중국무술최고급으로 인정받는다.

 

이 세 유파는 모두 청성산에서 개창하며, 서로 교류하몄다. 가장 널리 유포된 것은 무술유파인 청성파이다. 그의 전승내용은 벽공경쿵후와 현문태극장생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