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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모택동)

8341부대 : 모택동의 경호부대

by 중은우시 2005. 11. 27.

중국에는 8341부대라고 부르는 부대가 있다.

정식 명칭은 중앙경위단(中央警衛團)으로, 당중앙 즉, 모택동 주석을 경호하고 보위하는 부대이다.

 

1949년 현재의 중앙경위단은 원래 공안2사령부내의 제4단으로 중국의 지도자가 거주하는 중남해를 방어하였다. 2년후 공안2사령부는 경위사령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원래의 제4단은 제1단으로 변경되었다. 임무는 여전히 중남해의 경호보위업무였다. 1953년에는 제1단이 경위사령부에서 분리되어 별도로 중앙경위단을 성립시켰다. 이후 중앙경위단은 계속하여 중남해의 경호보위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중앙경위단의 부대번호는 여러번 바뀌었다. 1953년에는 총참모부의 통일번호를 따라 "總字001"로 불렀다. 이 명칭은 1950년대말까지 사용되었다가, 다시 3747부대로 명칭이 바뀌어서 1964년까지 사용하였다. 1964년경부터 8341부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임표사건이후 잠시 57001부대로 바꾸었다가 다시 8341부대라는 명칭을 회복하였다.

 

8341부대라는 명칭에 대하여는 두가지의 설이 있다.

 

하나는 모택동 주석이 호남성을 방문했을 때, 어느 고승이 모택동주석의 명을 봐주고는 당신은 "83세까지 살 것이고, 41년간 집권할 것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앙경위단을 8341부대로 바꾸었는데, 과연 모주석은 1893년 12월 26일에 태어나서 1976년 9월 9일에 사망하였으니 83살때 죽었고, 1935년 공산당주석을 맡은 이래로 1976년까지 꼭 41년간 국가지도자로 지냈다.

 

다른 하나는 당시 원래 8341부대는 군용창고의 번호였는데, 창고가 철거되면서 이 부대의 번호가 비어있게 되고, 중앙경위단의 기밀유지를 위하여 부대명칭을 바꾸곤 하였는데, 마침 그 번호가 비어있어서 중앙경위단이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