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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해외투자

중국기업해외투자에서의 교훈

by 중은우시 2005. 9. 19.

이 글은 "중국공사 해외투자의 전철을 신중하게 기억하자"라는 문장으로 소호중국에 게재되었던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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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자원이 급히 필요한 중국회사들은 해외로 인수대상을 찾는 일이 더욱 잦아졌다. 농장으로부터 석유자산까지 모두 그들이 찾고자 하는 범위에 들어있다. 그러나,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에서 가장 진전을 이룬 남미지구를 보면, 이런 중국기업이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현지의 환경과 도전에 직면하여 적응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다.

 

모든 남미대륙에서, 중국의 경영진들은 이미 그들이 중국에서 온 노동자와 현지의 노동자를 분리하는 방식에 익숙한 것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들의 또 다른 널리 알려진 특징은 현지의 기업과 관련기관과 효율적으로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의 까다로운 노동조합을 다루는데 익숙하지 못한 점과 국내의 불만스러워하는 주주들로 인하여, 이러한 중국회사들은 현지 노동자들이 제기하는 각종 요구사항에 대하여 반응을 제때 하지 못하고 늦춘다. 중국의 경영진에게는 규율과 근검절약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부의 행동들은 현지인들이 볼 때는 오만과 인색으로 비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중국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대한 흥취를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여러해동안 중국의 해외투자는 주로 홍콩의 무역회사로 향하였다. 그 목적은 외자기업을 이끌어 대륙에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게 함으로써 중국의 수출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남미는 홍콩과 아시아의 다른 지역을 넘어서서 중국최대의 해외투자목적지가 되었다. 2004년의 11월까지 중국은 약 8.89억달러의 해외투자중 약반수이상이 남미로 향하였다.

 

남미투자의 신속한 증가는 중국의 석유, 광산품 및 농산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다. 외국투자자들이 중국에 대거 투자함으로 인하여 중국회사는 손에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중국이 남미투자를 대폭 증가시킨 하나의 전제조건이 되었다. 중국정부는 계속하여 본국기업이 '주출거(走出去, 해외투자)'의 전략을 취하도록 장려하였고, 중국국가주석 후진타오가 작년말 남미4국을 방문한 것은 이러한 전략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다.

 

서구회사의 저원가 공급상이라는 지위에서 벗어나고싶어하는 중국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만일 그들이 서방다국적기업의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쟁업체가 되려고 한다면, 해외로 나가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많은 일본기업들도 해외진출을 막 시작했을 때에는 현지의 환경과 맞추지 못한다는 명성을 얻은 바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해외에서 어떻게 사업을 전개하고 현지시장을 주도하는지를 배웠고, 그들의 투자는 현지정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의 몇개 기업들은 최근 대규모의 인수를 진행했다. IBM은 그의 퍼스날컴퓨텨사업을 중국의 저가컴퓨터생산상인 연상집단(聯想集團, Lenovo Group Ltd.)에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동시에, 중국의 전자제품생산상인 TCL집단은 최근 프랑스의 톰슨회사(Thomson SA)의 텔레비전사업을 인수했고, 프랑스 알카텔회사(Alcatel SA)의 핸드폰사업을 인수했다. 현재, 중국의 세번째 큰 석유기업은 현재 미국의 석유거물 Unocal Corp를 인수하고자 하고 있다.

 

많은 남미회사와 지역사회에, 중국기업은 탐욕스럽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의 석유서비스회사 Dygoil SA는 일찌기 국유석유회사의 유정승급개조프로젝트를 6,9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었는데, 융자가 어렵게 되었다. 국제채권단이 그 회사에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거을 거절하고, 본국은행은 20%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요구했다. Dygoil은 이로 인하여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China National Petroleum Co.)에 합작을 요청했는데,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으로부터 연리 3-4%의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석유는 투자자의 신분으로 당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동의하였는데, 그 프로젝트를 막 시행하기 시작하였을 때, 중국석유는 자신들이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Dygoil를 하수급업체로 지위를 낮춰버렸다.

 

Dygoil의 총재인 Cesar Guerra는 "이것이 중국인들의 일처리방식이다. 그들은 일단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게 되면, 그들은 너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중국석유의 에콰도르자회사인 중국석유국제(아마존)회사는 이에 대하여 언급을 회피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주에콰도르대사관의 상무참찬인 Zou Chuan Ming(鄒傳明)은 "양자간협력은 우리의 유일한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아마존우림지구의 작은 도시인 Lago Agro는 중국회사가 어떤 일에도 사람을 구하지 않는 중국회사의 태도에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Texaco Corp가 1970년대에 건설한 대규모시설옆에 중국석유의 자그마한 근거지가 보이고, 거기에는 아직도 농구대가 있다. 현지의 작은 점포주인과 식당 주인은 모두 말하기를 여기의 중국인들과는 기본적으로 장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석유의 경영진인 Wang Lijun은 "우리는 내부규율이 있고, 모든 직원의 활동은 부지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중국 주하이(珠海)의 Gree Electronic Appliance(格力)는 일찌기 브라질에 대형 에어콘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현재는 계획한 투자액의 절반이 삭감되었다. Gree의 경영진들은 불만스럽게 얘기한다. 브라질의 노동조합이 모든 일에 간섭하는데, 휴가부터 노동자의 규율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간여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투자책임자는 중국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경영진이 결정하면 끝나는 일인데 그렇다는 것이다.

 

화웨이(華爲, Huawei Technologies Co.)는 그들은 이미 중국회사가 남미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것은 더이상 중국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중국최대의 전기통신설비생산상은 남미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6년이 지났다. 이 회사의 대변인인 Li Jie에 의하면 화웨이가 배운 경험이라는 것은. 현지의 문화에 적응하고,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며 현지의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화웨이는 이미 현지인을 고용하여 그의 브라질에서의 판매사무소와 기술서비스센터를 관리하는 것을 돕게 하고 있다.

 

서우강(首鋼, Shougang International Trade & Engineering Co.)은 페루의 국영기업 Hierro de Peru를 인수하는 거래는 아마도 중국의 해외투자에서 맞부딪친 가장 골치아픈 건일 것이다. 그것은 중국에 대한 남미에서의 명성에 가장 큰 손해를 끼쳤다. 서우강은 1993년 1.2억달러를 들여 이 철광산을 구입했고, 이 가격은 그와 가장 근접했던 다른 기업의 제시가격보다 4배나 많은 것이었다. 서우강은 당시 또한 이 철광산에 다시 1.3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광산소재지인 San Juan Marcona의 사람은 중국인이 어떻게 이 태평양연안의 항구소도시를 기사회생시킬지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였다. 10년후인 지금, 이 1만3천인구의 작은 도시는 생사존망의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다. 작년 6월, 많은 노동자들은 광산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일당을 85센트 올려줄 것을 요구하였고, 고용주에게 매일 캔우유를 나눠줄 것을 요구하였다. 많은 파업노동자들은 해고당했다. 지금의 San Juan Marcona의 담벼락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십년동안 계속하여 항의하고 파업한 사건의 사진들이다. 어떤 표어에는 "중국개새끼는 꺼져라"고 적혀 있다.

 

1997년에 발생한 아시아금융위기는 강철과 철광석시장의 수요를 급격하게 저하시켰고, 서우강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그 회사가 San Juan Marcona에서 한 행위는 현지의 노동자나 지역사회와 떨어져 있었다. 그는 이 철광산에 대하여 업그레이드시키고 개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페루정부에 2,5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끝내버렸다. 필요한 업그레이드와 개조를 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 철광산의 안전도는 매우 낮아졌다. 페루 노동부에 따르면, 이 광산은 2003년에 17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였고, 그 중에 두 건은 사람이 사망하였다. 2004년의 사고수자는 아직 완전히 통계로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노동조합간부의 말에 따르면 2004년의 상황은 약간 좋아졌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노동조합은 정부의 부속기관이고, 노동자들이 파업행동에 돌입하는 것은 드물다. 이것은 서우강으로 하여금 임금동결로 인하여 페루철광에서 스트라이크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하였다. 서우강이 최종적으로 생각해낸 해결방법은 중국에서 270명의 노동자를 파견하년 것이었고, 이 사람들은 페루로 오기전에 스페인어속성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페루 노동자가 같이 업무하는 경우는 드물다. 서우강의 전 부총경리인 Zhang Bao Shan(張寶山)은 그가 봤을 때 중국노동자들이 한 굴착기를 수리하고 있으면, 페루 노동자들은 다른 굴착기를 수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Zhang에 따르면 당시 중국인이 페루현지인이 만나는 경우에는 서우강 본사에 보고하고, 그들의 여권은 회수해두었다는 것이다. 장은 2002년 서우강에서 퇴직했다.

 

서우강이 후에 중국노동자들을 귀국하도록 결정한 후에, 그들을 대체한 것은 비용이 싼 현지의 임시노동자였으며,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료나 주택복지가 부여되지 않았다. 페루의 법률에 따르면,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만이 이러한 복지를 누릴 권리가 있다. 이런 임시공들은 자신의 노동조합을 또 만들어, 중국고용주에게 더 높은 임금과 더 좋은 생활조건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과거 8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서우강은, 철강가격이 최근이 현저히 상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이 철광산에서 단지 수지균형만 근근히 맞추었을 뿐이다. 서우강은 그가 부딛치고 있는 노동문제에 대하여 언급을 회피하였다. 서우강은 북경의 대변인인 Gu Li Yun은 그들은 페루의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일부 중국회사는 서우강의 많은 과실에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천노천화공사(四川瀘天化)는 남미에서 화학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관리인원을 파견하여 볼리비아에서 현지의 투자환경, 원재료공급, 세금법규 및 노동자임금과 노동조건등의 관련규정을 파악하였다. 이 회사의 경영진은 "우리는 서우강의 사례에서 얻은 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