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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문혁후)

장자강(張子强)의 이가성(李嘉誠) 아들, 곽병상(郭炳湘) 납치사건

by 중은우시 2005. 8. 12.


재판정에서의 장자강.

 

장자강은 1996, 1997년경 홍콩에서 최고부자인 이가성의 둘째아들인 이택거(李澤鋸)를 납치하여 10.38억홍콩달러를 받아내고, 곽병상을 납치하여 6억 홍콩달러를 받아낸 인물이다. 두건을 합하여 16.38억홍콩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000여억원에 달하는 돈을 현금으로 받아내어 한 때 홍콩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장자강과 그 일당은 1998년 중국 대륙에서 체포되어 주범 5명은 사형을 당하게 된다. 아래는 우선 중국광동성고급인민법원의 1998년 12월 4일자 판결문에 나오는 내용이다.

 

[장자강, 남, 43세, 광서장족자치구 옥림시 출신, 홍콩거주, 홍콩신분증번호 D123744(7). 1998년 7월 22일 체포.

 

......

 

1995년말에서 1996년초에, 장자강, 진지호와 가현정, 주옥성, 이운, 엽계환, 곽지화등은 심천의 명도반점, 일신빈관등에서 여러차례에 걸처 홍콩인 이모모(이가성의 둘째아들 이택거)을 납치하여 돈을 뺏을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하여 양휘, 나지평, 장환군등 3명을 끌어들였다. 장자강은140만홍콩달러를 내서 총과 탄약, 차량을 구매하였고 인질을 가둘 방을 임대하였다. 진지호, 주옥성은 차량, 가짜차량번호판 및 워키토키를 구매를 책임졌고, 주옥성은 농장의 건물을 임대를 책임졌다. 가현정은 이모모의 행적을 관찰하는 것을 책임졌다. 엽계환은 대륙에서 AK47자동소총 2정, 소형총 1정, 권총 5정, 폭약 9상(무게 1.887킬로) 및 총알 상당량을 구매하는 것을 책임졌다. 장자강, 진지호등이 안배하여 양휘등이 위의 총과 탄약을 홍콩으로 운송했다. 5월 23일 오후 6시경, 장자강은 가현정의 전화를 받은 후 이모모의 행적을 파악하고, 진지호등과 총과 철추등의 범죄도구를 가지고, 홍콩 심수만도 80호 부근에서 피해자 이모모와 기사 임모모를 납치하였다. 장자강, 진지호는 이모모의 집에 가서 홍콩달러 10.38억달러를 석방대가로 받아내고, 피해자를 풀어줬다. 장자강은 이 돈중 3.62억홍콩달러를 나눠갖고, 진지호는 2.95억홍콩달러를 나눠가졌다.

 

1997년초, 장자강은 홍콩인 곽모모(곽병상)을 납치하기로 기획하고, 장지호로 하여금 곽의 행적을 감시하게 하였다. 장지봉은 납치계획을 호제서, 진수한등에게 알렸다. 이후 장자강은 위의 사람들과 광주시 승리빈관, 동완시 화교주점, 심천시 광동은행빌딩의 분천주루등지에서 모의하고 구체적인 업무를 분담하였다. 그 동안 장자강, 호제서는 각각 200만홍콩달러, 20만홍콩달러를 내서 범죄준비를 하였다. 호제서는 또한 감영강, 등예현등을 납치에 참여시켰다. 같은 해 9월 29일 오후 6시경, 장자강은 장지봉의 전활르 받은 후 곽모모의 행적을 파악하고, 즉시 감영강, 등예현등의 사람들과 홍콩 해탄도 공로교아래 부근에서 곽모로를 납치하여 마안강 200호로 데려갔다. 장자강은 곽씨집에서 납치석방대가로 6억홍콩달러를 받은 후 피해자를 석방하였다. 사건후 장자강은 3억홍콩달러를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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