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문화/중국의 UFO

비행접시(UFO)에 관한 중국문헌상의 기재

by 중은우시 2005. 7. 3.

비행접시를 얘기하면,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결시키게 된다. 그러나, 비행접시는 최근에 나타난 것이 아니고, 2천년전부터 중국을 방문해왔다는 주장도 있다. 많은 기록에서 이 날아다니는 물건이 빛을 사방으로 쏘고, 오고가는 것이 무지 빠르다고 되어 있는데, 기록으로 보면 현재 얘기되는 비행접시에 해당한다.

 

<<진양추(晉陽秋)>>는 최초로 비행접시에 대하여 적은 글로 얘기되고 있다. 그 중에는 "有星赤而芒角, 自東北西南投入亮營. 三投, 再還, 往大, 還小"(개략적인 해석은 다음과 같다. 별이 붉고, 뾰족한 빛을 내는데, 동북서남에서 제갈량의 병영으로 날아들었다. 세번 날아들어오고, 다시 다시 돌아갔다. 갈 때는 크고, 다시 올 때는 작았다" <<삼국지(三國志)>> 배송지(裴松之)의 주(注), 정초(鄭樵)의 <<통지략(通志略)>>, 마서림(馬瑞臨)의 <<문헌통고(文獻通考)>>에도 비슷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제갈공명이 사망하는 서기 234년 가을에 발생했다. 어느날 밤에 서북 오장원 지구의 하늘에서 하나의 별이 나타났고 그것을 붉은 빛을 발사했으며, 오고 가는 것이 자유롭고 세번 왔다 갔다. 동북에서 서남으로 왔으며 이후 없어졌다. 만일 별이라면 절대 "세번 날아들어오고,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갈 때는 크고 돌아올 때는 작을 수"도 없다. 기록으로 보아서는 비행접시만이 이렇게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다.

 

송나라의 저명한 과학자인 심괄(沈括)을 일찌기 이러한 사건을 하나 기록한 적이 있다. "가우시절에 양주에 하나의 조개가 아주 컸고, 하늘이 어두워지면 자주 보였다. 처음 보였을 때는 천장현의 파택못이었는데, 후에는 벽사호 호수로 가고 다시 신개호 호수로 갔다. 10여년간 주민이나 행인들은 자주 그것을 볼 수 있었다. 내 친구의 서재가 호수위에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조개가 매우 가까이 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살짝 껍질을 여니 빛이 그 안에서 쏘아져 나왔는데 하나의 황금색 선과 같았다. 껍질을 여니 그 크기는 방석 절반만하고, 껍질안에는 은빛의 흰 빛이 있었으며 주먹만한 구슬도 있었다.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였는데, 십여리의 숲에 있는 나무는 전부 그림자가 보였고, 마치 햇살이 비치는 것과 같았다. 먼 곳으로 하늘이 마치 들불이 붙은 것처럼 붉어졌고, 갑자기 멀리 사라졌다. 그 모습은 날으는 것같았고, 파도위에 떠 있었고, 마치 태양이 떠 있는 것과 같았다. 예로부터 밝은 달을 구슬에 비유하기는 하지만, 이 구슬색은 달과는 달랐으며 형형하고 불꽃을 내고 있었으며 오히려 태양빛에 가까웠다. 최백훈은 일찌기 "명주부(明珠賦)"를 지었는데, 백훈은 고우(高郵) 사람이다. 예전에는 항상 보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다시 나타나지 않으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겟다고 한다. 번량진(樊良鎭)은 바로 구슬이 왔다갔다 하던 곳이다. 행인들은 여기에서 왕왕 배를 멈추고 나타나기를 기다리곤 했다. 그 정자를 "완주(玩珠:구슬을 감상한다는 뜻)"라고 지었다." 이 일은 <<몽계필담(夢溪筆談)>>에 보인다. 이 사건을 기재한 송나라의 심괄은 과학자로서 그에게 이야기해준 사람은 그의 친한 친구이고, 그 친구는 조개가 있는 호숫가에 살고 있었다는 것이므로 절대 허위로 꾸며낸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기록상으로 보면 이 빛을 내면서 날아다니는 구슬은 비행접시인 것으로 보인다.

 

진강(鎭江) 금산(金山)에는 송나라의 대시인인 소동파가 뭔지 모르는 비행물을 본 곳이다. 어느날 그는 금산을 유람하고 있었는데, 그를 존경하는 스님이 절에 머물도록 하였다. 이날 이경쯤에 소동파가 잠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나의 빛을 내는 물체가 강으로 내려앉았으며 빛을 내고 있었다. 그는 한수의 시로서 이런 진기한 광경을 기록하였다.

 

是時江月初生魄, 二更月落天深黑

江心似有炬火明, 飛焰照天棲烏驚

愴然歸臥心莫識, 非鬼非人竟何物

 

강위에 초생달이 있다가 2경이 되어 달이 지고 하늘은 깜깜해졌다.

갑자기 강중간에 횃불을 밝힌 것처럼, 날아다니는 불꽃이 온 세상을 비치니 잠든 까마귀도 놀란다.

놀란 마음에 방으로 돌아와 누었으나 뭔지 도저히 알지 못하겠구나.

귀신도 아닌 것이, 사람도 아닌 것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여기까지 적고는 거기에 주석을 달았다. "이것은 밤에 직접 본 것이다". 결국 이건 허구가 아니라 실제 본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유금산사(遊金山寺)>>이다.

 

이상의 기록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중국의 고대에 확실히 정체불명의 비행물질이 몇차례 나타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비행물은 붉은 빛을 내고, 어떤 것은 하얀 빛을 내고, 어떤 것은 천천히 가고, 어떤 것은 빠르기가 유성과 같고, 그들은 각각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빛을 내고 오고가는 것이 자유롭다는 것이 이러한 비행물의 공통된 특징이다.

 

어떤 연구자들은 이러한 기록중의 비행물이 바로 비행접시라고 단정한다. 비행접시추락사건 하나는 <<죽계현지(竹溪縣誌)>>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으로 보면 비행물질은 갑자기 나타나서 떨어질 듯하다가 멈추었다고 한다. 이 고속물체는 매우 민감하여 고장이 난후 이리저리 흔들리다 결국 추락하였다는 설명이라고 한다.

 

어떤 연구자들은 <<송자현지(松滋縣誌)>>에 기재한 담(覃)씨가 정체불명의 비행물에 의하여 귀주까지 데려간 사건을 가지고, 이것은 비행접시가 사람에게 발견된 이후의 보복행휘 혹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얘기하며, 이것은 현대에 비행접시와 접촉한 사람들이 납치되었던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은 중국 고문헌에 나타는 기재는 단지 여기저기 떠도는 얘기를 적은 것이며, 기술도 매우 간단하여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마도 여러 단계를 거쳐 과장되거나 날조된 것이 있을 것이며, 길거리에서 얘기되는 소문을 기재한 것도 있을 것이다. 

 

어떤 연구자들은 현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어떤 자연현상이며, 그것이 빛을 내거나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비행접시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과거 기록에 나오는 비행물질이 무엇인지..이것은 현대의 비행접시에 대한 비밀이 풀리는 날 같이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