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의 지도로 보는 청나라의 중국통일과정...

글: 낙강거(樂康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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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는 중국역사상 강역이 비교적 큰 왕조이다. 원나라이외에 청나라의 통치강역은 역대왕조중 2위라고 할 수 있다. 전성기에 국토면적은 1,500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부속국토는 포함하지 않음). 청나라의 건립을 보면 <육국론(六國論)>의 "사궐선조부(思厥先祖父), 폭상로(暴霜露), 참형극(斬荊棘), 이유척촌지지(以有尺寸之地)"(생각해보면 선조들께서 서리와 이슬을 맞으면서, 가시밭길을 헤쳐서 이 땅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6장의 지도를 통해 청나라가 어떻게 제로에서 시작하여 점차 중국을 통일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애신각라 누르하치는 청나라의 기반을 만든 인물이다. 만력11년(1583년), 누르하치는 조부, 부친이 남긴 13벌의 갑옷을 가지고 거병하여, 자신의 복수의 길을 시작한다. 만력44년(1616년), 누르하치는 건주여진을 통일하여, 여진 각 부족이 수백년동안 서로 싸우던 시기를 끝내고 후금정권을 건립한다. 그는 팔기제도를 만들었고, 요동의 각지가 연맹을 결성하게 하여 창끝을 명나라를 향하도록 만들었다.

누르하치가 병사하고(그의 최후에 대하여는 논쟁이 있다. 어떤 사람은 원숭환과 조대수의 포격에 의해 죽었다고 한다), 홍타이시가 즉위한다. 그후 그는 요동에서 융합된 민족을 "만주족(滿州族)"이라고 부르고, 숭정9년(청나라숭덕원년)에 국호를 "대청(大淸)"으로 바꾼다. 그는 한인들과 협력을 시작하고 선진적인 중원문명을 받아들여 제도를 완비한다. 두 차례에 걸쳐 조선을 정벌하고, 3차례에 걸쳐 몽골을 정벌하며, 5차례에 걸쳐 중원으로 쳐들어간다. 그리하여 청나라세력이 신속히 확장된다.

홍타이시가 죽은 후, 6살짜리 순치제가 즉위한다. 도르곤의 보좌하에 청나라의 실력은 계속 증가한다. 이때의 명나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렸고, 이자성, 장헌충등의 농민반란군을 상대하느라 명나라는 힘이 고갈된다. 숭정17년(1644년), 이자성이 북경을 점령하고, 숭정제는 자결한다. 그후 오삼계는 청나라군대를 산해관 내로 불러들이고, 대순정권도 이어서 멸망한다.

강희제가 즉위한 후, 계속하여 조상의 유지를 받들어 삼번을 평정하고, 대만을 수복하며, 갈단을 정벌하고, 제정러시아를 쫓아내며, 몽골의 여러 부족들과의 연합을 완성한다. 이제는 천하를 차지하는 것에서 천하를 다스리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는 61년간 통치하면서 청나라는 '강건성세'를 이룩하게 된다.

강희제가 창립한 기업을 옹정제가 이어받아 내부를 정리정돈한다. 그는 정치제도를 완비하고 전국적으로 토지, 경제개혁을 이룬다. 그리하여 강희제때 전쟁으로 인해 비어버린 국고를 다시 채운다. 그의 후임자인 건륭제는 거대한 부를 가지고 '금상첨화'의 작업들을 하게 된다. 다만 여전히 어느 정도 공헌을 했고, 청나라의 판도는 최대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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