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만문사(蘇曼文史)
전자상거래의 출현은 완전히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버렸고, 전자상거래의 신속하게 발전했다. 최근 몇년동안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는 3개의 주요기업이 확실하게 장악하며 삼족정립의 세를 이루게 되었다.
이 3개의 전자상거래업체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징동(京東), 핀둬둬(拼多多)와 알리바바이다. 징동은 중국민영기업중 말그대로 1위기업이고, 핀둬둬는 중간에 치고 들어온 '기재(奇才)'이다.
중국전자상거래의 최초플랫폼중 하나인 알리바바가 창립한 타오바오(淘寶)는 핀둬둬와 징동의 강력한 포위공격 아래, 최근 몇년간 약간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알리바바의 구체적인 경영상황은 도대체 어떠할까?
- 전통전자상거래는 현재 쇠락하고 있다.
중국전자상거래가 현재까지 발전하면서 이 업종은 이미 중국업종중 발전이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업종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미 원래의 단일한 전통전자상거래에서 각종 라이브커머스(直播帶貨), 영상판매(視頻帶貨)의 신형전자상거래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지금의 중국전자상거래업종의 국면에 천번지복의 변화를 가져왔다. 왜냐하면 이는 전통전자상거래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더우인(抖音, Tiktok의 중국버전)의 라이브방송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든 사람이 느끼고 있다. 심지어 사람들의 소비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갈수록 더우인과 샤오홍슈(小紅書)등 플랫폼쇼핑에 익숙해 지고 있고, 라이브방송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구매방식을 바꾸고 있다. 전통전자상거래는 라이브커머스가 출현한 이후, 명백하게 지위가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현재 3개의 전자상거래 거두의 상반기 영업보고서가 이미 나왔고, 이 보고서에서 그들의 조급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징동을 보자.
징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것같다. 다만 기실 징동이 받은 충격은 비교적 적다. 왜냐하면 징동은 자신의 플랫폼의 포지셔닝을 아주 정확히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흥전자상거래의 충격으로 인하여 자신의 길을 급히 바꿀 필요도 없다. 오히려 더욱 굳건하게 징동의 독특한 전자상거래모델을 더욱 파고들면 된다.
징동을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의 첫번째 반응은 "가전을 사려면 징동으로 가라"이다. 징동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격이 비교적 높은 전자제품과 가구가전을 구매할 때 최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징동의 가장 중요한 장점이다.
징동이 이런 우세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소비자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보았다. 소비자들이 비교적 비싼 핸드폰, 컴퓨터, 에어컨, 냉장고같은 류의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 아니라 품질보증이다.
이런 류의 상품은 소모품이 아니다. 휴지, 의류같이 단가가 적고 쉽게 바꿀 수 있는 제품과 다르다. 소비자들이 비교적 큰 돈을 쓰려고 결정할 때는 가장 바라는 것이 돈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징동은 이런 심리를 잘 꿰뚫어 보았고, 징종의 중점은 "가격전"이나 각종 저가판매활동이 아니었고, 정품보증 및 애프터서비스였다.
2. 징동은 어떻게 전자플랫폼의 최대기업이 되었는가?
징동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징동은 직영점방면에 대량의 투자를 했다. 심지어 자신의 물류, 운송라인을 갖추었고, 마침내 자신의 "품질보증"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징동의 판매액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동시에 민영기업 1위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징동의 상반기 총수입은 5,514억위안이고, 그중 징동소매와 징동물류는 증가추세를 보인다. 전자의 점유비율이 85%에 달하고, 수입원에서 안정적으로 1위에 올라있다. 전자상품과 가전제품수입이 여전히 징동집단의 매출액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전체 매출액의 절반(49.8%)을 차지하고, 상반기 순이윤은 234억위안가량이다.
징동은 품질을 중시하는데, 핀둬둬는 징동과 완전히 상반된 플랫폼이다. 핀둬둬의 전략은 '초저가"이다. 그래서 핀둬둬는 항상 논쟁이 충만한 플랫폼이다.
부인할 수 없는 점은 핀둬둬가 출현하기 전에, 징동과 알리바바는 거의 중국전자상거래의 모든 시장을 장악했었다. 핀둬둬에게 끼어들 여지를 아예 주지 않았다. 다만 핀둬둬는 마성의 '감일도(砍一刀)'에 의존하여 초기에 대량의 자금을 쏟아부어서 백억위안의 보조금을 주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해냈다.
핀둬둬의 발전은 누구도 그렇게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핀둬둬는 이미 여러 해동안 운영해온 타오바오, 징동과 삼족정립지세를 구축했다. 그리고 핀둬둬의 장점은 타오바오와 징동이 모방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핀둬둬의 '저가전략'이다. 집단구매의 모델로, 핀둬둬는 모든 생각할 수 있는 상품을 전체네트워크에서 '최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람들의 '화비삼가(貨比三家, 물건 살때는 세 곳에 가격을 알아보고 산다)'이후 최저가로 구매하는 그런 심리를 잘 파악했다.
다만 동시에 이는 핀둬둬의 전체 플랫폼이 판매자건 상품이건 모두 어룡혼잡(魚龍混雜)이다. 특히 짝퉁제품이 한때는 기승을 부렸다. 이는 사람들에게 핀둬둬의 인상이 아주 나쁘게 박히게 만들었다.
나중에 핀둬둬는 적시에 불량판매업체를 정돈하고, 최대한 짝퉁제품현상을 정리했다. 다만 핀둬둬는 각종 논쟁에 휩싸인다. 어쨌든 지나치게 저가인 시장에는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핀둬둬는 이미 삼거두의 하나로 성장했다. 상반기 핀둬둬의 매출액은 1,839억위안에 달하여, 전기대비 104.9%가 증가했고, 경영이윤은 583.38억위안에 달하여, 전년동기대비 198.3% 증가했다. 이윤율은 31.8%에 이른다. 2023년보다 10%가 늘어났다.
3. 알리바바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핀둬둬의 매출액은 대체로 징동의 1/3이다. 그러나 순이윤은 징동을 훨씬 넘어선다. 매출액의 증가속도고 징동을 넘어섰다. 핀둬둬는 중천에 뜬 해와 같다.
핀둬둬와 징동의 소비자층은 차이가 아주 크다. 길도 다르다. 다만 타오바오는 다르다. 타오바오의 포지셔닝은 징동처럼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타오바오는 라이브커머스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플랫폼이다. 그래서 알리바바의 금년 상반기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징동과 핀둬둬는 증가속도가 빠르고 느리고는 있지만, 어쨌든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순이익은 격감했다. 알리바바의 상반기 매출액은 4,651.1억위안이고, 순이윤은 겨우 248억위안가량으로, 전년동기대비 54.3%가 줄어들었다.
알리바바의 순이윤은 거대한 총자산금액과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 이는 알리바바가 이미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확실히,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T-Mall(天猫)는 품질에서 징동을 따라기지 못하고, 가격에서는 핀둬둬를 이기지 못한다.
알리바바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이 충격속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할지를. 그리고 어떻게 이전에 가졌던 시장을 유지하고, 다른 쪽의 충격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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