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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외국인투자

신일본제철(新日鐵)과 바오강(寶鋼)의 결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by 중은우시 2024. 7. 30.

글: 산교룡(山蛟龍)

지난주 일요일에 한 친구집에서 BBQ파티를 했는데, 전에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친구의 친구)이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정치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중국의 GDP조작문제도 나왔다. 그 사람이 아주 우둔하기 그지없는 질문들을 했다. 예를 들어, 중국이 GDP를 조작하는 줄 어떻게 알고 있느냐는 등.

나는 그런 문제가 마치 괴물외계인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들렸다. 그러나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답했다. 나는 직접 대답하지 않고, 문제를 내면서 그를 이해시켰다. 나는 말했다. 생각해보라. 왜 GDP는 5%가 성장했는데, 실업은 이렇게 심각할까? 경제가 그렇게 잘 발전하고 있다면, 취업상황도 당연히 좋아야 하는게 아닌가? 그는 생각을 조금 해보고는 깨닫기 시작했다. 내가 말하는 것이 맞다고 여기는 것같았다. 나는 다시 그에게 물었다. 경제성장이 그렇게 잘되고 있으면, 왜 재정수입은 계속 하락할까? 재정수입증가율은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법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라면, 재정수입증가율은 8%는 되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왜 중국은 30년전의 돈(30년추적조사)까지 끌어쓰고, 50년이후의 돈(초장기국채)까지 끌어쓰는 것일까? 그리고 지금도 돈을 각종 방법으로 긁어모으고 있지 않은가? 거기에는 분명 수치조작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정수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클까 아니면 GDP성장률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클까?

나는 다시 그에게 말했다. 나는 이전에 은행에서 일을 했고, 은행은 매달 인민은행에 수치를 보고하는데, 모조리 허위였다. 나는 통계업무를 책임졌는데, 행장이 나에게 얼마라고 쓰라고 말하면, 나는 그대로 적었다. 그 어느 수치 하나도 진짜가 없었다. 당신은 내가 일하던 은행의 수치만 허위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모든 은행의 수치가 가짜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중국의 향, 진, 현, 시, 성의 경제성장률수치는 진짜일까?

이렇게 말을 길게 하는게 무슨 의미일까?

나의 뜻은 우리 주변의 많은 중국인들은 정말 너무 우둔하다는 것이다. 거의 머리를 쓰지 않는 것같다. 중국이 뭐라고 말하면 그렇게 생각한다. 소위 우민(愚民)은 캐나다에 이민온지 여러 해가 되어도 여전히 우민이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의 제목을 보면서 일본의 기업이 또 하나 중국에서 철수하는 것이 큰 일도 아니고 그저 사소한 일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다.

나는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문제를 보는 것도 역시 우민의 사고방식이다. 신일본제철과 바오강이 결별하는 것은 큰 일이다. 아주 큰 일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중국의 동북지방에 있는 철강석탄기계류의 중공업은 거의 모두 일본인들이 건설한 것이다. 중국은 과학기술에서의 수준과 능력이 실로 너무나 형편없다. 일본이 만든 것을 중국인들은 엉망진창으로 관리했다.

신일본제철은 바오강이전에 이미 중국에 우한강철(武漢鋼鐵)을 설립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엉망진창으로 관리했다.

1979년 등소평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일본의 신일본제철에게 중국에 철강공장 건설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바오강이 탄생한 것이다. 나중에 신일본제철은 바오강과 합작하여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고, 기술은 완전히 무상으로 제공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중국은 깡패스러웠다. 이 기술을 배운 후, 자동차강판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저가로 경쟁했으며, 신일본제철을 자동차강판시장에서 완전히 밀어내버렸다.

일본인은 중국이 아주 깡패스럽고 무뢰한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중국의 전랑외교, 반일등으로 일본기업은 부득이 장사단완(壯士斷腕)하는 심정으로 중국을 떠나게 된다.

신일본제철외에 혼다(本田)자동차도 중국의 두 개 공장을 폐쇄했다. 일본기업은 사상유례없는 속도로 중국을 떠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전환점이다. 등소평이 방일한 후 중국과 일본이 건립했던 관계의 전환점이다.

이렇게 예견할 수 있다. 중국의 기술은 갈수록 낙후될 것이고, 중국은 몰락하며 점차 멸망으로 향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