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준결승 한큐바둑 해설: 신진서 vs 커제

[제7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해설자 장쉐빈입니다.

오늘 이 준결승대국은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시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8수]

(장상적초01 6단) 장사범님 갈고리를 등에 짊어질 준비가 되었습니까.

갈고리로 솥을 질 수 있나요?(중국어에서 솥을 등에 진다는 것은 나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뜻임)

 

[제11수]

(애흘계마인 4단) 초반이 익숙한 모양입니다.

이 초반은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저도 잘 알고 있는 겁니다.

 

[제16수]

쌍방은 LG배에서 2승2패입니다. 전체 전적도 반반입니다.

(포도수인 9단) 장사범님, 이 초반 모양은 서로 손해가 없지 않나요. 해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반은 어떻게 두어도 괜찮지요.

 

[제17수]

(a500117085 1단) 반드시 안정적으로 두어야 합니다. 악패(구쯔하오를 가리킴)처럼 두어서는 안됩니다.

소신(신진서를 가리킴)과 둘 때는 중반에 무너뜨리지 않으면 지금은 아주 어렵습니다.

(서북편북88 6단) 겨우 5천명이 관전하네요. 당연히 3만명은 되어야 하지 않나요.

아직 너무 초반입니다.

 

[제21수]

소신은 간명하고 두터운 수법을 선택했습니다.

 

[제28수]

(TGDCLZY 4단) 장사범님, 오늘 준결승을 두고 나면 결승전은 이어서 두나요, 아니면 따로 날짜를 정해서 두나요?

결승전은 일반적으로 구정 전후에 둡니다.

 

[제29수]

커제는 두터움을 이용하여 빨리 힘을 내야 합니다. 

 

[제32수]

이 수법은 새로 발명한 건가?

 

[제33수]

소신은 백에게 실리는 주지 않을 겁니다.

(독이괴 1급) 해설쉐빈과 장쉐빈은 무슨 관계인가요?

둘 다 쉐빈일 뿐입니다.

커제가 장고를 하고 있습니다.

 

[제41수]

소신도 어쨌든 사람입니다.

 

[제42수]

(점기니적공 6단) 장사범님이 힘을 내서 소신을 독우유를 먹여주십시오(독우유를 먹인다는 것은 이게임 용어로 상대를 칭찬하면 상대가 오히려 실수해서 진다는 것으로 치켜세워주어서 실수하도록 하는 것을 말함). 그러면 와각(蜗壳，우리커제와 발음이 같음. 커제를 가리킴)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같습니다.

어떤 일은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흑색가쇄 16급) 장사범님 기억해야 합니다. 소신에게 독우유를 먹여야 합니다. 뒤에 너무 힘을 쓰지는 마시고, 방향이 틀립니다.

알았습니다.

(기동주 3단) 해설사님은 누가 좋아보이나요.

이 문제는 제 라이브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대답할 수 있을 겁니다(웃음)

 

[제50수]

(합안 4단) 상처가 나으니 아픔도 잊어버리는군요. 장사범님.

혹시 예전에 제가 뭐 씹었던 적이라도 있나요

 

[제58수]

백은 현재 두 개의 곤마가 있고, 앞뒤로 몰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54로 치받는 감각은 너무 속수입니다.

 

[제61수]

(조생어탕 9단) 이 참고도를 믿느니 제가 판다를 데리고 훠궈를 먹을 수 있다고 믿는게 나을 겁니다.

확률은 비슷할 겁니다.(웃음)

 

[제62수]

한수뻗어도 아직 살아있지 못합니다.

 

[제70수]

우리 커제가 이렇게 간단하게 두나요.

(영양병간A 2급) 장사범님이 독우유를 먹이기 시작했군요...

소신의 바둑은 너무 강해요. 오늘 너무 잘 둡니다. 소신은 과연 소신입니다!!!!

(aa몽몽연우 10급) 해설자님 너무 재미없어요. 그저 AI참고도만 올려주시고.

제가 틱톡과 빌리빌리에서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월여비69 3단) @장쉐빈 장사범님 여기가 메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그래서 저는 양쪽 다 챙기면서 혼자서 세 사람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갑유신 8단) 이제 겨우 70수인데, 승률은 한 자리수이군요.

말하면 할수록 가슴만 아픕니다.

소신은 신중하게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제73수]

주전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가요

(조생어탕 9단) 좌상에서의 싸움은 제 생각에 커제가 둘 수 있을 것같습니다.

커제는 확실히 부딛치고 붙이는게 강합니다.

 

[제74수]

잇고보니 아주 큽니다.

 

[제75수]

느낌상 이곳은 불모지인데요. 어느 정도 승률이 내려갈 것같습니다.

 

[제76수]

위에서 누르는 것은 저에겐 없는 감각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소신이 절대로 선수를 뽑지는 않을 겁니다.

 

[제78수]

끊어서 돌 하나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선수를 흑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소묘피피 9단) 이걸 끊는게 말이 되나요.

(해학빈 2단) 이걸 먹었네요.

소신 말고는 모두 이 끊은 것에 불만일 것같습니다.

 

[제80수]

제 생각에 이걸 끊은 건 그래도 54로 두점머리 맞은 것보다는 낫습니다.

 

[제81수]

(산장거사99 9단) 장사범님 이 바둑을 어떻게 이기나요

그저 우유를 먹이는 수밖에.....그것도 독우유를.

이 바둑은 완전히 신진서의 흐름으로 넘어갔습니다. 

 

[제85수]

(염숙 2단) 3시간이면 시간이 충분합니다. 소신이 실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커제가 위험하네요.

장고바둑에서 유리한 측이 훨씬 자신감을 가지게 되지요.

뻗는 건 나중에 끊을 때의 힘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제86수]

정말 독하게 둡니다.

 

[제92수]

흑이 잇는데도 생각을 해야 하나요?

 

[제93수]

지금 제 판단으로 반상 15집가량입니다. 덤 6.5집을 한번 더 주어도 남는 것같습니다.

 

[제98수]

변을 갈라가는 것은 승부수입니다. 우상을 더 이상 보완할 수 없습니다.

 

[제99수]

이렇게 담담하게 한칸 뛰는 것이 1번추천수입니다.

(수영개부진 2단) 이 판단은 정말 정확합니다.

절망하게 만듭니다.

 

[제100수]

(화취연2023 1급) 아, 장사범님.

어떻게 된 겁니까. 한숨을 쉬면서도 저를 잊지 않는군요.

 

[제103수]

백은 상변의 "꽃"이 아직 살아있지 못합니다. 흑이 먼저 두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제107수]

여기서 2단젖힘인가요?

 

[제111수]

제가 밥을 다 먹고 왔는데, 커제는 아직 두지 않고 있군요.

 

[제118수]

커제가 안전하게 마늘모로 나오네요

 

[제121수]

(저특률적묘 4급) 끝내기인가요?

기본적으로 끝내기에 들어갔습니다.

(5232365 5급) 커제가 장고하는게 가장 겁납니다.

시간을 쓰면 이득을 얻어내야 합니다.

 

[제124수]

커제가 1번추천수를 두는 것이 관건입니다. 국면이 가깝게 추격되고 있습니다.

(하변초01 5단) 저쪽의 소미(미위팅)은 기본적으로 이겼습니다. 이쪽의 커제도  판을 뒤집어야 합니다!

자기편에게 독우유를 먹이진 마세요!

하변초가 우유를 먹이니 미위팅이 맨붕에 빠져서 응의 한 수(잔잉을 가리킴, 떡수라는 의미)를 두었습니다.

소신이 장고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냉정합니다.

 

[제125수]

이 수는 주전장을 벗어난 것이 아닌가요?

 

[제126수]

계속하여 난제를 소신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커제가 1번추천수를 두는게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127수]

소신이 이성을 잃었나요? 이제 남자라면 반드시 뚫고 나가야지요.

 

[제129수]

기회가 왔습니다. 소신은 대마를 잡으려고 합니다. 사활문제는 커제의 강점입니다.

소신의 심리상태에 변화가 생긴 것같습니다. 이런 우세한 국면에서 먼저 공격하다니, 그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고의구간 3단) 장사범님 쌍방의 시간사용을 알 수 있을까요

둘 다 1시간 조금 넘습니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지하초쾌기 9단) 장사범님의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기운을 내고 있네요.

이제 피곤하지 않습니다. 소신을 정말 이기려고 한다면 홍콩의 명장 천나이신(나이신은 신진서에게 우유를 먹이다라는 뜻임)을 불러서 얘기하게 해야 합니다.

 

[제130수]

커제가 연속해서 1번추천수를 둡니다.

 

[제132수]

커제가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제135수]

제 생각에 소신은 약간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역전은 아닙니다. 그저 접근했고, 기회가 생겼을 뿐입니다.

 

[제137수]

커제는 51분이 남았고, 신진서는 67분이 남았습니다. 시간은 아직 충분합니다.

(도룡일소중 5단) 예후에서 장쉐빈처럼 시간만 때우고 열심히 하지 않는 월급도둑을 해고하기를 건의합니다!

당신이야말로 문자강도네요(웃음)

(노과연미 6단) 장사범님, LG준결승의 초읽기 규칙은 어떤가요

40초 5회입니다.

우리커제가 다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제138수]

굿샷!

 

[제140수]

커제가 중앙을 보완하지 않고, 사활을 걸었습니다.

아직 괜찮습니다.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제149수]

소신이 대마를 잡으러 옵니다!

 

[제150수]

여기서 이렇게 붙이는 수를 두다니!

절예는 오직 이 참고도입니다. 소신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계속 잡으러 갈까요?

(지만계영 1급) 장사범님 준결승은 단판승부인가요?

그렇습니다.

 

[제151수]

소신이 약간 우세한 상태에서 끝내기에 진입했습니다.

흑이 반면 10집 정도입니다.

백은 27분이 남았고, 흑은 아직 62분이 남았습니다.

커제의 시간은 아직 20분 남았습니다.

 

[제153수]

제가 잘못본게 아니죠. 소신이 되돌아가질 않습니다.

아, 제가 괜히 좋아했네요. 절예가 저를 가지고 노는군요.

 

[제163수]

커제는 10분 남았고, 소신은 1시간 남았습니다.

 

[제170수]

소신의 165는 승리기회를 놓치는 수였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응의 한수'에 이를 정도는 아닙니다.

소신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같습니다. 잡은 대마가 크다고 여긴 것일 겁니다. 그러나 형세를 살펴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신에게 유리한 점은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제171수]

소신이 냉정하게 둡니다. 바꿔치기를 한 후 끝내기를 진행할 준비를 합니다.

커제에게는 겨우 4분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제174수]

커제는 바꿔치기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조생어탕 9단) 팻감 2개를 썼는데 왜 이렇게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나요?

팻감 1개일 뿐입니다......

 

[제175수]

소신도 잘 보이지 않는 것같습니다. 먼저 안전하게 팻감을 찾습니다.

커제는 시간을 다 썼고, 초읽기 하나를 보냈습니다. 아직 4번 남았습니다.

 

[제180수]

커제는 초읽기 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181수]

소신은 아직 48분이 남아 있습니다.

 

[제188수]

현재의 승률은 흑이 반집을 이기는 모습입니다. 반집승부라면 분명 변수가 있습니다.

 

[제194수]

백이 역끝내기를 합니다.

 

[제206수]

끝내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212수]

돌놓는 속도를 볼 때, 커제도 알고 있는 것같습니다.

 

[제216수]

지금은 1집반 패배로 입니다.

 

[제251수]

흑 1집반 승리!

이 바둑은 커제가 초반에 불리하다가, 중반이 54와 78의 악수가 나왔습니다.

소신은 기본적으로 우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간에 소신의 몇수는 간명하지 못했지만, 커제에게 분명한 승리기회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감스럽게 1집반으로 패배했습니다.

저는 오늘의 해설자 장쉐빈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