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두각(新頭殼)
로켓군은 중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군종(軍種)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로켓군의 여러 고위장군들이 "조사받기 위해 끌려갔다(帶走調査)"는 소식이 흘러나와다. 이와 관련하여 로켓군이라는 가장 신비한 부대의 내부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시진핑의 로켓군에 대한 숙청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등에 관하여 분석해보기로 한다.
1. 미국에 군사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 로켓군사령관이 체포되다.
보도에 따르면, 금년(2023년) 6월 28일, 중국해군사령부의 전 중령참모 야오청(姚誠)은 트위터에 중국로켓군 현임사령관 리위차오(李玉超)가 6월 26일 오전 사무실에서 끌려갔다고 폭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위차오의 아들이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데, 중국의 군사정보를 팔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야오청은 최근 <청영논단(菁英論壇)>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말했다. 작년 20대를 전후하여, 미국 공군대학의 중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보고서를 하나 내놓았다. 중국로켓군의 전체 상황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는데, 로켓군내부의 인사구조, 조직구조, 지휘계통, 보급기지 및 일부 책임자의 성명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다. 야오청은 로켓군은 중국내에서 기밀유지강도가 가장 높은 단위이고, 이 소식이 흘러나간 것은 절대로 위성으로 찍어서 안 것이 아니며, 하급부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도 아니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들 내부에는 기밀유지조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야오청은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 로켓군사령관 리위차오가 회의중에 "끌려갔다"는 소문을 들어서, 추가로 알아보았다고 한다. 이 사건과 미국 공군대학에서 공개한 로켓군자료와 결합해서 분석해보니, 리위차오사령관의 아들이 미국에서 유학하는 기간동안 중국의 군사정보를 제공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야오청에 따르면, 로켓군은 매우 민감한 단위이다. 먼저, 로켓군은 하이테크기술부대여서, 시진핑이 항공우주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사람을 보내어 지휘하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로켓군지휘관은 왕왕 그의 심복이 아닌 사람이 맡게 되니, 시진핑은 로켓군에 대하여 마음을 놓치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외에 전쟁의 각도에서 보자면, 미국은 로켓군을 중점타격대상으로 보고 있어, 로켓군의 장병들은 미군의 외과수술식의 타격을 겁내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크게 느끼고 있어, 로켓군의 전쟁을 두려워하는 정서는 아주 엄중하다. 육군, 해군, 공군보다 훨씬 심하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로켓군은 한편으로 전쟁을 원치 않고, 다른 한편으로 시진핑등 고위층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두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군심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야오청은 또한 이렇게 보충설명한다. 로켓군에서 발생한 사건의 대부분은 시진핑에 대한 불충이나 정치문제이다. 그러므로, 리위차오 사령관이 회의실에서 끌려간 것은 사건의 성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 퇴로를 남겨두기 위하여 미국 로켓군과 암암리에 연락하는 것은 시진핑에 대한 최대의 불충이다.
중국의 정치평론가 천포콩(陳破空)도 <청영논단>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번 로켓군에 터진 사건은 모두 5명이 관련되어 있다. 먼저 류광빈(劉光斌)으로 그는 로켓군 부사령관이다. 그는 4월상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사라졌다. 두번째는 장전중(張振中)으로 원래 역시 로켓군 부사령관이었다가 나중에 군사위원회 참모부 부참모장으로 옮겨갔다. 그도 4월에 회의를 소집한 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장전중과 류광빈에게 사건이 터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외에 천포콩은 20대전날에도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샹홍(尙宏)이라는 사람인데, 그는 전략지원부대 부총사령관이고, 항천군(우주군)의 사령관이다. 샹홍은 20대때 대표자격이 취소된 후에 사라졌다. 그가 세번째 인물이다. 네번째는 바로 리위차오이다. 그는 6월말 회의때 끌려갔다. 그는 최근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아니라, 6월 28일 시진핑이 긴급하게 두 명의 상장을 발탁한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진핑이 긴급히 2명의 상장을 발탁했다는 것은 결국 2명의 상장에게 일이 생겼고, 일정한 인원수를 유지하기 위하여 두 명의 상장을 발탁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는 웨이펑허(魏鳳和) 상장이다. 이위차오의 건은 웨이펑허와 관련이 된다. 왜냐함녀 그는 웨이펑허가 키운 자제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웨이펑허는 이전에 지위도 높고 권한도 컸다. 각 기지의 사령관, 로켓군사령관을 지낸 후, 부총참모장, 국방부장까지 지냈다.
천포콩은 이렇게 지적한다. 로켓군의 사령관에게 일이 터진 원인중 가장 큰 가능성은 이통외국(裏通外國), 혹은 미국과 사이좋게 지낸 것이다. 왜냐하면 로켓군은 두려움이 충만하다. 만일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일어나 미중간의 전쟁이 벌어진다면, 로켓군이 가장 먼저 목표가 될 것이다. 그들은 압박이 크고, 모두 공포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하여 그들은 퇴로를 마련하기 위하여 미국측과 소통할 수 있다. 천포콩에 따르면 그런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미국과 소통함으로서 겉으로는 미국에 거칠게 행동하며 시진핑의 체면을 세워주지만, 암중으로 미국의 각방면과 연락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미국은 중국의 로켓군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고 있는 보고서를 내게 되었고, 이는 시진핑의 주목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그리하여 조사를 진행했고, 리위차오 심지어 웨이펑허까지 겨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로켓군에 일어난 사건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천포콩에 따르면, 시진핑은 취임한 후부터 3가지 방면의 사람들에 대하여 타격을 가했다고 한다. 첫째는 장쩌민파이다. 다음으로는 공청단파이고, 마지막으로 홍얼다이(紅二代) 태자당중 군권을 가진 사람이다. 로켓군의 전신은 이포(二炮)부대로, 중국에서 최첨단부대이다. 다만 지휘관은 태자당 홍얼다이인물들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 시진핑은 이포부대에 대하여 극도로 불신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시진핑은 전후로 홍얼다이 태자당중 로켓군의 군권을 가진 사람들을 배제했다. 거기에는 원래 이포부대의 정위(政委) 장하이양(張海洋)과 마샤오텐(馬曉天)이라고 부르는 공군사령관이다. 이들을 배제한 것은 홍얼다이 태자당의 극심한 불만을 가져왔고, 로켓군의 정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며, 이포부대와 로켓군은 시진핑에게 있어서 가장 이심이덕(離心離德)한 부대가 되어버렸다. 비록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불충하고' '가장 반시진핑적'인 부대가 된 것이다.
3. 군심이 불안정하고, 시진핑은 피동숙청해야하는 입장이어서 걱정이 너무 크다.
마지막으로 궈쥔(郭君)은 이렇게 말한다. 시진핑이 취임한 후 군대에 대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숙청을 진행했다. 그러나, 군대의 특징은 내부관계가 아주 긴밀하다는 것이다. 군인들이 전쟁에 나가면 생명을 동료에게 맡기게 된다. 즉 생사를 같이하는 것이다 바로 의리이다. 만일 그런 것이 없다면 그 부대는 기실 전투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또한 군대의 이런 특징으로 인하여 군대에 대한 숙청은 왕왕 연루되는 범위가 넓어져서 결국 내상을 입게 된다. 군대의 내상이 된다.
천포콩은 이렇게 말한다. 군대에 대한 숙청은 주동숙청과 피동숙청으로 나눌 수 있다. 주동숙청은 모택동시대의 운동같은 것이다. 혹은 시진핑의 첫번째 임기내에 반부패를 빌어 정적을 상대한 것같은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진핑은 '피동숙청'이다. 즉 상황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동작을 취하게 된 것이다.
천포콩은 더욱 직설적으로 말한다. 독재체제는 바로 겉으로는 모두가 복종하고 충성하지만, 독재국가의 복종은 공포, 두려움하의 복종이지 절대로 마음 속으로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일단 전쟁을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반도(叛逃)가 될 것이다. 그래서 시진핑으로서는 막을래야 막을 수도 없고, 잠이 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당내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반대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군대내에서도 얼마나 많은 살마이 암중으로 미국과 연락하여 자신의 퇴로를 마련하고 있는지 그 자신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동적으로 나서서 숙청하지 못하고, 그저 피동적으로 숙청하게 될 뿐이다. 이 각도에서 보자면, 시진핑의 마음 속에는 근본적으로 자신이 없다. 그의 후고지우(後顧之憂)는 너무나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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