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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제1회 취저우란커배 결승전 제2국 한큐해설: 신진서 vs 구쯔하오

by 중은우시 2023. 6. 16.

[제4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의 해설자 장쉐빈(張學斌)입니다.

 

[제9수]

(용성소근 2단) 악패(惡覇, 구쯔하오를 가리킴. 한큐아이디가 印城之覇임)의 승률이 62%네요. 희망이 있습니다.

백을 쥐었을 때 좋은 점은 절대로 완패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제13수]

아주 빨리 둡니다.

 

[제14수]

(감산007 14급) 오늘 라이브방송이 있습니까

분명히 있을 겁니다.

(오늘은 장사범님이 차를 몹니까, 아니면 시스템이 몹니까?(참고도를 시스템에서 올리는지 해설자가 골라서 올리는지 묻는 것임)

이렇게 중요한 시합은 반드시 수동으로 합니다.

(추억지련 9단) 장사범님 결과를 예측해봐 주세요. 만일 내 이 글을 올려주지 않으면 한밤중에 집을 찾아가서 두드릴 겁니다.

구사범님이 하나의 작은 목표를 이루어주기를 기대할 뿐입니다(한판이라도 이겨주길 바란다는 의미로 보임)

(비새무적 5단) 장사범님 오늘 느낌에 솥이 무겁습니까 안무겁습니까(솥은 '책임'을 의미함)

소신하고 두는데 그런 것없습니다. 준결승에서 역전할 수 있어서(박건호를 구쯔하오가 이긴 것을 가리킴), 나는 일찌감치 책임을 벗어났습니다.

 

[제16수]

가볍습니다.

 

[제17수]

담담한 마늘모. 그럼 백이 귀를 팔 순서이겠지요.

 

[제24수]

(주소제3 4단) 장사범님 이 판에 대한 고견은?

구사범 화이팅! 수준있게 두고, 풍격있게 두자.

(기왕양채 8단) 장사범님 만일 악패가 이기면 내일은 누가 해설합니까

행복한 고민은 잠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25수]

뭐든지 다 할 줄 압니다.

(야진랑 3단) 예후에서 해설하는 것은 외줄타기 하는 것같습니다.

그 뜻은 제가 항상 칼날위를 걷는다는 것이지요. 나는 전혀 몰랐습니다.

(사회주우 6단) 장사범님이 해설하지 않을 때, 소신의 승률은 94%이고, 해설할 때 승률은 겨우 84%입니다. 결론은 장사범님이 소신의 극성이라는 겁니다.

저에게 너무 높은 모자를 씌워주는군요. 먼저 모자부터 벗겠습니다.

구사범이 이번 판에서 처음으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wolegequ5 9급) 마음을 편하게 갖고, 담담하게 대응한다.

그 말이 올바른 말입니다.

(과성v730r9 3단) 장사범님 이 바둑은 대면대국인가요?

대면대국입니다. 기보기록원만 두 명을 배치했습니다. 

(북협당운 9단) 장쉐빈 사범님은 텐진사람입니까? 어렸을 때 어디에서 자주 바둑을 두었나요? 텐진시체육관? 텐진대학바둑연구회? 완췐다오바둑연구회?

정말 귀한 곳들입니다. 확실히 몇곳을 가봤습니다. 좀있다가 제 입이 얼마나 매끄러운지 보시지요(텐진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함)

 

[제26수]

단단하게 붙였습니다.

 

[제27수]

소신은 거의 1초만에 둡니다.

 

[제32수] 

(이간적 8단) 왜 먼저 붙입니까?

흑이 젖히고나면 붙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승률에서는 그다지 관계없습니다.

(왕예림718 5단) 장사범님이 해설하면 악패가 분명 이길 겁니다.

그만 밀어주세요.

 

[제33수]

냉정합니다.

 

[제34수]

죽지 않겠다는 겁니다.

 

[제36수]

참고도2의 흑1은 화이강(華以剛) 사범의 말로는 부풀리는 거지 호구에 놓는 것이 아닙니다.

(장안춘효 5단) 악패의 돌은 효율이 너무 낮은 것같습니다.

쉽게 죽지 않겠다는 거죠. 이건 대다수 기사들이 그렇습니다.

 

[제39수]

선수를 뺐으면 소신이 보통의 수는 두지 않을 겁니다.

(야진랑 3단) 후베이(湖北)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세요. 결과가 엄중할 겁니다.

저도 깊이 느꼈습니다.

자주 바깥에서는 잘난 척하다가 집에 돌아가서 마누라를 만나면 깨갱합니다.

 

[제48수]

우변은 모두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군요

 

[제49수]

정수입니다.

 

[제50수]

구사범이 바로 따라서 늘었는데, 승률은 약간 보기 그렇습니다.

 

[제52수]

https:live.bilibili.com/2405921

1시반에 빌리빌리에서 라이브영상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틱톡도.

한편으로 문자중계하면서, 한편으로 영상라이브도 하면, 난이도는 구사범보다 낮지 않을 겁니다.

 

[제53수]

힘있게 막아갑니다.

이미 라이브방송 시작했습니다.

(도호명 1단) 해설자도 채팅금지당하나요?

누가 그렇게 담량이 크단 말인가요

이 바둑은 지금 아주 초조합니다.

(v350202570 5단) 이 수를 그렇게 오래 장고했는데, 악패가 얼마나 자신이 없어서 그럴까요

여기서 그렇게 오래 장고했다고요?

(부구 1단) 바둑격언에 두점머리는 떄리라는 것인데.

맞습니다. 그 격언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취시010216 1단) 장사범님은 보기에 선비같습니다.

원래 문화인입니다.

아마도 젖힌 후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

(v235621911 6단) 빌리빌리라이브계정: 야후바둑

(웃음)

(월상신명 3단) 악패사범은 한수 물리진 않겠지요

그건 차라리 돌을 던지는게 낫겠죠

(등환우09 8급) 악패는 시간관념이 없는 건가요. 자주 장고를 하는군요.

(유점조 6단) 장사범이 저우루이양과 싸우는 걸 보고싶습니다.

먼저 기초를 다지고, 스스로를 무쇠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야겠지요.

 

[제54수]

와우, 여기에 붙이다니, 이건 격정적인 한 수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최소한 투지는 대단합니다.

장고후에 평범한 수를 거부하고, 상대방을 깨겠다는 의도입니다.

소신이 당황하는지 아닌지 봅시다.

(wgt0912 6단) 54는 느낌상 자신이 부족한 것같습니다. 자신이 있다면 자신이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게 만들어야할텐데요.

하나의 태도이고, 하나의 싸우겠다는 태도입니다.

(독서애호18 5단) 흑이 위로 젖힐까요?

제1감은 위에서 젖히는 것입니다. 다만 장고하고나면 반드시 그 수를 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택역기 4단) 장사범님 마르셨네요.

동료가 나를 살빠지게 하네요.

 

[제56수]

(laohulaohu 5단) 장사범님 만일 제가 사범님이 잘생겼다고 말한다면, 제 글을 올려주실 건가요?

반드시 올려줍니다. 그 말은 이미 수십년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고수탁잔일 8단) 장사범님 이건 뚱뚱한게 아니고, 부티나는 겁니다.

그 말도 저는 좋아합니다.

 

[제58수]

소신이 계속 누르는지 봅시다.

구사범은 아마도 시원하게 살았다고 느낄 겁니다.

(니심부정 5급) 헛소리하지 마세요. 장사범님은 장쉐여우(張學友, 홍콩의 미남가수)를 닮았습니다.

누구 욕할 일 있습니까. 장쉐여우가 어디 나처럼 젊은가요?

(두사소월병 6단) 장해설자님은 언뜻 보기에 상성(相聲, 2명이 하는 우스개. 텐진사람들이 유명함)하는 것같습니다.

앞에서 누군가 나에게 궈더강(郭德剛, 중국의 유명한 상성배우)을 닮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전형적인 상성배우얼굴.

(춘천리0121 5단) 소신이 망설이네요

그렇습니다. 눌러갈 때마다 실리로 손해이니까요.

 

[제59수]

백에게 살라고 강요합니다. 

 

[제62수]

안전하게 살았습니다.

오늘의 바둑이 바로 우리가 보고싶었던 결승전입니다.

(오홍위1 9단) 싸우자고 덤비는 것이 악패의 본색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악패가 아니지요.

백59의 호구를 막은 것이 작용합니다.

(장구풍 6단) 이 수는 재미있습니다.

이게 여러분이 보고 싶어하던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소신의 80-130수구간에서 다른 기사들보다 아주 잘둔다고 생각합니다.

중반전이 사람과 AI간의 차이가 가장 큰 구간이지요

포석은 외울 수 있고, 끝내기는 계산하면 되지만, 중반전은 계산해야할 것이 너무 많고,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제63수]

천왕개지호(天王蓋地虎) 하늘의 왕이 땅의 호랑이를 덮는다.

 

[제64수]

뛰는 것도 느낌이 괜찮습니다.

 

[제65수]

소신의 이 수는 적극적으로 전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제66수]

전투가 벌어지는 건 좋은 일입니다. 구사범이 난전을 겁낸 적이 없습니다.

 

[제67수]

백은 머리를 내밀 수밖에 없습니다.

(아호5 3단) 소신이 무너질 것같습니다.

그런 조짐은 전혀 없는데요

 

[제68수]

머리를 내미는 것은 필연입니다.

(천년빙 6단) 정정당당하게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아주 정의롭습니다.

(진이구 4단) 이 판을 악패가 이기면, 소신이 겁내겠지요

3번기에서 2국을 이긴 측이 심리적으로 우세합니다.

(tang1621 4단) 신공지능이 인터넷접속이 끊겼나요?

대면대국에서 인터넷접속이 무슨 관계입니까. 내가 걱정하는 건 해설하는데 인터넷이 끊어지는 겁니다.

54로 들어간 후, 소신은 계속 장고하고 있습니다.

 

[제69수]

(두하위기 3단) 소신이 1번추천수를 둡니다.

이건 어렵지 않습니다.

 

[제71수]

이 수는 소신이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즉시 뛰었습니다.

 

[제72수]

이 수는 너무 격렬하지 않나요. 구사범이 오늘은 전날과 전혀 딴 사람같습니다.

 

[제73수]

소신은 투지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수는 오히려 아주 빨리 두었습니다. 구사범에게 오늘 기회가 있을 것같습니다.

이 수는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명신편08 3단) 장사범님, 내일 다시 선수를 가립니까 아니면 악패가 흑, 소신이 백이 됩니까?

지금 판에 집중하고 나도 그런 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fanxiao226 2단) 내일도 사범님이 해설하나요. 책임을 져야죠.

책임은 모두 나에게 떠넘기려고 하난군요 정말 악독합니다. 

(간장기권 5단) 장사범님 시간과 북경날씨를 알려주세요.

북경시간 4시 20분, 기온 39도

 

[제74수]

시간낭비하지 않았고, 승률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효과가 괜찮습니다.

흑이 다시 참는다면 아주 실망이 클 겁니다. 

(등환우09 8급) 악패는 지금까지 잘 싸우고 있습니다.

모든 힘을 한 판에 쏟고, 중요한 순간에 싸우는 것이 대기사의 자질입니다.

 

[제75수]

이곳에서 잠시 타협이 이루어졌습니다.

 

[제76수]

실전에서 먼저 실리를 챙깁니다.

 

[제81수]

집으로 손해입니다. 이익같지 않습니다.

 

[제82수]

뛰어나가는게 정상입니다.

 

[제83수]

실리를 챙깁니다. 이는 흑이 형세가 유리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때 백이 밀고나가야 합니다.

(lxy600 8단) 오늘 소신은 좀 물러서는 것같습니다. 결승대국에 명국은 없는 법이라더니.

내 생각에 오늘 구사범이 전술을 잘 짠 것같습니다.

(동혁귀자륙 8단) 장사범님도 기보기록원을 해본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는 적지 않게 했습니다. 그때 한판을 기록하면 20위안-50위안을 받았습니다.

(냉면굴묘인 7단) 장사범님은 신혼집을 기보를 모아서 산 것이군요

텐진의 방값은 그렇게 싸지 않답니다.

(장정123 3단) 장사범님이 텐진사람이었어요?

저는 텐진토박이입니다.

 

[제85수]

내가 장담하는데, 구사범이 이 전투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겁니다.

 

[제87수]

바로 이렇게 하는 겁니다. 싸우자. 그래야 기회가 있고, 싸움을 즐겨야 이길 수 있다.

 

[제88수]

공격! 

(정천0407 16급) 장사범님이 이때는 푸젠사람같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소오노채 7단) 장사범 85년생 사형제는 텐진의 황금세대. 류싱, 뉴위텐, 장쉐빈, 장동웨, 리캉. 

유명한 텐진5호이지요.

(목석자 6단) 뉴위텐은 전에는 아주 활발했는데, 오랫동안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밭을 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90수]

이렇게 뛰는 것도 흑의 두 대마를 위협하는 겁니다.

금방 소신이 80수이후가 강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신이 83의 수를 두었습니다.

(화휘석재일 5단) 장사범님의 라이브방송방은 뭐라고 부르나요.

예후바둑으로 검색해 보세요.

이런 관건적인 순간에 접어들면 승률은 요동칩니다.

(V좌우 5단) 특별한 일이 없으면 던져도 됩니다.

누가 던진다고요?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5:5입니다.

(득도136856 3단) 장사범님, 소신이 식은 땀을 흘리고 있다는데요

그가 식은 땀을 흘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더워서 땀이 납니다.

 

[제91수]

억지로 뚫고 나갑니다. 폭력으로 폭력을 제압한다.

밀고나가니 승률이 뜰어집니다. 계속 밀고나가면 참사현장이 되지 않을까요?

(천열 5단) 백의 승률은 아직 괜찮습니다. 계속 유지하면 이길 수 있겠습니다.

70%로는 근본적으로 우세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나요

 

[제92수]

이 판은 구사범의 54에서 절대적으로 전술대가의 향기가 납니다. 

 

[제93수]

흑은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합니다.

(득도136856 3단) 장사범님, 장로(탕웨이싱)를 부르세요. 그에게 책임지도록.

장로의 법술도 요즘은 효과가 별로여서

(호투소공계 1단) 75%의 승률은 잘 하고 있네요.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양성하말 9단) 절예의 이 2는 무슨 뜻인가요?

응수를 보는 겁니다.

 

[제94수]

의도는 비슷합니다. 먼저 연결하는 겁니다.

먼저 흑을 압박해서 살게하고 보자는 겁니다.

(Cube007 18급) 느낌상 흑이 1번추천수를 두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1번추천수를 두지 않으면 살아도 손해입니다.

(좌온선생 6단) 보니까 장사범님이 하품을 하는 것같네요 .나가서 담배라도 한대 피우고 오세요. 

너무 덥습니다.

(신시부소첨 6단) 이전에 나는 장사범님이 나이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스물몇살정도이군요.

여러분이 나를 노장(老張)이라고 불러서 그런 거지, 나는 내가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도 결국은 스스로 노장이라고 부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제95수]

(아상고대상 3단) 초읽기 들어갔나요?

12시반에 시작해서 2시간반도 두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 주어지므로 초읽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제96수]

먼저 끼워도 손해는 아닙니다/

(위기신생26 4단) 장사범님 누가 좋아보입니까?

이전에는 모두 실력이 강한 쪽을 좋게 보았는데, 오늘은 생각을 바꿨습니다. 실력발휘를 잘하는 쪽을 좋게 보겠습니다.

 

[제99수]

(열일애도신 9단) 장사범님 시간을 알려주세요

대면대국에서는 내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정말 잘 모릅니다.

 

[제100수]

말하는 동안에 구사범이 다시 1번추천수를 두었습니다.

담배도 피우고 화장실도 갔다와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제101수]

응수를 보는 겁니다.

(md123456 4단) 흑101은 승부수이군요. 만일 도망치면 분명히 질 거라고 생각해서.

승부수와는 한푼의 관련도 없습니다.

(noi2022 3단) 이해하기 어려운 수이군요. 상대방 시간을 소모하게 하기 위한 거겠지요

확실히 상대방을 골치아프게 하는 점이 있습니다. 경험있는 기사의 일종의 책략이죠.

상대방의 시간을 이용하여 생각하는 겁니다.

 

[제102수]

구사범은 아주 강경합니다.

모조리 잡겠다는 거네요

(아몽2 3단) 장사범님 현재 시간은 어떤가요?

저는 정말 모릅니다. 느낌상으로 시간을 많이 썼을 것같습니다.

(득도13856 3단) 장사범님 메시와 끌어안은 형제는 벌금을 받았나요.

벌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린 형제는 돈이 있고, 관건은 메시를 안았을 뿐아니라 무슨 자전거도...

 

[제103수]

두 점으로 느는군요

(백조유유 13급) 103은 선수지요

문제는 선수로 손해인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낙화무언1 3단) 느낌상 101은 계산착오같습니다.

그저 단순히 백을 괴롭히는 것이지 그다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런 곳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 건 불필요합니다.

 

[제104수]

아마도 오늘은 기나긴 끝내기가 이어질 것같습니다.

(남강변민1 3단) 보아하니 장사범님이 조작하는게 골치아프겠네요. 모니터 2개를 봐야 하니.

주로 말까지 해야하니까요.

(춘천리0121 5단) 현재 백은 중간에서 강하게 두니까 이길 것같습니다.

강하게 두는 것과 이기는게 무슨 관계죠 겸손.

 

[제105수]

소신도 1번추천수를 두었습니다. 귀의 맛을 노리는 것같습니다.

이 정도 우세는 전혀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한두번 느슨하게 두면 우세는 없어집니다.

 

[제106수]

구사범이 이 수는 매우 강경합니다. 흑으로 하여금 귀에서 움직이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제107수]

안정적인 1번추천수입니다.

 

[제109수]

물러서지 않습니다. 하나 붙여서 늘었습니다.

상변과 좌변의 이후 모양이 어떻게 완성되는지가 관건입니다.

(noi2022 3단) 사활문제로 시험하는 거군요.

이건 무슨 시험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백이 어떻게 조으더라도 흑은 죽습니다.

오늘 4시가 지나면 최소 2만명은 들어올 것같습니다.

(귤구궐녕 6단) 컴퓨터에 전기가 없습니다. 악패 화이팅, 저녁에 와서 결과를 보겠습니다. 바이바이

컴퓨터에 전기가 없다니 예후앱을 핸드폰에 다운받으면 보는데 문제없습니다.

(권성 6단) 장사범님과 아당(阿黨, 당이페이)은 관계가 좋은가요

현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구사범은 시간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대련고신 7단) 장사범님은 이미 계산이 끝났군요. 악패가 잘못 두지 않는다고.

선수를 빼도 될지를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패가 나올 것같습니다.

(아탈수 3단) 장사범님 여기서 백이 손을 빼도 되나요?

나는 손을 뺄만큼 용기가 없습니다.

 

[제110수]

가볍게 박수를 보냅시다.

개략 2-3집 우세한 상황에서 끝내기에 들어갈 것같습니다.

흑은 착실하게 사는 것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같습니다.

(a500513972 2급) 백은 곤마가 없으니, 이 판은 당연히 이기겠지요?

이 정도 우세로는 낙관해서는 안됩니다.

(대작취취 2단) 우세가 많진 않지만, 소신이 두기는 어렵습니다.

열세인 쪽이 분명 더욱 힘들 겁니다. 이 차이는 크다고 하기에는 작고, 작다고 하기에는 큽니다.

한수한수 쌍방은 모두 얇은 얼음을 밟는 격입니다. 둘 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성정병666 4단) 이번 판으로, 악패는 이후 기풍을 바꿀까요. 무조건 대마잡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주로 그저께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잡으러 가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었습니다.

(권성 6단) 장사범님, 이 정도 집차이라면 소신이 뒤진다고 느낄까요

소신의 판단력으로 당연히 알 겁니다. 아는게 반드시 좋은 건 아니지요. 스스로 혼란에 빠져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제111수]

흑이 젖히고 두지 않았으니, 빈삼각으로 두는게 급소일까요

 

[제112수]

구사범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공격리듬을 찾았습니다.

 

[제113수]

소신이 내가 말한 것처럼 국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식해서 약간은 스스로 혼란에 빠지는 것같습니다.

흑의 승률이 돌연 무너졌습니다.

(황용123 4단) 장사범님 또 담배피우러 나갔나요

제가 그 정도로 중독은 아닙니다.

 

[제118수]

구사범이 지난 판의 빚을 갚으려 하네요

지난 판은 아마 164수까지 두었을텐데, 구사범이 더 빨리 끝내려는 것같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구사범의 심장이 크네요. 겁내지 않고 과감하게 두고 있습니다.

소신도 어쨌든 사람입니다. 111 113같은 조급한 수가 나오게 됩니다.

(유과위기 9단) 이제 내일 누가 해설할지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결과를 기다려봅시다. 오늘 저녁에 식사하면서 아당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취시개락가 7단) 장사범님은 오늘 독내(毒奶, WoW의 치료사를 중국에서 奶媽라고 함. 그래서 奶는 도와주는 것이고, 독내는 자기편을 오히려 해치는 것을 의미함) 이미지를 바꿨네요.

구사범이 준결승에서 박건호에 역전할 때 제가 해설하지 않았습니까. 무슨 독내입니까.

(환간과호도 6단) 다시 중간에 샴페인을 터트리네요. 만일 역전당하면..

맞습니다. 아직은 두껑을 닫아놓읍시다.

(alfoster 5단) 장사범님은 어떻게 대신(신민준)과 얘기를 나누나요. 당신이 한국어를 하나요 아니면 대신이 보통화를 하나요

위챗에는 자동번역기능이 있습니다. 나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이몽위마02 3단) 후야오위(胡耀宇)사범님이 기본적으로 이겼다고 하시네요

기본적으로 이겼다는 것이 이겼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121수]

이빨이 빠져도 그저 뱃속으로 삼키고 묵묵히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소신은 냉정하게 천천히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합합격흑웅 9단) 느낌으로 장쉐빈은 이전에 해설할 때보다 많이 교활해진 것같습니다.

노련한 해설자가 괜히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제123수]

(V23561911 6단)  목진석이 중국어를 저렇게 잘할 줄 몰랐습니다.

많은 남방사람들보다 훨씬 표준적으로 보통화를 합니다.

(양진양이랑 7단) 목진석은 저우후이민(周慧敏)의 노래를 들으면서 보통화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아는게 많군요.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제126수]

좋은 수입니다.

좌번에서 소신이 강수로 버틸 수 있는지 봅시다.

이렇게 되면 흑이 좌변에서 뭔가를 해야 합니다.

 

[제128수]

살길을 열어주지 않겠다는 거네요.

갇혀죽을 위험은 없을가요?

 

[제131수]

(고동주보상 1급) 이번 판에서 악패는 사명을 완수했고 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욕되게 하지 않았네요.

나도 욕을 먹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134수]

분명히 잡으려고 할 겁니다.

좌변이 흑에게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Beira2022 8단) 호랑이를 산에 풀어주는 것은 인류의 스타일이 아니죠

그건 기계입니다.

현재는 확실히 지난판보다 수가 적을 것이냐 많을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제136수]

(천신과수56 3단) 장사범님, 아마도 150수전에 흑이 던지겠지요?

내 생각에 150수에는 끝나지 않을 것같습니다.

 

[제138수]

구사범이 아주 확실하게 보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이어갑니다. 

(대작취취 2단) 이 판은 구쯔하오의 올해 바둑 중에서 가장 잘 둔 것같습니다.

잘뒀는지여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바둑임은 틀림없습니다.

 

[제142수]

언제든지 흑은 돌을 던져도 됩니다.

 

[제143수]

백의 사활을 위협해 봅니다.

백은 현재 20가지 이상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축니호운0 7단) 백은 두 눈만 똑바로 뜨고 있으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여기서 죽으면 은퇴해야합니다.

 

[제144수]

이건 투지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수입니다. 

소신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제148수]

구사범은 싸울수록 용맹해집니다.

 

[제149수]

이제는 결승국을 생각해도 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구사범이 아직 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신중합니다.

 

[제150수]

1분간 멈추겠습니다. 빨리 돈을 버십시오(150까지가 배팅3구간임)

(HITBGabriel 17급) 다시 장사범님이 두어도 이기는 순간이 왔군요

모든 판의 마지막 한두수가 남았을 때는 나도 이길 수 있습니다.

 

[제153수]

(계류송백 3단) 장사범님 위에 얘기하세요. 바둑팬들은 이어서 해설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 결승국은 반드시 대가가 해설해야지요

 

[제154수]

시간초과하지 않고, 돌을 잘못놓지만 않으면 이깁니다.

 

[제155수]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제159수]

백이 둘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2만명이 들어오지 않을 것같아서 조금 유감입니다.

 

[제163수]

소신의 뜻은 지더라도 네 대마 하나는 잡겠다는 것입니다.

 

[제170수]

승리선언입니다.

(황용123 4단) 장사범님, 이게 악패가 처음 소신을 이긴 건가요?

몇년전에 이겼었고, 최근 몇판은 참담하게 졌었습니다.

 

[제174수]

마지막으로 완강하게 버텨봅니다.

 

[제182수]

이제 떡수를 둘 곳도 없습니다.

승률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백불계승

 

이 바둑은 구사범이 실력을 잘 발휘했습니다. 54로 붙여들어간 것이 비록 좋은 수는 아니었지만 전략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상대의 의도를 깨고, 국면을 혼란으로 이끌었습니다.

소신의 83수는 주요 전투지를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우변에 한수를 보완했어야 합니다.

실전에서 구사범이 기민하게 기회를 잡았고, 84롸 과감하게 끊으면서 흑을 공격했고,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열세하의 소신은 냉정을 잃고, 111과 113으로 연속하여 모험을 해서 다시 백에게 손해를 입었습니다.

구사범은 싸우면 싸울수록 용맹해졌고,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내일 12시반에 결승국의 대결이 진행됩니다. 여러 팬들이 계속 예후바둑의 라이브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의 해설자 장쉐빈이었습니다. 안녕

내일 12시반에는 세계챔피언 당이페이가 여러분들과 예후에서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