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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여 "세계공장"이 될 것인가?

by 중은우시 2023. 4. 20.

글: 산교룡(山蛟龍)

 

중국인은 인도를 아주 무시한다. 그리하여 인도인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별명으로 "아차(阿差)" 혹은 "아X(阿X)"라고 붙여주었다. 확실히 인도의 경제는 상당히 장기간동안 발달하지 못했다. 발달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심지어 아주 낙후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부득이 인도인은 확실히 중국인들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다(어느정도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측면이 있어 객관적이지 않기는 하지만). 그러나, 인도인은 아주 총명하다. 총명함에 있어서 인도인은 중국인들에 전혀 못지 않다. 이건 증명도 필요없다. 인도인은 세계의 많은 대기업에서 CEO가 되었고, 영국에서 수상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증거이다. 이 점에 있어서, 중국의 대륙인들은 아주 뒤떨어진다. 현재 중국대륙인중 세계대기업의 CEO가 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 타이완의 젠슨 황(黃仁勛, Jensen Huang)과 리사 수(蘇姿豊, Lisa Su)는 Nvidia와 AMD의 CEO이다. 이것이 증명하는 것은 중국인이 총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도가 중국대륙인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세계선진적인 수준에서 낙후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제도이다. 당연히 교육제도는 중국의 정치제도가 결정한 것이고, 그래서 결국 근원을 따져보면, 중국의 쓰레기제도가 조성한 것이다.

 

왜 인도가 반드시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얘기하는가?

 

먼저,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추월하여 14.2억명에 달하여 전세계인구1위대국이 되었다. 그리하여 충분한 인구프리미엄을 누리게 되었다. 중국의 경제발전도 인구프리미엄에 의존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인구프리미엄은 이미 다 갉아먹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의 수량이 아니라, 평균나이이다. 인도인구의 평균연령은 겨우 28세이다. 그러나 중국의 평균연령은 39.5세이다. 미국의 38세보다도 높다. 중국의 인구노령화는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10년간 2.1억명이 은퇴할 것이다. 이는 중국의 양로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재정은 아마도 양로부담으로 무너질 것이다. 현재의 젊은이들이 납부하는 양로금은 자신들이 은퇴할 쯤에는 바닥이 나서 가져갈 돈이 없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인도인의 영어는 중국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는 인도가 서방과 연결시키는 핵심요소이다. 비록 이전의 인도인들도 영어는 지금처럼 잘했지만, 차이점라면 인도의 경제열차가 이제는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셋째, 인도인의 교육이다. 특히 기술분야의 교육이다. 인도는 IT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이는 세상이 모두 알고 있다. 많은 소프트웨어개발의 외주업무는 인도인들이 받아간다. 인도는 이공분야에서의 기술교육이 아주 강하다. 이는 앞으로 제조업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넷째, 인도는 지금 외자를 흡수하는 능력이 중국을 완전히 추월했다. 혹은 지금 중국에서 유출되는 외자가 인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을 대표로 하는 생산과 소비는 어느 정도 인도의 미래 잠재력을 볼 수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첫번째 직영점을 열었고, 쿠크가 가서 개업식을 했다. 현재 애플의 인도에서의 판매는 겨우 인도시장의 4%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애플이 중국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근접했다고 본다면), 인도는 거대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판매액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50%가 늘었다. 40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애플은 인도시장에 대하여 자신감이 있고, 또한 아주 중시하고 있다. 현재 폭스콘도 인도로 옮겨갔다. 금년에 애플은 1/4의 제품을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고, 앞으로 규모는 계속 확대해갈 것이다.

 

이와 비교해보면, 허난 정저우의 위캉신청(豫康新城)은 원래 애플의 전세계최대의 생산기지였다. 중국당국의 쓸데없는 봉쇄등 조치로 인하여 30만의 노동자들이 출근하던 폭스콘은 지금 6만여명이 남았다. 위캉신청도 점점 유령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원래 폭스콘 1개기업이 가져온 주변의 소상공인인구는 폭스콘자체의 노동자인구를 넘어섰었다. 폭스콘이 이전해가거나 혹은 애플이 주문을 내지 않은(중국에 대한 주문) 이후, 정저우의 재정은 완전히 바닥났다. 정말 대단한 중국이다.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은 한편으로 외자를 쫓아버리면서, 이를 통해 외자는 중국에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허망한 억몽(臆夢)을 꾸면서, 다른 한편으로 외자들에게 들어와달라고 요청한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의 수단까지 쓰고 있다. 그래서 도대체 중국에게 외자가 필요한 것인지, 외자에게 중국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경제가 부진하니, 중국당국은 수치조작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수치를 건드리고, 수치를 들이밀며 선전을 한다.

 

중국에서 금년에 개최한 광교회(廣交會, Canton Fair)는 정말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광교회 첫째날, 중국의 CCTV는 37만명이 참가했고, 그중 6만명이 외빈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진정한 상황은 회장 바깥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데, 회장 안에는 썰렁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상인들은 전시회참가비용조차 회수하지 못했다. 전시회참가인원들은 자기들끼리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문하거나 협상할 손님이 없기 때문이다. 전체 전시관은 모기를 위한 것이엇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TV를 보면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설마 주최측에서 사람을 동원하고 TV카메라로 찍게 한 것인가? 왜 저기는 저렇게 줄을 서 있는데, 전시장안에는 사람이 없을까?

 

나는 믿는다 중국은 분명 이번 전시회가 원만하게 성공을 거두었고, 주문이 얼마얼마나 늘어났다고 선전할 것이다. 어쨌든 바보들을 속이는 일은 중국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다. 그래도 바보들은 그것을 계속 믿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세월은 바보들 자신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