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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중국장기의 치팅의혹사건

by 중은우시 2022. 12. 27.

글: 갈사문(葛思文)

 

2021년초부터, 중국장기(중국은 象棋라고 칭함)계에 일대사건이 벌어졌다.

 

1월 3일, 제6회 잉춘배(迎春杯)장기오픈대회가 쿤밍시(昆明市) 시산구(西山區) 푸하이가도판사처(福海街道辦事處) 2층 강당에서 끝났다. 대회자체의 유명세는 크지 않은데 그래도 우귀사신(牛鬼蛇神)은 출몰했다.

 

중국장기 특급대사(特級大師, 체스의 그랜드마스터에 해당함)인 류다화(劉大華)의 제자이자 금년에 겨우 16살인 후베이의 장기대사(大師, 체스의 마스터에 해당항) 완커(萬科)가 현장에서 치팅으로 붙잡혔다.

 

대회조직위원회측에서 공표한 성적리스트에 완커의 이름은 삭제되었고, 주최측과 중국기원(中國棋院, 중국은 중국기원에서 바둑, 장기, 체스, 브릿지를 모두 관장함)은 지금까지도 이 사건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체력형의 경기종목에서 흥분제를 먹어도 열심히 연습을 해야 비로소 이길 수 있는 것과 비교하여, 바둑, 장기, 체스등 지력형의 경기종목에서는 만일 하이테크치팅수단이 있다면 AI소프트웨어와 통신시스템을 사용하여 장기말의 이름과 길만 아는 아마추어라 하더라도 '국제특급대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력형 경기종목의 대회에서, 하이테크흥분제가 사용되는 것은 이미 각 측에서 골치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 완커는 어떤 사람인가?

 

사건의 과정은 장기팬들이라면 이미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잉춘배대회가 끝에서 두번째 라운드까지 진행되었을 때, 조직위원회는 전파간섭기를 이용하여 대회장을 기습샘플검사하였다. 이는 대학입시장에서 통신기기사용여부에 대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결과 쉬원장(許文章)과 대진하던 완커에게서 블루투스이어폰과 펜카메라를 찾아낸 것이다.

완커는 펜에 구멍을 내서 카메라를 설치했고, 현장의 대국장면을 대국장 바깥의 동료에게 보냈다.

 

그 동료는 컴퓨터소프트웨어로 수를 분석한 후, 다시 최선의 대응수를 완커에게 알려주었다. 사건이 적발되자, 대회조직위원회는 신속히 조치를 취하여, 완커의 대회성적을 취소한다.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한 장기팬에 따르면, 윈난성기류협회(棋類協會) 부회장이자 궈원기원(國文棋院) 원장인 슝궈원(熊國文)은 사건발생후 완커의 나이가 비교적 어린 점을 감안하여 사정을 봐주기로 결정했고, 이 일을 중국기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전히 장기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완커는 장기특급대사이자 '동방컴퓨터'로 불리는 류다화의 마지막 제자이다. 사문을 더럽힌 것은 물론이고, 더더욱 중국장기대사가 치팅을 하다가 붙잡혔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오늘까지, 이 일에 대하여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이나 결론이 없어 적지 않은 장기계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인터넷에서 완커를 검색해보면, 대부분은 저명한 부동산기업 혹은 왕스(王石)에 대한 것이다. 만일 거기에 중국장기라는 말을 추가해서 검색하면, '신동(神童)', '소년장기대사'같은 칭호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할아버지가 중국장기애호가여서 완커는 6,7세때부터 할아버지가 장기를 두는 것을 관전했고, 장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완커의 장기 최초 스승이 된다.

 

2016년, 완커는 전국기왕전 소년부의 우승을 차지하고, 뒤에 '중국장기대사'라는 칭호를 얻는다.

 

후베이 현지의 <장강일보>, <대초망>등에서는 모두 그에 대하여 보도한 바 있다. 같은 후베이사람인 특급대사 류다화의 문하에 들어갔기 때문에, 완커는 후베이장기계의 풍운인물이 되었다.

 

일찌기 2018년, 완커는 구이저우에서 개최된 장기전국대회에서 4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다. 그의 팀동료에 따르면, "대장(大將)의 풍모가 있어, 미리 국가대표급의 장기대사가 될 것이며, 10년이 되지 않아 그는 전국장기최고수가 될 것이다."

 

전도가 유망하던 장기의 후기지수가 왜 대회에서 치팅을 하다가 붙잡혀, 모두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을까?

 

2. 장기의 난상

 

일찌기 밀레니엄이전에 체스의 그랜드마스터인 카스파로프가 컴퓨터소프트웨어 '딥블루'와의 대전에서 패배한 것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체스에서의 컴퓨터소프트웨어진보에 힘입어, 중국장기소프트웨어도 급속한 발전을 이룬다.

 

2006년, '중국장기 인간-컴퓨터대전'이 벌어졌다.

왼쪽이 류다화

류다화, 장창(張强), 왕양(汪洋), 부펑보(卜鳳波), 쉬텐홍(徐天紅)으로 구성된 대사연합팀은 최종적으로 9:11로 랑차오텐수어(浪潮天梭) 수퍼컴퓨터에 패배한다. 그때, 최고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소년강태공' 쉬인촨(許銀川)은 랑차오텐수어수퍼컴퓨터와 2판을 두어 모두 비긴다.

 

이는 장기소프트웨어의 계산력을 보여주는 사건이고, 이미 인류를 뛰어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후에는 이와 유사한 인간과 컴퓨터간의 대전은 벌어지지 않는다.

 

이와 비교하면, 알고리즘이 더욱 복잡한 바둑은 Alpha Go가 절대적인 우세로 이세돌과 커제를 이기고 나서야 비로소 인간이 컴퓨터보다 약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소프트웨어가 계속 갱신되고 업그레이드된 후 AI의 알고리즘은 갈수록 정교해졌고, 장기특급대사라 하더라도 컴퓨터와 비기기 어려워졌으며, 더더구나 이긴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중국장기 랭킹1위인 '외계인' 왕텐이(王天一)는 자주 라이브방송으로 네티즌들과 장기를 둔다. 그러나 패배하는 비율이 오프라인에서 최정상급의 선수들과 둘 때보다 더욱 높다.

 

그가 대적하는 상대는 도대체 얼마가 진짜 사람이고, 얼마가 소프트웨어인지 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장시에서 거행된 '진타이양서점배(金太陽書店杯)에서, 광시의 유명선수 저우진쥔(周錦俊)과 장시의 유명선수 저우핑룽(周平榮)간에 말다툼이 벌어진다.

 

패배를 인정한 후 저우핑룽이 돌연 상대방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내 생각에 너는 소프트웨어를 쓴 것같아" 돌연한 그의 질문에 저우진쥔은 어쩔 줄 몰라했다.

 

조직위원회의 '몸수색' 요구에, 저우진쥔은 계속 거부하다가 결국은 발을 빼서 도망쳐 버렸다. 

 

그후 수년간 원래 "대회전문가"이던 저우진쥔은 돌연 전국각지의 모든 대회에 불참하고, 장기계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7년 각종 장기대회에서 다시 여러 건의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 슝안신구(雄安新區)에서 열린 장기오픈대회에서, 여러차레 지린성을 대표하여 전국장기대회 개인전과 전국장개대회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는 주력선수인 류룽(劉龍, 베이징적)은 같은 베이징선수인 장여우량(張友良)에게 패배한 후, 공개적으로 상대방이 소프트웨어를 쓴 것같다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나는 조직위원회에 몸수색을 요구했는데, 그는 큰소리로 무슨 근거로 내 몸을 수색하느냐고 소리치다가 큰 걸음으로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속도가 아주 빨랐다. 현장에는 사람이 아주 많았고, 모두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를 막아달라고 소리쳤고, 심판장인 국가급 심판 류정(劉征) 선생이 그의 옷을 붙잡았다. 그는 즉시 몸부림치면서 화장실을 가야한다고 소리쳤다. 그 결과 20여분간 그는 보이지 않았고, 한 기우가 화장실까지 가서 그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사후에 소프트웨어로 한수 한수 분석해본 결과, 장여우량이 둔 수는 소프트웨어와의 일치도가 100%였다.

 

다만 이 일은 현장에서 붙잡아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결국 흐지부지되고 만다.

 

하이난의 이름없던 장기계의 신예 황뤼강(黃瑞綱)은 같은해 열린 전국장기예선대회에서 5승1무1패로 11포인트의 성적을 거두어 남자2위를 차지해, 전국체육대회결선 진출권을 따낸다.

 

이는 하이난성이 생긴이래, 하이난의 장기선수가 전국적인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중국장기협회비서장이자, 기패(棋牌, 장기, 카드)협회 장기부주임인 궈리핑(郭莉萍)은 황뤼강에게 기사정신이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그후에 진행된 "이백고리배(李白故里杯)" 장기오픈대회에서, 황뤼강은 후수로 왕텐이(王天一)과 비기면서 앞의 9라운드에서 5승3무1패의 호성적을 거둔다. 그의 상대중에는 왕텐이뿐아니라, 허원저(何文哲)등 고수들이 있었다.

 

"이 판은 내가 올해 둔 것중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한판이다."

 

왕텐이의 말은 대회조직위원회를 움직였다.

 

10라운드부터, 현장에는 신호를 차단했다. 이어진 시합에서 황뤼강의 형편없는 성적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10라운드에서는 선수로 허양(何洋)에게 패배하고, 제11라운드에서는 후수로 먀오용펑(苗永鵬)에게 패배하며, 그후의 대회에서 그는 더 이상 그럴 듯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게 된다.

 

시나스포츠에서 황뤼강을 검색하면, 개략 2017년의 것뿐이다. 치팅의심을 받은 후, 그도 마찬가지로 장기계에서 사라진다.

 

사실상, 왕텐이 본인도 이름을 날린 후, 적지 않은 의심을 받아왔다. 왜냐하면 그의 수법은 궤이하고 변화가 많아서 그가 소프트웨어를 써서 치팅하고 있다는 말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쑨용정(孫勇征) 특급대사와 황하이린(黃海林) 대사도 일찌기 왕텐이가 치팅하고 있다는 암시를 한 바 있다. 타오한밍(陶漢明) 특급대사는 심지어 협회에 고발하고,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말까지 하였다.

[11월 15일 21:35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말이 전부 거짓말이지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은 단지 핵심부분만 거짓말로 날조한다.] [많은 댓글을 보았는데, 보기에 그저 소설호만이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눈치챈 것같다. 그가 이 글의 뒤에 숨은 말을 얘기했다. 이 드라마는 정말 아주 고전이다. 십여년이 되었지만 시대에 뒤쳐지지 않았고, 지금 마침내 책이 나왔다. 좋아하는 친구들은 관심을 가져 달라. 한마디 보충하자면, 이 드라마를 만든 나라는 심히 싫어한다.][번역자주: 위의 글은 일본의 추리드라마 <후루하타닌자부로(古畑任三郞)>에 나오는 문구임]

 

'촉산소협(蜀山少俠)' 정웨이통(鄭惟桐)는 일찌기 왕텐이와 대국할 때, 자체적으로 주최측이 준비한 것보다 더욱 고급의 전파간섭기를 가져와서 대국과정에서 수차례 몸을 일으켜 왕텐이의 뒤로 가서 검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왕텐이는 그후에도 여러 해동안 안정적으로 실력을 보여 그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를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대응은 더욱 많은 팬들의 호감을 샀다.

[오늘 아침 웨이보를 보고 많이 놀랐다. 작년 전국챔피언인 쑨용정도 본인이 소프트웨어를 써서 치팅한다고 암시하기 시작했다.이런 등급의 기사가 말을 하면, 그에 호응하는 소리가 많을 것이다. 본인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하여, 나는 쑨용정 특급대사에게 공개적으로 10번기 대결을 도전하겠다. 시간과 장소는 마음대로 정해라. 황하이린과 타이저우의사등은 만일 본인이 직접 나서기 원치 않는다면, 다른 기사를 추천해서 두게 해도 좋다. 나는 기뻐이 받아들이겠다] [몇가지 보충하겠다: 본인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오래되었다. 나는 원래 신경쓰지 않고 그냥 열심히 장기를 두겠다는 생각이었다.그러면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전에도 웨이보에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런 사람들이 조용히 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사람이 착하면 괴롭힘을 당하는 것같다. 그렇다면 나도 정면으로 도전할 수밖에 없다. 의심을 품는 사람이 있으면 장기로 얘기하자. 그렇지 않으려면 입을 다물어달라. 마지막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냉정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실로 어쩔 수없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써서 정식대회에서 치팅하는 현상은 장기계에서 제대로 단속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추세였다. 이번에 완커가 현행범으로 잡힐 때까지.

 

한 장기팬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많은 장기라이브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귀 한쪽에 이어폰을 끼고 있다. 내가 그 이어폰은 뭐하는데 쓰는 거냐고 물으면, 바로 나를 채팅금지시킨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는 장기에서 소프트웨어를 쓰는 것이 어느 정도로 보편화되었는지 알 수있는 장면이다.

 

3.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장기대회장의 전파간섭기

 

기류(棋類) 종목에서의 치팅은 장기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2019년 체스마스터인 58세의 Igors Rausis는 대회휴식과정에서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이용하여 치팅하다가 붙잡힌 바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된 한 대회기간동안, Rausis는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몰래 사용했는데, 옆칸 사람이 그것을 몰래 찍었다.

 

체스경기대회규칙에 따르면, 선수는 대회기간동안 핸드폰이나 기타 지능설비를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누군가 거기에 AI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치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리위원회와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Rausis는 모든 FIDE대회에 6년간 출전금지당하고, 그랜드마스터 칭호도 박탈당했다.

 

2020년 7월 17일, 한국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바둑입단시합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치팅한 기사 A에게 공무방해죄로 1년의 유기징역형을 내렸고, 치팅을 도운 B에 대하여는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비록 심판이 적시에 발견해서, 2사람의 치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국기원은 여전히 공무방해죄로 A기사를 형사고발했었다.

 

판결결과에 대하여 한국기원의 심판부서는 이는 계획적이고 지능화된 범죄이며 죄질이 아주 좋지 않고 대회의 공정성을 해쳤으며 대회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했으므로 그 행위는 아주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완커가 참가한 대회규칙에도 명확히 쓰여 있었다: "소프트웨어치팅을 엄금한다. 대회참가선수는 반드시 엄격한 검사를 거쳐서 대회장에 입실한다. 만일 검사결과 치팅이 발각되면 참가자격을 취소하고 사법기관으로 보내어 처리한다."

 

그러나, 지금 보면 이 사건은 흐지부지되고 있다.

 

완커의 사부인 류다화는 완커가 치팅했다는 말을 들은 후 이렇게 말했다: "아주 깜짝 놀랐다. 동시에 가슴이 아프다."

 

류다화가 라이브방송에서 토로한 바에 따르면, 완커의 부친이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었고, 돈이 급히 필요해진 완커가 치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완커의 부친은 완커에 대한 행동이 아주 좋지 않았다. 이기도록 강요하고 지는 것은 허용치 않았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치팅건은 중국장기계 내지 기류종목에 선례를 남긴 것이고, 절대로 이를 용납하여 계속되도록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그저 몇몇 대사들만이 의사를 표시했고, 대다수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계는 이미 이런 치팅에 익숙해진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비록 현재 장기도박은 금지되고 있지만, 대회에서 경제적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따라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2020년 12월 26일,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24차회의에서는 표결로 형법수정안(11)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흥분제와 관련한 죄명이 들어 있다. 이 조치는 흥분제위법행위를 '형법'에 넣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판의 하이테크흥분제인 AI소프트웨어사용을 통한 치팅도 사기의 일종이 아닌가?

 

장기는 중국의 전통문화이다. 중화민족의 문화보물이다. 양관린(楊官磷)에서 후룽화(胡榮華)까지, 다시 쉬인촨에서 오늘의 왕텐이까지, 중국장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수한 명국을 남겼고, 그들이 가져다 준 것은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치팅의 기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장기를 대표로 하는 두뇌형 경기는 변질될 것이고, 더 이상 인류가 자신의 사고극한을 돌파하기 위한 싸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