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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음악

주걸륜(周傑倫)의 노래와 양정여(梁靜茹)의 본명: 중국의 금기를 건드렸나?

by 중은우시 2022. 7. 25.

글: 하여회(何與懷)

 

폐취(閉嘴)! 설니니(說你呢).                                         입닥쳐! 너말이야.

고고재상(高高在上)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일편괄조성(一片聒噪聲)                                               시끄럽게 떠들기나 해서

평첨기분조열(平添幾分燥熱)                                        괜히 더 덥게 만들기나 하고

 

자이위총명(自以爲聰明)                                                자기가 똑똑한 줄 아는

비두대이(肥頭大耳)                                                        머리는 살찌고 귀는 큰 놈아.

 

도퇴리(土堆裏),                                                              흙무더기 속에

칩복(蟄伏),                                                                     웅크리고

오년이상(五年以上)                                                        5년이상 있다가

재파출음간(才爬出陰間)                                                 비로소 세상에 나왔으면서

각지회용비고(却只會用屁股)                                          기껏 엉덩이로

창하일리적찬가(唱夏日裏的讚歌)                                   여름에 찬가나 부를 줄 알고

부지인간질고혹서(不知人間疾苦酷暑)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에 빠져있고 무더위에 고생하는지 모르지.

 

아침에 조깅을 하는 습관을 가진 한 기자가 조깅을 하는데, 머리 위에서 매미가 너무 시끄럽게 울어대서 즉흥적으로  '지료시(知了詩, 매미시)'를 지었다. 7월 15일, 작자는 웨이보에 올렸는데, '의유소지(意有所指, 의미하는 바가 있다)'는 이유로 고발당해서 즉시 삭제를 요구받는다. 삭제하래서 삭제했지만, 앞뒤 30분동안에 이 글은 화면캡처되어 여러 단체방에 올라가게 된다. "이미 대외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당사자는 "엄숙한 비판교육을 받고" 고분고분 잘못을 인정하며 다시는 이런 류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보증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 당사자는 이 사건으로 간담이 서늘했을 것이고, 앞으로는 즉흥시도 짓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중플랫폼에서 이런 류의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7월 15일 누군가 인터넷에 주걸륜(周傑倫, 저우제룬)의 신곡을 발매한 것에 대하여 코멘트를 올려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되고, 때가 되면 체면을 지키면서 물러나야 한다. 억지로 떠나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러다가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아주 스스로를 사랑하며 스스로가 위대하다고 여겨서 자신이 아주 잘하는 줄 알게 된다." 이런 말 자체가 금기이다. 그래서 즉시 계정이 폐쇄된다. "우리가 네가 누군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경고이다. 어떤 사람은 이를 통해 계속 파고들어봤더니, 그 결과는 엄청났다. 주걸륜의 신곡집의 여러 곳에서 "욕화(辱華, 중국을 욕보임)"의 내용 심지어 "범상(犯上, 국가지도자의 금기를 건드림)"의 내용까지 있었다. 예를 들면, <분색해양(粉色海洋, 핑크빛 바다)>는 분홍(粉紅) 혁명군중을 풍자하고 요마화하는 것이고, <가장 위대한 작품(最偉大的作品)>은 숭양미외(崇洋媚外), 즉 외국을 숭상하고 외국에 아부하는 것이며,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만두자(不愛我就拉倒)>에 나오는 가사인 "가속풍표(加速風飊)"는 바로 '총가속사' 시진핑을 풍자한 것이며, <네가 내려오기를 기다려(等你下課)>는 제목만으로 이미 찬위모반을 꾀하는 것이다(하과는 중국에서 하야의 의미로 쓰임).

 

양정여(梁靜茹, 량징루)의 일은 더 재미있다. 전일본수상 아베신조가 7월 8일 총격을 당해 사망했고, 그 소식은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리고 양정여의 노래 <아쉽게도 네가 아니다(可惜不是你)>는 QQ뮤직과 넷이즈음악플랫폼에서 모두 금지되었다. 양정여는 말레이시아의 노래여왕이고, <아쉽게도 네가 아니다>는 그녀가 2005년에 부른 사랑의 노래이다. 사람이나 노래나 모두 아베신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원래 중국의 정치계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러나, 7월 8일 사건이 터진 후, "마치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게 된 것일 뿐이다.

 

양정여의 본명은 "양취평(梁翠萍)"이었다. 나중에 그녀의 모친이 광동말로 읽었을 때 듣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비교적 온유한 "양정여"로 개명한 것이다. 지금 보면 이 모친은 세간에 보기 드문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같다. '취평'이라는 이름은 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미 했던 것이다. 글자의 모양, 그리고 글자의 발음을 연결시키게 된다면 현재에 정말 골치아팠을 것이다. 절대로 광동말로 읽었을 때 듣기 좋지 않은 말이 된다는 수준이 아니다. 그대는 듣지 못했는가. 비취(翡翠)가 지금 중국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비취는 옥석의 왕이며, 모든 옥석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보석급의 옥석이다. 천년이래로 중국의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의해야 한다. "비(翡)"나 "취(翠)"라는 단어를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 "비(翡)"는 "非習"으로 인식될 수 있고, "취(翠)"는 더욱 무섭다. "習卒"로 인식될 수 있다. 이는 저주가 아니냐. 완전히 대역무도한 소리이고, 완전히 "참입결(斬立決)"할 수 있는 죄이다.

 

심각하다고 여겨지지 않는가? 그래서 "피휘(避諱)"를 엄격하게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사개의식' '양개유호' '정어일존', '망의중앙'을 엄금하는 것은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피휘'는 중국특색의 정치문화가 아닌가. 과거 역대왕조에서 위로는 황궁귀족으로부터 아래로는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엄격하게 준수해야 했었다. 지금 그 위대한 전통을 버릴 수는 없다. 오히려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중국최고지도자가 바로 당금성상이다. 당연히 그를 "시빠오즈(習包子)", "강맥랑(扛麥郞)" 혹은 "곰돌이푸(小熊維尼)"라고 놀려서는 안된다. '중국디지탈시대'가 최근 공표한 바에 따르면, 시진핑에 대한 민감단어가 564개에 이른다고 한다. "시종(習總)"이라는 말은 문제가 없겠지?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광저우 사람들이 광동말로 소리높여 외쳐서는 안된다. 설사 존경의 마음에서 절대적인 홍색무산계급의 감정에서 했다고 하더라도.

시진핑의 이름을 가지고 "결자(缺字)", "환자(換字)", "개음(改音)"의 방식으로 수도없이 나타나고 있다 한 대단한 모범사례가 있다. 중국 어느 지방의 선전표어게 이렇게 적었다. "제고문명위생수준(提高文明衛生水準), 혁제누인(革除陋刃)". 원래 '누습(陋習, 간체자로는 陋习)'으로 적어야 할 것을 "누인(陋刃)"으로 고쳐 적은 것이다. 이는 중국공산당 선전사상 대서특필해야할 발명창조이다. 당연히 "누습'을 "누인"으로 고치는게 좋은지, 누조(陋刁)로 고치는게 좋은지는 상당한 토론이 필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지간에 "모병미제(毛病未除), 적악성습(積惡成習)"(모병은 문제라는 뜻임. 모택동의 모와 시진핑의 습을 사용)일지 혹은 "누습미개(陋習未除), 모병갱중(毛病更重)일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중국은 이제 "누습"과는 바이바이이다.

 

한 유명한 광고어가 있다: "만일 연상(聯想)"을 잃게 되면,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연상은 중국의 Legend 그룹의 중국어명칭임). 오늘날 중국인들은 이 광고의 세계적인 모범이다. 중국인들은 절대로 연상을 잃지 않았고, 반대로 그들은 이미 '연상'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까지 계속하여 독보천하의 경지에 이르렀다. 오늘날 시종이 통치하는 중국은 문제가 수도없이 나타나고 있고, 권력자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죽어라 사수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모두 불안에 떨게 되었고, 고도로 긴장하게 되었다. 이 거대하고 침중한 고압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위대한 고도현대화된 '연상모델'은 자동으로 켜지게 된다. 모택동시대에 "유지단(劉志丹)사건"이 있었다. "소설을 이용하여 반당활동을 한 것은 일대 발명이다". 모택동은 즉시 발견하고 이 '발명'을 고도로 중시했다. 당연히 이는 그의 천재적인 남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유지단> 소설사건으로 여러 사람이 연루되어 다친다. 과거의 문자옥(文字獄)은 발끝에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중공의 문자옥은 이미 '반당'의 언론과 문자를 수집하는데는 신경쓰지 않고, '실제증거'를 찾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오늘날의 '연상'은 아마도 옛날의 "복비(腹誹, 마음 속으로 비난하다)"에 해당하는 것같다. 즉 말로 하지 않더라도 그 마음 속으로 생각한 것까지 처벌하는 것이다. 이 "심비의지(心非議之)"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는 정말 죄로 처벌하자면 사형에 까지 처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서. 평준서>에는 한무제가 내사농령(大司農) 안이(顔異)를 "복비"로 사형에 처한 일도 기재되어 있다.

 

처음에, 안이는 제남정장(濟南亭長)이었다. 청렴하고 정직하여 구경(九卿)으로 승진한다. 한무제는 장탕(張湯)과 백록피폐(白鹿皮幣)를 발행할 것을 논의했다. 가치는 40만전이다. 친왕귀족들은 장안으로 황제를 배알하러 올 때면 모두 구매해야 했고, 변칙적인 수탈이었다. 한무제는 이에 대하여 안이에게 의견을 구하는데, 안의는 반대의견을 제시한다: "지금 왕후들이 창벽(蒼璧)을 조하때 바치는데 가치가 수천입니다. 그런데 그 가죽이 오히려 사십만이라는 것은 본말이 맞지 않습니다." 한무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혹리 장탕은 원래 안이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나중에 누군가 안이가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고발한다. 한무제는 장탕으로 하여금 안이를 심문하게 한다. 장탕이 조사해보니, 안이가 한 손님과 얘기를 하면서, 손님이 반정부적인 말을 하는데 안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입술만 실룩였다고 한다. 장탕은 이것을 가지고 이는 바로 "복비"(마음 속으로 비방한 것)이며 사형에 처했다.

 

보라.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입술만 실룩인 것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 비방한 것이니, 사형에 처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몰고갈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사형에 처할 수 있단 말인가. 한무제 원수6년, 대사농 안이는 복비죄로 사형에 처해진다. 그후 복비라는 죄명때문에 공경대부들은 대부분 아부하고 윗사람의 뜻에 영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비교하면 고대의 '복비'죄는 너무나 원시적이고, 너무나 수준이 낮다. 오늘날의 시주석의 독재통치는 아주 정교하다.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하이테크기술을 가지고, AI시스템을 진화시켜, 눈으로 들어가고, 뇌로 들어가고, 마음으로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누가 매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심지어 잠깐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지도 바로 포착된다. 빅데이타로 분명하게 나온다. 이런 '연상모델'의 위력은 강대하여 전율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그 공포스러움은 네가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그리고 절대로 아부하고 영합하더라도 일단 연상을 받게 되면, 생사를 가늠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충성이 절대적이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부충성이다." 설사 손오공이 다시 세상에 태어나서 72변을 한다고 하더라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처럼.

 

그러나, 호사가들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위에서 말한 "의유소지". 왜 항상 이런 식으로 "의유소지"하다고 여기게 되는 것일가? 어떤 사람은 호기심이 일어 만일 본문의 첫부분에 언급한 "지료시"사건을 논리적으로 판결하는 법관에게 갔을 때 어떻게 판결할지를 생각해 보았다.

 

작자: 판사님, 저는 억울합니다! 저는 조깅하는데 매미때문에 시끄러워서 그저 시를 지었을 뿐이고 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검찰관: 존경하는 판사님, 피고인은 분명 '의유소지'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를 풍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시에서 묘사한 지료(매미)의 모든 행위는 위대한 지도자와 고도로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법관(검찰관에게 묻는다): 당신의 말은 당신과 고발인은 모두 위대한 지도자의 행위가 피고인이 묘사한 지료의 행위와 일치한다는 것인가?

 

검찰관: 그렇습니다.

 

법관: 본 법원은 판결을 선고한다. 고발자와 검찰관은 악의적으로 지도자를 공격하는 죄를 범했다. 무기징역에 처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도자의 행위를 매미의 행위라고 풍자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 사람들은 이렇게 물어볼 수 밖에 없다: 왜 "지료시", <아쉽게도 네가 아니다>라는 노래, 중국인들이 수백년간 써온 "누습"이라는 단어, 그리고 천년이래 중국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보석인 "비취", 그리고 다른 것들이 왜 인민의 지도자를 연상시키고, 중국의 위대한 조타수를 연상시키고, 왜 전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시종을 연상하게 만드는가? 사람들은 왜 이런 '악의적인 연상'을 하는 것일가? 그건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그렇다. 중국에는 <청풍불식자(淸風不識字), 하필난번서(何必亂飜書)>(맑은 바람은 글자로 읽을 줄 모르면서, 왜 책장은 어지럽히게 넘기는 것인가라는 뜻인데 청나라 만주족은 무식하다고 비난한 것이라고 하여 문자옥을 일으키게 됨) 문자옥의 혹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고급흑' '저급홍'에 열중하는 방조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상'을 계속함에 따라 어떤 사람은 횡액을 당하게 되고, 가만히 앉아서 총탄을 맞게 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다만, 정상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항상 어느 방향 어느 목표를 항한 '연상'을 한다는 것은 그게 바로 민의를 드러내는게 아닐까? 이것이야말로 우회적으로 민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바로 바닷물이 밀려오는 것처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사조가 아닐까? 사실상, 이에 대응하여, 시종이 2012년 등극한 이래로 직접 언어,문자로 용감하게 '범상'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2016년, 베이징의 부동산거물 런즈창(任志强)은 시진핑을 "발가벗고 계속 황제로 있으려는 삐에로"라고 형용하여 18년의 중형을 선고받는다. 2020년, 중공중앙당교의 교수인 차이샤(蔡霞)는 한 녹음에서 시진핑을 "조폭두목"이라고 말했다. 금년 2월 11일, 중국에서 무수한 상을 받은 유명한 여작가인 얜자링(嚴歌苓)은 이런 말을 내뱉었다: "시진핑은 바로 인신매매범이다. XX!" 금년 1월 19일부터 세계각지의 웹사이트에 전파되고, 시진핑이 금년가을에 거행될 중공20대에서 연임하는 것과 미래에 대한 토론이 시작된다. 그것은 4만자에 이르는 장문의 글 <객관평가시진핑>이라는 글이다. 이 글에서 작자는 "방주여중국(方舟與中國)"이라는 필명을 썼다. 확실히 중공당체제내의 인물이다. 시진핑의 개성, 집정스타일 및 내정외교의 중대조치에 대하여 아주 전면적인 분석과 평론을 했다.

 

글에서, 시진핑이 추진하는 극단정책은 엄중하게 중공체제를 파괴하고 있으며, 중공의 수명을 깍아먹고 있고, 중공의 퇴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년3월부터, 인터넷에는 북경청화대학의 전단이라는 것이 돌고 있다. 제목은 "파시스트주의의 수중에서 보위생활"이다. 학생들에게 강력한 권력의 앞에서 자신의 도덕과 양심을 지키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글에서는 파시스트주의는 근 80년간 소멸되었는데, 오늘의 파시스트주의는 "습관(習慣)"의 형식으로 우리의 생활과 우리의 도덕을 침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금년 6월 4일, 반시진핑인사는 <글로벌도시구국(倒習救國, 시진핑을 타도하여 나라를 구하자)"비취운동"창의서>를 발표했다. 더더욱 '범상'의 파고를 높였다. 창의서에서는 시진핑은 집권10년이래, 정치적으로 역행하는 조치를 취하고, 경제적으로 붕괴에 직면했으며, 민생은 도탄에 빠졌고, 법률은 허수아비가 되어 버렸으며, 교육문화는 전면적으로 퇴보했고, 천재인화가 곳곳에서 보이며, 외교정책은 적국을 수도 없이 만들어냈고, 문혁이 다시 일어나고 있으며, 민중의 자유는 함부로 박탈되고, 인권상황은 전례없이 악화되며, 홍콩, 신장, 티벳, 내몽골에서 많은 인민들이 학대와 박해를 받고 있으며, 공민사회는 거의 전멸했다. 중국은 1989년 6월 4일 천안문사태이래 가장 암흑시기를 맞이했다. 이 '글로벌도시구국운동'은 '비취운동'으로도 불린다. 그 발기자도 아주 '연상'의 능력이 뛰어난 것같다. 비취를 정치운동으로 발전시키다니. 

 

몇년전 한 해답을 찾는 정치우스개가 유행한 적이 있다. 아마도 현재의 '비취운동'의 창의자, 참여자들도 깊이 파고드는 것같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Thomas Friedman의 저서 "The World Is Flat"이 출판된 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 소식이 타이완에 전해지자 천수이벤(陳水扁)은 아주 기뻐하면서 번역자를 찾아서 즉시 <세계는 편평하다(世界是扁的)>(세계는 천수이벤의 것이다라는 의미도 됨)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 중국의 보시라이(薄熙來)도 기뻐했다. 그는 거액을 들여, 백만권의 정장본 <세계는 얇다(世界是薄的)>(세계는 보시라이의 것이다라는 의미도 됨)로 인쇄하여 그의 심복과 그의 사람들에게 뿌린다. 몇년 후, 답이 나왔다. 세계는 천수이벤의 것도 아니고, 보시라이의 것도 아니었다. <세계는 평평했다(世界是平的)>(세계는 시진핑의 것이다). 정말 아직 모르겠는 것은 천기를 빼앗으려던 두 사람은 전후로 감옥에 들어갔는데, 세번째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설마 'almost flae'(近平을 영어로 표시한 것으로 보임)이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그의 부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일까(이름을 지어줬기 때문일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