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수]
안녕하세요
(관전자) 늦으셨네요. 벌금10위안.
전 8시반에 왔습니다.
보너스 100위안(웃음)
(관전자) 사범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관전자) 사범님 지각했으니, 점심때 닭다리는 추가없습니다. 배달음식도 안됩니다.
왜 모두 내가 늦게 왔다고 하는 거지. 난 8시 반에 왔다니까. 금방 네트워크관리자와 얘기나누고 왔는데.
[제13수]
오랜만에 절예를 켰습니다.
갈수록 멋있어지네요
(관전자)_ 해설자님, 지난 판에는 마지막 10여수는 양딩신에 제대로 둔게 한 수도 없었습니다.
어제 한 AI를 연구하는 친구가 나에게 양딩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었습니다. 그렇게 큰 우세를 지켜내지 못하다니.
기실 대답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는 이 정도 큰 경기를 해본 적이 없으니, 함부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관전자) 오늘 한국은 필승여성진행자 문도원을 내보냈네요. 그녀가 나오면 한국기사승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예쁜가요?
(관전자) 문도원은 예후에서도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수해 보이네요
그러나 사진은 그다지 믿을 것이 못됩니다.
한국의 어느 기사의 사진은 본인과 같다고 도저히 말할 수 없습니다. 아무 관련도 없다고 해야 합니다.
(관전자) 천사범님, 만일 어제 바둑을 천사범님이 양딩신 대신 두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바둑을 이길 수 있을지 같은 장면이라도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제는 잠을 제대로 못자고 악몽을 꾸었습니다. 꿈에 갑조리그 포스트시즌을 두는데, 늦잠을 잤습니다.
급히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상대방 기사가 이미 사인을 마치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지각으로 패배한 겁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상대기사는 티벳팀의 션페이란이었습니다.
꿈에서도 이런 수준인데, 시합에서 제대로 둘 거라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시나요?
(관전자) 션페이란?
왜 꿈 속에서 상대가 션페이란인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션페이란이 어렸을 때 지각해서 패배한 적이 있기는 하다.
어쨌든 개꿈이다.
[제14수]
좋다
사자성어로 이 수를 묘사해 봅시다.
여러분 이벤트로.
(관전자) 방향정확(方向正確)
(관전자) 표표욕선(飄飄欲仙)
(관전자) 능파미보(凌波微步)
(관전자) 고소비응(姑蘇飛鷹)
(관전자) 천외비선(天外飛仙)
(관전자) 고수재복(高手在腹)
(관전자) 당림절정(當臨絶頂)
(관전자) 무여윤비(無與倫比)
(관전자) 대기방박(大氣磅礡)
(관전자) 당두일봉(當頭一棒)
(관전자) 비룡재천(飛龍在天)
(관전자) 약즉약리(若即若離)
(관전자) 천마행공(天馬行空)
(관전자) 분조선비(笨鳥先飛)
승률은 의미가 없습니다.
(관전자) 천사범님, 이 수는 양딩신의 평소 수법에 부합하나요? 혹시 스타일이 바뀐 건가요?
양딩신과 두어본 적이 없어서...그래도 인상으로는 양딩신이 기세좋게 두는 편입니다.
(관전자) 천사범님 양딩신과 두면 이길 자신이 있나요?
계란으로 바위치기죠
(관전자) 해설자님은 양딩신과 신진서 중에서 누가 더 잘생긴 것같나요
여기 바둑팬들은 왜 이렇게 장난스럽죠.
(관전자) 해설자님, 큰 경기 전날에 인터넷바둑을 두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기려고 하나요 아니면 지려고 하나요. 목적은 승리감각을 찾는 건가요 아니면 심리를 조정하려는 건가요.
왜 지려고 하겠습니까
누가 두 판을 지면서 인품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할까요.
하하하
(관전자) 해설자님 최근 여자축구는 한국에 역전했지 않습니까?
씻기 전에는 0-2였는데, 씻고 나오니 2-2였고, 그 후에 이겼습니다.
인생은 원래 이렇게 시원하고 멋진 건데
(관전자) 오늘은 무슨 시간전술을 필요없겠지요.
어제 신진서는 인터뷰때 빨리 두겠다고 했는데
소신의 말은 속이는 말이죠.
[제15수]
이 수는 아주 부드럽네요
[제16수]
(관전자) 시합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너무 일러요. 알람을 해놓아도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앞의 5시간은 그저 보며 즐기면 됩니다. 오후 2시가 되어야 관건적인 시각이지요.
[제17수]
이런 바둑은 신진서에게 전혀 어렵지 않을 겁니다.
(관전자) 충자(蟲子, 양딩신의 별명. 양딩신의 예후 아이디가 時間之蟲임)가 전날 바둑도 졌으니, 심리상태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승부사가 되려면 이런 과정을 거쳐야지요.
천추백련출심산(千錘百煉出深山) 수천수백번 단련해야 하산할 수 있지요.
(관전자) 사범님 요즘 비도를 즐기지요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잘 두지는 못합니다.
비도와 사활대전을 모두 좋아합니다.
하루는 갑조리그에서 패배하고, 돌아와서 비도를 들어갔는데, 당이페이에게 연속 6번이나 패배를 했습니다.
사활대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떤 어린 여자기사들은 정말 빨리 풉니다. 우이밍(吳依銘), 쩡추덴(曾楚典).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제18수]
나의 제일감과 같네요.
양딩신이 오늘 시작이 좋습니다.
[제21수]
아
신진서가 이것도 아네요.
(관전자) 순식간에 안면바꾸기?
21-1 참고도는 나의 관전자로서의 심정이고
21-2 참고도는 양딩신의 현재 심정일 겁니다.
여기서 흑이 생각하지 않은 것은 뜻이 있습니다.
나는 연구를 해놓았다는 겁니다. 이으면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고, 뚫고 내려오는 건 겁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26수]
이런 변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
10시도 되지 않았는데 바둑두는 프로기사들이 이렇게 많다니!
그리고 여자기사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관전자) 대체로 말하면 천사범님이 해설하면 백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혹시 다른 가능성은 없을까요? 백을 잡으면 이기기 쉽다든지.
(제29수)
신진서의 초반이 완벽합니다.
(관전자) 이런 가능성은 없나요. 덤 6.5이면 5:5인 걸로.
이런 가능성은 없을까요. 덤6.5라도 백이 두기 편한 걸로
(제30수)
양딩신이 아주 빠릅니다.
선성탈인(先聲奪人)
현재 쌍방은 모두 막 30분을 썼습니다.
(제31수)
그는 아주 강하고
또 맞춥니다.
(관전자) 사범님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았죠
문제는 신진서가 더 잘 둔다는 겁니다. 한수 한수가 절예1번추천수이니 어떻게 당합니까.
(관전자) 이 두 수는 멍청이들끼리 싸우는 것같네요. 서로 상대를 신경쓰지 않고 두는.
아주 사실적입니다.
[제42수]
아직 초반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관전자) 사범님 수동입니까 오토입니까.
수동입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관전자) 중국팀에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어이어이어이 이제 겨우 42수인데.
혹시 축구국가대표라고 생각하는 거냐?
[제43수]
두텁다
신진서는 총명한 기사이다. 두기 어려운 곳은 두질 않는다.
좌상귀를 안두는 것은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이다.
아마도 승률은 약간 떨어지겠지만, 바둑을 자신이 잘하는 국면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서 절예참고도 2개는 모두 두지 못할 것이다.
(관전자) 진사범님, 쌍방 시간을 알려주세요
둘 다 2시간반정도 남았습니다.
마치 두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양딩신은 턱을 괴고 생각하고 있다.
신진서 옆에 있는 하얀색 보온병이 아주 예쁘다.
[제44수]
맛이 있다.
(관전자) 양딩신의 옆에도 예쁜 보온컵이 있다.
붉은 두껑의
농부산천(農夫山泉, 생수브랜드) 아닌가?
[제45수]
(관전자) 1번추천수!
(관전자) 아, 절예1번추천수
너무 치켜세우지 말라. 내가 두어도 그 수는 둘 수 있다.
(관전자) 하하, 천사범님 허풍실력이 바둑실력보다 뛰어난데요.
이 수는 정말 두기 어렵죠. 하하.
밖에 바둑두는 기사가 30명가량 됩니다.
성황이군요
팬데믹으로 시합이 줄어들어서, 인터넷바둑이 중요한 훈련방식으로 되었습니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관전자) 힘내랏!
(관전자) 만일 허풍랭킹을 매긴다면 천사범님은 3등안에 들 수 있을 듯.
너무 그렇게 진지하게 따지지 마시고, 여러분이 웃으면 내가 이긴 겁니다.
[제46수]
정상적인 수법입니다.
여기에서 붙여가는 건 양딩신에게 너무 어려운 주문입니다.
(탕웨이싱9단) 핸드폰으로 많이 썼는데, 예후에 나오질 않네요(웃음)
[제50수]
(관전자) 신진서가 잘 두네요.
전반전에 실수가 없습니다.
(관전자) 제1국을 천사범님이 해설했다면 지지 않았겠지요.
실제로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질 건 지는 거지요
그저께 후반을 보면서 마음뿌듯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오늘 내가 해설해서 이기면 모두 나의 공이고, 만일 지더라도 그저께 일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누가 생각했을까요. 한참 뿌듯했는데....
신진서가 실수를 안하네요.
(관전자) 아마도 G4에 놓는 것을 고민하지 않을까요
가능합니다. 나는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관전자) 해설자님, 왜 멈추는 건가요
그건 신진서에게 왜 멈추는지 물어봐야할 것같습니다.
내 생각에 여기는 뭐 생각할 것도 없는데요.
(관전자) 사범님, 시간은 어떤가요
모두 2시간 10분남았습니다.
시간은 아주 비슷하게 남았습니다.
(제53수)
직접 물러났네요.
아주 의외입니다.
여기서 신진서는 강하게 두지 않습니다.
하나는 신진서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건은 여기서 흑은 무서워할 게 없습니다.
(관전자) 신진서는 이미 많이 순화되어서 강하게 두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제56수]
현재 신진서 2시간, 양딩신 2시간 10분 남았습니다.
시간은 비슷합니다. 3시간의 바둑에서 금방 시간위기가 나타나지는 않을 겁니다.
듣기로 한국에서도 해설자가 아주 의외라고 합니다.
비록 내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말투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제57수]
그가 아주 부드럽네요
세계대회결승은 확실히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습니다.
(관전자) 딩형이라고 부르다니. 천사범님이 양딩신보다 어린가요?
나도 98년생입니다.
관건은 그의 바둑수준입니다. 내가 동생이라고 부른다면 너무 하지 않을까요?
[제58수]
생각해보지 않은 수입니다.
오늘은 두 사람의 생각을 맞출 수가 없네요
(관전자) 옛날에 98오걸(五傑)이라고 불리지 않았나요. 천사범님 시원스럽지 못하군요
(관전자) 승률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양딩신이잖아.
(관전자) 천사범님 너무 겸손할 필요없습니다. 천사범님과 양딩신간의 수준의 차이는 그저 롄샤오 한명입니다.
(관전자) 아무렇게나 지어내지 마세요. 98사걸(四傑)은 양딩신, 리친청, 셰얼하오, 구쯔하오 아닙니까.
아주 잘 아는 분이 있군요.
[제59수]
정말 안정적입니다.
세계대회결승은 항상 후반에서 결정이 나는 것같습니다.
두터움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것은 양딩신의 장기입니다.
한번 기대해봅시다.
(관전자) 그래서 흑이 어디가 좋다는 거지?
44의 승률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원래 흑이 약간 좋은 국면이었는데, 현재 흑이 약하게 두다보니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제60수]
큰 방향은 맞았습니다.
절예의 뜻은 원래 4선을 찌르라는 겁니다.
기실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흑이 왜 따라서 붙였는지.
내 추측에 여기에서 양딩신도 나와 같은 의문일 겁니다. 그래서 찌르지 않은 것일 겁니다.
비록 승률은 손해보지만 내 생각에 문제없어보입니다.
양딩신은 2시간 6분, 신진서는 1시간 46분 남았습니다.
시간은 20분 앞서지만 별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제60수]
와
돌진돌진돌진!
(절예를 컨닝하고 나서 계속 소리칠 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전자) 괜찮습니다. 승률이 괜찮은데요.
(웃음)
(관전자) 너무 재미있습니다. 결승국(제3국)도 보고싶습니다.
신진서도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네요.
하하하
(관전자) 천사범님, 승률이 2% 떨어졌는데, 이건 뭣때문인가요
만일 한 수마다 2%씩만 떨어지고, 끝내기까지 버틸 수 있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제63수]
신진서가 오늘 유독 신중합니다.
커제를 생각해보고
삼성배를 생각해봅시다.
겁낼 것없습니다.
신진서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결승에서의 성적은 별로입니다.
내가 항상 농담처럼 말했지만, 결승에서의 우승확률은 박정환이 신진서보다 위입니다.
[제67수]
흑의 이 두 수는 그다지 큰 문제가 없는데, 앞에 백이 잘 두었습니다.
[제68수]
더 두텁게 둡니다. 그러나 바둑모양은 그다지 완벽하지 않습니다.
(관전자) 천위농 사범님, 흑의 덤이 6.5이면 흑의 승률이 높아지지 않나요?
그래도 백이 약간은 높습니다.
[제69수]
바로 끊는다고?
신진서는 이런 것까지 생각해두었단 말인가? 불가사의합니다.
(관전자) 잇는 것과 호구의 차이가 이렇게 큰가요.
백의 호구가 모양이 더 완벽합니다.
[제70수]
최강수입니다.
(느낌으로 백의 모양이 아주 나쁩니다)
[제71수]
신진서는 오히려 냉정합니다.
천천히 둡니다.
(관전자) M4는 두기 어렵겠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수를 잘 읽으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제72수]
온유천사
쌍방 모두 아주 온건합니다.
이게 바로 세계대회결승입니다.
(관전자) 온건하게 둔다는 건 이곳에서 모두 겁나는게 있다는 말이겠지요
(관전자) 이 수는 프로기사에게 어려운 건가요?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습니다.
수를 잘 읽으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관전자) 중앙에서 빵때림은 30집인, 빵때림 2번이면 60집입니다. 신진서에게 60집을 그냥 주는 거 아닌가요.
이곳을 양딩신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진서도 아마 잡지 않을 겁니다.
(관전자) 진사범님, 만일 당신이면, 절예참고도를 따라가지 않을 건가요
(관전자) 그저께 그런 판도 못이겼는데, 이런 판을 어떻게...
먼저 그런 판을 지고, 다시 1패후 2승으로 따라잡으면, 일생은 아마도 직접 날아오를 겁니다.
각도를 바꾸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 생각에 신진서도 심리상태가 아주 좋은 기사는 아닙니다. 예전에 마우스미스했을 때, 만일 커제였다면 그는 분명히 머리 속에 온통 이 판을 내가 뒤집어서 너를 은퇴시켜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두었을 겁니다.
그러나 신진서는 내가 보기에 아주 조급해져서 마구잡이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무너지고 돌을 던졌습니다.
(관전자) 사범님은 이상주의자군요
아마도 사실이 그럴 겁니다. 그저 좋은 면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관전자) 동감입니다. 격정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이상주의자입니다.
(관전자) 중국남자축구가 프로6단이라면, 한국, 일본은 7단입니다.
아마6단도 높게 봐준 것일텐데. 차이가 얼마나 클까요
신진서는 1시간25분 남았고, 양딩신은 1시간 48분 남았습니다.
시간은 확실히 앞섭니다.
이렇게 오래 생각하다니 확실히 양딩신의 수는 인정해야할 것같습니다. 간단하게 돌을 잡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제73수]
아
[제75수]
어쨌든 나는 흑이 좋아보입니다.
하하하
(참고도) 다른 참고도는 없나요?
없습니다. 백이 여기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양딩신은 흑이 이렇게 둘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관전자) 사범님 생각으로 누가 이길 것같습니까.
저는 바둑해설을 하지 점을 치지는 않습니다.
(관전자) 시간은 얼마씩 남았나요
지금까지 딱 3시간 두었는데, 신진서는 80분 남았고, 양딩신은 100분 남았습니다.
양딩신이 장고하고 있네요. 분명히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여기서 비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승리하는 길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영원히 첫번째 요소입니다.
두 사람이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재미있네요.
화장실에서 봅시다!
[제77수]
흑이 직접 젖혔습니다.
무섭습니다.
늘지도 않습니다.
(관전자) 조금 전에 누가 온유천사라고 불렀어?
나를 믿으세요. 두 사람이 마지막에는 전환을 선택할 겁니다.
가는 길은 달라도 목적지는 같습니다.
(관전자) 지난 판에 양딩신이 하품을 하던데, 대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거니 산소를 흡입해야할 것같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둑두면서 하품하는게 어때서.
바둑 한판에 6시간을 두는데 하품한다고 뭐라고 하면.
[제81수]
좀 전에 누가 나한테 뭘 물은 것같은데.
(관전자) 금방 누가 온유천사라고ㅛ 말했느냐고 물었지요.
매를 버네요.
중국룰이라면 지금 딱 50:50입니다.
아주 비슷합니다.
[제82수]
집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도발하고 있습니다.
분명 바둑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신진서는 분명 반격할 겁니다.
반격의 효과가 어떨지는
운명에 맡겨야 합니다.
(관전자) 둘 다 화장실을 갔습니다. 문제가 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두 사람이 화장실에서 얘기하는 것 아닐까요.
인터넷바둑인데, 무슨 평행우주에 살고 있나요
[제83수]
신진서를 쓰러뜨리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 수로는 나도 쓰러뜨리기 어렵습니다.
[제84수]
이 흑이 3점을 움직이려는 걸까요?
신진서는 이런 바둑을 아주 잘 둡니다.
[제86수]
꾸불꾸불 나갑니다.
이 바둑은 모양이 나쁩니다.
하하
(관전자) 백의 모양이 영 아니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88수]
신진서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제89수]
전형적인 좌우 동시공격입니다.
만일 백이 중앙에서 두터움을 얻지 못하면, 우상귀의 희생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 됩니다.
[제90수]
신진서의 답을 봅시다. 다음 수도 생각해 두었을 겁니다.
(관전자) 신진서가 매일 18시간씩 괜히 바둑공부를 한 것이 아니었다.
유언비어는 믿지도 말고, 퍼트리지도 말자
생산대대의 나귀도 그렇게는 못한다
고도의 효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내 생각에 10시간이 극한중의 극한이다.
평균치를 계산하면 매일 8시간이 한계일 것이다.
(관전자) <신산대의 나귀>
혹시 그런 보도가 있었느냐? 신진서가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한다고.
그가 평상시에 인터넷바둑을 두지 않으면 어떻게 훈련하지
궁금하다.
[제91수]
큰 방향은 정확하다
신진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렵다
[제92수]
(관전자) 한국과 중국은 시차가 있으니, 하루에 26시간도 별 문제없다.
웃다 쓰러지겠다.
(관전자) 과장(셰커를 가리킴)은 언제 신진서와 결승을 하나요(응씨배를 가리킴)
나도 셰커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응씨배측에서는 대면대국을 두게 하고 싶은데, 신진서가 중국에 오면 14일 격리를 당하는데 신진서가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
[제93수]
흑의 수는 어렵지 않다.
신진서의 리듬으로 흘러가고 있다.
[제94수]
안전하게 두었다.
이 바둑은 양딩신이 잘 두고 있다. 다만 신진서가 너무 잘 두고 있다. 흑이 이렇게 계속 잘 두어갈 거라고는 믿을 수 없다.
[제95수]
신진서가 속도를 내고 있다.
두기 편하다고 느끼는 것일 것이다. 상대방이 장고하는 동안에 개략 생각하면 된다.
신진서가 돌은 놓고 목을 돌리기 시작한다.
아주 즐기는 모습이다.
신진서는 63분 남았고, 양딩신은 82분 남았다. 시간은 여전히 우세하다.
(관전자) 목돌리기. 오랫동안 꼼짝 않고 앉아 있었으니.
아주 피곤하다. 바둑두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해할 것이다.
(관전자) 목돌리다 쥐나면?
그럼 바둑계의 명장면이 탄생하겠지요
[제96수]
필연의 수이다.
앞으로 몇 수는 비교적 빨라질 것이다.
[제102수]
강하게 막는다고?!
이전에 생각못해본 것인데.
나쁘다.
이번에는 정말 나빠질 것같다.
[제104수]
여기서는 신진서를 잡을 수 없을 것같다.
[제106수]
백이 2선을 막은 것은 우상 흑돌을 위협하겠다는 것이다.
이 수는 깊은 뜻이 있지만, 확실히 주도면밀하지 못했다.
[제107수]
(이링타오9단) 바둑 아직 많이 남았는데
좋다. 마침내 누군가 말을 꺼냈다.
어쨌든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양딩신의 표정을 보니 별다른 느낌이 없다. 그는 여기서 아주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같다.
그렇다면 좋다.
신진서는 화장실을 갈 때도 항상 마스크를 쓴다. 아주 조심하고 있다.
(관전자) 한국은 하루에 확진자 5만인데...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놀랍군
[제112수]
양딩신의 표정에서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아직 괜찮다고 여기는 거겠지.
[제113수]
실수 한번 해주면 안되나?
[제115수]
흑의 권리
비록 이자(伊子, 이링타오)가 막 바둑은 아직 많이 남았다고 했지만, 나는 정말 비관적이다.
이자는 역전의 대가이니, 그를 믿어보자.
[제116수]
(관전자) 사범님 두 사람의 시간을 알려주세요
백은 78분, 흑은 51분
[제117수]
신진서가 확실히 속도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흑은 아직 50분 남았다. 시간은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LG배의 초읽기는 40초이다. 국내선수들에게는 아주 이상한 초읽기시간이다. 왜냐하면 국내에서는 40초 초읽기로 두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초읽기에 들어가면, 40초는 변수가 아주 많다.
우상귀 흑집 40집, 좌변 흑집 6집, 하변 흑집 11집, 좌하 흑집 3. 합쳐서 60집
우하귀 백집 20집, 좌상귀 백집 13집, 좌하백집 15집, 합계 48집.
백이 상당히 엷다.
내 생각에 많이 지고 있는 것같다.
[제118수]
먼저 연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관전자) 해설자의 투항주의를 견결히 타도하자. 이링타오를 배우자.
타도당하고 싶다.
(관전자) 설마 자기가 아직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
분명히 열세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관건은 너무 분명하다는 것이다. 집은 적고 바둑을 엷고
(관전자) 만일 흑이 살지못한다면?
흑이 살지 못할 리는 없다. 살리지 않을 리는 있어도.
(관전자) 그럼 해설로 6%를 60%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말?
하하하하
(관전자) 시간을 알려주세요
백 65분, 흑 50분
[제122수]
왜 갑자기 챗창에 물음표가 이렇게 많아졌지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관전자) 크게 뒤쳐지지는 않았는데, 판을 뒤집을 방법이 없고, 판을 뒤집을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 견디기 힘들 뿐이다.
이런 국면에서 신진서가 이기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았다.
(관전자) 해설자님 백H16 혹은 H17은 괜찮은가요.
현재 흑이 둘 차례이고, 흑이 보완해야 합니다.
그래서 백이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신진서가 여기에서 장고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흑은 시간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125수]
정말 한수 한수 모두 1번추천수입니다.
이 수는 아주 어려웠는데, 그래도 찾아냈습니다.
(관전자) @천위농 나는 차라리 해설자가 한수 한수 양딩신을 비판하는 것이 낫지, 한수 한수 신진서를 칭찬하는 것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진실된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상황은 양딩신의 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신진서가 정말 잘 두는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관전자) 천위농사범님 포스트시즌의 임무를 완성했군요. 축하드립니다.
1승2패. 실제상황은 패한 시합을 이겼더라면 일찌감치 갑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긴 시합은 졌더라도 갑조유지하는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쓸모없는 인간.
[제126수]
(관전자) 126-1 참고도는 사람이 둘 수 있는 겁니까?
G8에 붙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관전자) 천사범님, 다른 거 얘기합시다: 하세배는 안하는 겁니까?
팬데믹으로 인터넷바둑으로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이전에 하세배는 심장박동을 볼 수 있었는데
각종 140까지 치솟고
(관전자) 천사법님이 해설하는 바둑은 신진서의 승률이 80%인 것같습니다.
이런 가능성도 없을까요? 신진서 자체의 승률이 80%일 가능성.
[제127수]
이 수는 아주 인간적입니다.
H7로 붙이는 등의 수단은 너무 요사합니다.
[제129수]
흑의 생각은 똘똘 말겠다는 겁니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방식으로 바둑을 끝내려는 겁니다.
K14는 아마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역전의 신이 말을 했습니다. 잘 봅시다.
듣기로 한국의 해설자가 양딩신을 칭찬했다고 합니다. 원인은 소양이 있다는 겁니다. 라이브방송에서 차이가 크데 나는데도 여전히 태산처럼 안정되어 있다고.
[제130수]
좋다
모두 잡자
싸워라.
양딩신이 KFC를 꺼냈다.
놀랍다.
햄버거이다.
잠깐만 기다려 달라. 나도 캔터키에 전화를 해야겠다. 이건 참을 수 없다.
양딩신이 컴퓨터 뒤에서 먹는데, 스크린에서 보인다.
너무 편해 보인다.
신진서는 머리를 감싸고 고민하고 있다.
내 생각에 좋은 조짐이다. 형세가 불리한데도 묵묵히 햄버거를 먹는 자세.
양딩신의 이 햄버그먹는 모습은 너무 시원스럽다.
KFC에 결제했다.
[제133수]
치고 나왔다.
어째 느낌이 어지러워진 것같다.
나는 거의 300분, 5시간을 기다렸다.
나는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그동안 기를 펴지 못했는데
양딩신,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
(관전자) 켄터키가 대단하군
말할 것도 없다. 오늘 이기면 치킨한통을 사갈 거다.
(이링타오9단) 만일 오늘 뒤집는다면, 결승국은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너무 일찍 샴페인 터트리지 말고
(관전자) 내일이 바로 미친 목요일이다.
모두 다 계산하고 있구나.
양딩신이 해내길 기다리자.
(관전자) 왠 KFC냐
몇수전의 해설을 보면 안다. 양딩신이 아주 많이 뒤진 국면에서 켄터키치킨햄버그를 꺼내서 세계인민들 앞에서 햄버그를 미친 듯이 먹었다.
(관전자)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시합전에 켄터키할아버지에게 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서결합.
(관전자) 그런데 찾아내기 쉽지 않겠지.
아무리 어두워도 빛은 있는 법
[제139수]
내 생각과 같다
나는 약간 걱정된다.
백은 당연히 아주 위험하다.
다만 흑도 중앙에서 엷은 곳이 보인다.
(관전자) 참고도1은 무슨 뜻인가?
투석문로(投石問路).응수타진
(관전자) 이 1추천수는 숨겨져 있는 거겠지요
어렵습니다.
양딩신은 아직 29분 남았고, 신진서는 33분 남았습니다.
이런 복잡한 변화로 말하자면 쌍방은 시간이 부족합니다.
단지 백에게 어려운 점은 먼저 수를 찾아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 미리 호들갑떨지 마십시오. 이제 겨우 28%입니다. 어제 어떻게 졌는지 잊지맙시다
[제140수]
마늘모는 너무 어렵다. 이 수는 2번째 추천수입니다. 괜찮습니다.
(관전자) 흑도 갈라지면 두기 어렵겠지요.
어렵습니다. 어렵습니다.
지금이 관건적인 순간입니다.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제142수]
신진서가 열받았습니다.
이 뜻은 반드시 피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내 느낌에 기회가 온 것같습니다.
(관전자) 이전에 왜 한칸 뛰지 않았죠
그렇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143수]
백이 좌변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제 좌변은 무섭지 않습니다.
(관전자) 양딩신 힘내라. 양딩신 필승, 중국필승.
(관전자) 지금 시간은 어떤가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백 22분,흑 31분
모두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관전자) 왜 내 글자는 색이 다르죠?
색이 다른 건 존귀하신 회원님이 가진 기능입니다.
여기에 글이 올라올 가능성도 크게 높아집니다.
[제145수]
후수
여기서 양딩신이 충분히 의식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합니다.
[제146수]
는다고?
이상한 수네요.
(관전자) 느는 건 흑대마를 잡겠다는 뜻이 아닐까요?
아마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좌변의 집수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상한 수입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제148수]
양딩신의 모습을 보자.
나는 전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양딩신은 전혀 당황하지 않은 것같다.
백은 14분, 흑은 21분
(관전자) 사범님은 누구에게 걸었나요?
단지 신앙을 위해서
(관전자) 내일은 누가 해설하나요?
(웃음)
[제149수]
(마징위안초단) 신앙을 위하여 분노의 1억을 양딩신에 걸었습니다.
나는 비록 걸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을 걸게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노력한 것 아닙니까
흑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신진서도 동요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믿습니다.
머리에서 점점 커제의 득의만면하는 얼굴, 천야오예의 침착한 얼굴, 박정환의 짐을 덜었다는 듯한 웃는 얼굴이 떠오를 겁니다.
백11분, 흑17분
[제150수]
흑은 전체적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내 생각에 뒤집어 졌습니다. 정말입니다.
여러분 마지막 2분입니다.
덤 말하지 않겠습니다. 돌진.
1분
(관전자) 그리고 천사범님과 쉬매매(許妹妹, 허서현을 가리킴)의 웃는 얼굴도
양딩신은 꼿꼿이 앉아 있네요.
멋집니다.
[제153수]
신진서의 금방 마늘모는 1번추천수입니다!!!
(관전자) 아직 지지 않았습니다.
1시간전에 우리는 괴로워만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제154수]
양딩신 9분, 신진서 15분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진서는 화장실을 갔습니다.
(관전자) 해설자님, 내일도 시합이 있을까요?
그건 말할 수 없습니다.
천기는 함부로 누설할 수 없는 법이어서.
[제155수]
돌아와서 바로 놓습니다.
신진서는 아주 빠릅니다.
그래도 먼저 마스크를 벗습니다.
[제156수]
모두 맞췄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아마도 그들에게 가장 완벽한 시각일 것입니다. 다만 절대로 가장 강경한!
[제157수]
신진서는 자신이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집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관전자) 해설자님 인기가 좋습니다. 2만명이 넘었군요
누구의 인기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제159수]
양딩신은 분명히 국면이 어지러워졌다고 여길 겁니다.
사말의 정기신은 모두 다릅니다.
[제160수]
시간: 백 4분, 흑 12분
다시 처음의 시작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5:5가 되었다는 뜻)
[제162수]
흑은 이미 어쩔 수 없이 전환해야 합니다.
이게 정말입니까?
[제164수]
백이 전부 역으로 잡으러 가고 있습니다.
[제167수]
너무 멋집니다.
백이 다 잡으려고 준비합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러 해동안 이런 바둑은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탕웨이싱이 쟁패하던 시절, 이세돌과 구리가 싸우던 시대도 되돌아간 것같습니다.
(관전자) 마치 범려와 서시가 쟁패하던 시대로 되돌아간 듯
마치 손책이 여범을 부르던 시대로 되돌아간 듯
양딩신은 초읽기, 신진서는 9분 남았습니다.
가장 관건적인 순간입니다.
(관전자) 초읽기. 진정한 시험의 순간이 왔습니다.
[제168수]
1번추천수.
신진서가 급해졌습니다.
머리를 치고 있습니다.
[제169수]
역시 1번추천수
너무 흥분됩니다.
양딩신은 아직 4번의 초읽기가 남아 있습니다.
양딩신은 패를 할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형세판단을 합니다.
아직 3번의 초읽기가 남아 있습니다.
[제171수]
여전히 정확합니다.
[제172수]
역시 정확합니다.
내가 이미 이쯤에서 한번 무너졌었는데, 이젠 네가 갚아야할 차례이다.
(장쉐빈 6단) 내가 이미 이쯤에서 한번 무너졌었는데, 이젠 네가 갚아야할 차례이다.
[제173수]
이곳에서 쌍방은 모두 실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칼질을 봐야겠습니다.
[제177수]
멋지다.
밀고 들어가자.
[제179수]
양딩신의 심장이 큽니다.
[제180수]
양딩신 3번 남았고, 신진서는 3분 남았습니다.
신진서가 머리를 가로젓습니다.
[제182수]
여기에서 백이 막는다고? 보기에 이상한데.
아마도 계산이 안되어서 감각으로 둔 수 같습니다.
나는 이 수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감각은 아닙니다.
[제185수]
큰 게 왔습니다.
[제187수]
패가 시작되었습니다.
[제188수]
양딩신의 뜻은 대마를 잡겠다는 겁니다.
이젠 어떻게될지 모릅니다.
승률은 단지 숫자로 되어 버렸습니다.
칼을 맞는 문제입니다.
패? 그거 안하겠다. 나를 죽여라.
양딩신 초읽기 3회, 신진서 1분여 남았습니다.
[제190수]
웃기는 건 패로 하변을 교환하면 이익인데, 현재는 2집 손해입니다.
(관전자) 백이 여기까지 두고서는 보수적으로 두다니.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가장 독한 수입니다.
모두 잡겠다는 것입니다.
[제191수]
교환하자는 뜻입니다.
양딩신의 생각을 교란시키겠다는 건데,
당연히 교환하지 않겠죠
죽이러 가겠죠
양딩신은 초읽기 2회 남았습니다.
[제192수]
멋집니다.
이 수는 난이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제193수]
신진서도 죽이러 가는 바둑은 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패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지럽습니다.
[제194수]
나는 신진서가 아예 잡으러 갈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느낌대로 두고 계산은 안되고.
마지막으로 백에게는 하변에서 두 수 밀고 들어가는 패가 가장 좋은 팻감입니다.
인생은 이렇게 기묘합니다.
[제197수]
신진서도 초읽기입니다.
[제199수]
초읽기에 화장실이 급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203수]
여기에서 잡아먹는 것은 보기에 팻감을 얻은 것같은데,
절예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착실하게 진행을 따라가죠.
[제204수]
이 수는 요사스럽네요
[제205수]
신진서는 한수한수 바로 둡니다.
아예 양딩신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 친구는 정말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양딩신은 한수한수 초읽기를 다 채우고 마지막 1초에 두고, 신진서는 한수한수 모두 1초만에 둡니다.
[제206수]
정말 너무 긴장됩니다.
금방 패를 해소했으면 아마도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될 겁니다.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아.
[제207수]
여기를 잡아먹는다고?
절예는 5:5라고?
정말 화가나네요
(관전자) 웃겨죽겠어요
[제214수]
승률을 감히 볼 수가 없다.
팻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제215수]
잘못되었나?
느낌으로는 반드시 안되는 건 아닌데
실로 계산이 안된다.
[제216수]
나쁘다.
내 추측에 양딩신이 여기에 숨은 위기를 못보는 것같다.
[제219수]
(후쯔하오 3단) 흑의 실수를 기다릴 수밖에
(이링타오 9단) 그래도 아래에 수가 있다.
죽은 것
부분적으로 백은 밀고 들어갈 수 있다.
[제221수]
양딩신 마지막 1번, 신진서 4번 남았습니다.
[제222수]
이 지경에 이르다니
내 생각에 끝났다.
보질 못하겠다.
실로 보질 못하겠다.
(관전자) 삼국지의 주유의 말이 생각나네
(이링타오 9단) 원래 흑이 패를 하면서 역전되었다.
[제229수]
분명히 변수가 있다.
[제231수]
신진서가 정말 잘 둔다.
영원히 먼저 수를 내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대는 실수할 확률이 크다
하하하하
[제232수]
내 생각에 안된다.
[제234수]
양딩신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다.
[제235수]
그는 확실히 대단하다
뭐 할 말이 없다.
기술이 남보다 못한 걸.
마지막 순간에 머리가 더 맑아지는 것같다
마치 컴퓨터처럼
[제243수]
신진서가 미친 듯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제245수]
(관전자) 이미 괜찮았다; 이미 싸울만큼 싸웠다; 기회도 1번 있었다; 중요한 순간에 조금 부족했다. 나머지 기사들은 그보다도 못하다.
[제247수]
모양을 갖춰서 결론을 쓰지 말자. 하하.
이 바둑을 진 것은 마음으로 승복한다.
기회가 눈앞에 왔을 때, 잡았다. 마지막 순간에 잘못두자
여러분들이 마구 말을 내뱉었다. 나의 마음은 씁쓸했다.
요 몇년 한류에 참담하게 압살당하고 있다. 소신, 노박, 대신(신진서, 박정환, 신민준). 하나하나 올라왔다.
돌연 한 글이 떠오른다. 그냥 여러분에게 웃자고 올린다.
상기야호일모(常記野狐日暮)
정벌사장무수(征伐沙場無數)
고전각회수(苦戰却回首)
지한승부무도(只恨勝負無渡)
휴주(休住), 휴주(休住)
쇄출일조혈로(殺出一條血路)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천위농이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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