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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삼성화재배 준결승(박정환 vs 자오천위): 탕웨이싱의 한큐해설...

by 중은우시 2021. 10. 27.

(제2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룻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팬데믹기간에 세계대회의 참가자격은 더욱 진귀해졌다. 오늘 여러분들이 함께 자오천위 화이팅을 외쳐주세요.

저는 탕웨이싱입니다.

 

(제8수) 자오천위는 99년 쌍동이별자리이다. 어려서 얼굴이 동그랗고 통통해서 나는 계속 그를 "샤오팡(小胖, 팡은 뚱뚱하다는 뜻임)"이라고 불렀다. 이제 샤오팡도 어리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이년간 내가 그와 얘기를 나누어보면 수려한 외모 아래에는 초조한 마음이 있는 것같다.

 

(제16수) 오늘도 자동운전이다. 배팅하는 사람들은 기다리지 마세요.

절예참고도를 열어서 보여드리겠다.

 

(제21수) 샤오팡은 항상 수준이 있었다. 모습이나 기질도 모두 두각을 나타낼 만하다. 다만 큰 성적을 아직까지 내지 못했다. 그래서 약간 초조해하는 것도 정상적이다. 나는 그와 이에 대하여 적지 않게 얘기를 나누었고, 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24수) 소박(小朴, 박정환)은 여러분들이 모두 잘 알고 있다. 그가 세계챔피언에 올랐을 때 나는 아직 갑조리그 후보기사였다. 당시에 대단했던 정도는 지금의 소신(小申, 신진서) 못지 않았다.

[모기사] 어제가 당삼관(唐三冠, 탕웨이싱이 세계대회 3차례 우승해서 삼관이라고 부르는 듯)이 응씨배 우승 5주년이었습니다. 그해에 우리가 가장 기뻐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나는 나중에야 생각이 났다. 소박이 어제 우승한 것으로 그에게 약간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10월 26일은 그에게 너무 잔인한 날이될테니까.

 

(제25수)

[모기사] 장로(탕웨이싱의 별명)의 26세이론은 왜 박정환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지요?

첫째, 소박은 확실히 나보다 훨씬 열심히 한다. 이 점은 내 책을 사서 보면 그 안에 적혀 있다. 둘째 오늘 샤오팡이 그를 한칼에 날리면 그는 겨우 4강에 머물지 않는가? 금년에 나는 어쨌든 준우승이 하나 있다. 

 

(제31수)

삼성화재배는 돌을 잡는 측이 홀짝을 선택하거나 혹은 컴퓨터에 맡긴다. 돌을 맞추는 측이 홀짝을 선택한다. 그러면 시스템이 결과를 내놓는다.

 

(제32수)

[모기사] 탕라오스(唐老師, 라오스는 선생이라는 의미임)가 이렇게 샤오팡을 좋아하는데, 혹시 제자입니까?

제자는 아니다. 그냥 이전에 비교적 많이 rua했다. 아이도 아주 우수하고 재미있다.

 

(제37수)

왔다. 상변은 그래도 들어가고 싶다. 다만 절예는 연속젖히는 교환은 손해라고 한다.

백은 아마도 상변을 흑이 갈라오는 것을 원치 않을 거다.

 

(제38수)

흑은 돌 하나를 보완해야 한다.

 

(제39수)

샤오팡이 블루스팟을 뒀다. 괜찮다. 

백도 따라두어야 한다. 하나를 밀어야겠지.

 

(제40수)

금방 밑으로 미는 것이 블루스팟이고

이건 두번째로 좋은 수이다.

 

(제42수)

어제 제가 이기고 지는 것은 상관없다고 했다. 그저 승률이 폭락하지 않고, 선수를 뽑을 수 있는데 후수를 잡는 것만 아니면 된다.

 

(제43수)

[모기사] 탕팡(唐胖, 탕웨이싱도 뚱뚱하다고 이렇게 부르네요)은 말끝마다 '아이'라고 하다니 자기는 늙었다는 건가요?

아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어떻게 rua할 수 있나요?

[모기사] rua는 얼굴을 쓰다듬는 겁니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제50수)

그런데, 확실히 상변 흑은 명확하게 끌려가는 것같다고 느낀다.

샤오팡이 약간 느슨한 것 아닌가.

 

(제51수)

이 바둑은 승률과 배팅율이 들어맞고 있다. 이런 건 처음 본다.

젖히면 곤란할 것같은데...

 

(제52수)

샤오팡의 포석은 대단한데 오늘 약간 긴장한 것같다.

아...

젖힘을 당한 후에 확실히 좋지 않다.

이전까지는 단지 승률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두기 어렵다.

백은 아주 순조롭고 아주 편하다.

그러나, 내가 응씨배 결승에서 둘 때도 소박은 이렇게 순조로웠다. 그래서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제56수)

이곳은 비록 백이 편안하지만 길게 보면 소박의 느슨한 수가 금방 나올 것이다.

 

(제59수)

여기서 손을 빼는 것이 맞습니까...?

 

(제63수)

지금은 나의 형세판단으로도 비슷하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제64수)

소박이 이런 마늘모까지 할 줄 알다니...

샤오팡은 오늘 상태가 안좋습니다. 포석이 나보다도 못하다니...

백은 일찌감치 바둑도 두텁고 집도 많은 국면이다.

모두 보는 것처럼, 흑은 상,하 두 곳에서 모두 살기만 했고 집이 없다. 백에 위협도 되지 못한다. 백은 순조롭게 공격하면서 집을 깨고 아주 편안하다.

흑은 효율이 엉망이다.

제 연구에 의하면 소박이 실수를 저지를 확률은 고정적이다. 그래서 뒤에 분명히 기회가 온다.

 

(제65수)

지금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샤오팡을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그렇다고 소박을 칭찬하기는 싫고.

 

(제66수)

지금 11,500명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근해서 물고기를 잡고 있다.

 

(제68수)

[모기사] 장로는 바둑얘기도 하지 않고, 주식얘기도 하지 않고, 뭐 얘기할 것이 없나요

팔괘를 얘기할 수 있지만, 이런 바둑에 그럴 마음이 나겠는가

 

(제69수)

주로 흑에게 집이랄 것이 없다.

 

(제70수)

소박은 두는 것마다 블루스팟이다.

 

(제73수)

현재 소박은 자기가 먼저 도망치고, 흑을 공격하러 가지 않는다. 그럼 흑은 숨을 쉴 수 있다.

소박은 현재 약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어떻게 두어도 되는 때가 가장 두기 어려운 때이다.

10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것이다.

 

(제75수)

흑은 먼저 뛰고 나중에 천천히 백을 압박하려고 생각한다.

이 세 개의 대마를 잘 처리하고, 나중에 끝내기를 잘하면 이 바둑은 이길 수 있다. 간단하지 않은가?

 

(제79수)

이건 살아있는 돈에 가일수하는 건가?

 

(제80수)

앞에 기실 깨끗하게 살아있지는 않았다.

정말 괴로운 바둑이다.

백이 R9를 젖히면 패를 해야 한다. 4개의 돌을 버릴 수는 없다.

가일수한 것도 좋다...(억지로 체면을 살리고 있다)

 

(제81수)

내 생각에 현재 백이 두텁고, 집도 많다. 흑이 어떻게 두어야할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 현재 백이 덤만큼 우세하다.

덤만큼 우세한 것은 10년전에 내가 포석이 끝나면 자주 나타났던 모습이다.

그때는 내가 잘 흔들었는데, 지금은 잘 안된다.

 

(제82수)

샤오팡은 기질이 약간 유약하다. 어떤 때는 압박하여 그를 잠재력을 격발시켜야 한다.

소박은 오늘 이긴다면 스스로 벽을 돌파하는 것이다.

삼성화재배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스형(時哥, 스웨를 가리키는 듯)와 내가 돌아가면서 소박을 9강전과 준결승에서 떨어뜨렸었다.

그런데 샤오팡이 선수를 뽑아야 하는가?

 

(제84수)

내 생각에는 장고해봐야 이걸 둘 수밖에 없다.

 

(제88수)

흑은 지금 갈라져서 공격할 수는 없다.

중간을 살아야 한다.

그 후에 백이 포위해서 공격하면, 해설자는 그냥 퇴근해야 한다(눈물이모티콘)

상변을 살 수밖에 없다.

 

(제89수)

해설자는 힘이 없다....

 

(제93수)

상변이 어떤 상황인지 보라.

백이 아마도 먼저 상변을 갈 것이다.

 

(제94수)

EQ가 낮은 사람: 이것도 안된다. EQ가 높은 사람: 변화가 많다.

소박은 확실히 잘 둔다.

두텁게 나가고 착실하며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최고의 상태이다.

이 바둑은 현재 확실히 기분이 좋지 않다. 건의하는데 여러분들은 쌍11에 뭘 사서 마음을 풀어라 그러면 돌아왔을 때 무슨 기쁜 일이 있을지 아는가.

 

(제98수)

흑은 지금 바둑이 좋지 않다.

아마도 소박이 연속하여 실수를 해줘야 될 것같다.

느슨한 수 몇 개도 괜찮다.

 

(제100수)

여러분 신앙을 위하여, 닭을 훔칠 마지막 기회이다.

하룻밤에 졸부가 되는 기회는 많지 않다. 잡아야 한다.

 

(제101수)

차이가 덤만큼은 나는 바둑이다.

 

(제106수)

백은 흑이 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이곳에서 백은 둘러싼 다음에 집을 차지하면 소박은 충분하다고 느낄 것이다.

94의 수는확실히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가볍게 두지 않았을 것이다.

어제 말했지만, 다른 사람이 졌다고 인정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금기이다. 소박이 오늘 그 금기를 저지를까?

 

(제110수)

94, 98, 100은 내 생각에 약간 느슨한 수들이다. 다만 지금도 백이 확실히 우세하다.

 

(제112수)

흑은 반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락사이다.

[모기사] 장로, 샤오팡이 절예참고도대로 둘까요?

먼저 반격하겠다는 생각을 정해야 하고, 다음으로 어떻게 반격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젖히는 것도 어렵지 않다.

덤 정도 우세는 한두 수만에 따라집하는 경우도 있다.

 

(제113수)

흑이 이럴 때 돌아와서 가일수 한단 말인가?

 

(제114수)

다행히 받아주었다. 

백114를 K13에 두었다면 흑이 곤란했을 것이다.

흑은 감히 반격을 하지 못하는가?

아니면 흑 생각에 중간에서 젖히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흑의 장고는 아마도 먼저 좌변을 움직이겠다는 것같다.

 

(제115수)

닌자거북이?

샤오팡의 형세판단은 나보다 더 심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 아이는 한대 맞아야겠다.

 

(제116수)

흑은 정말 양마을의 촌장처럼 부드럽다.

좋게 생각하자. 만일 이긴다면 흑은 침착하고 냉정하고, 후발제인(後發制人)한 것이다.

그러나, 경험으로 말하자면, 115를 두면, 백이 특별히 특별히 협조해주지 않는 한 안락사일 것이다.

 

(제117수)

바둑판은 좁아졌고, 변화도 많지 않게 되었다.

 

(제121수)

이런 바둑은 나도 경험이 있다. 둘 때는 스스로를 보완했다고 생각하는데,

두고난 다음에는 내가 둔 것이 무슨 떡수인가....

예를 들어 내가 응씨배에서 소박과 둔 세번째판의 2선으로 뛴 것...

자오천위는 10분도 남지 않았고, 박정환은 40분남았다.

 

(제125수)

샤오팡(눈물이모티콘)

 

(제126수)

계속 머리를 감싸고 방어만 한다. 그래도 철추로 얻어터지고. 준결승에서 이런 바둑을 둔다는 건 정말 가슴아프다.

 

(제128수)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다. 승률이 올라가고 있다.

분명히 좌상에 패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129수)

다만 내 생각에 샤오팡이 이런 고난이도조작을 할 수 없을 것같다....

 

(제130수)

샤오팡이 만일 역전시킨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다만 내 생각에 기회는 2할이 되지 않는다.

 

(제132수)

백이 끊어먹으면 승률이 뒤집힐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의외이지 않은가.

 

(제134수)

칼을 너무 일찍 빼든 것아닌가?

심리전으로 말하자면, 흑은 먼저 중간을 두어야 한다. 그러면 백은 아마도 머리를 끊어먹을 것이다.

 

(제135수)

현재 먼저 밀고 들어가면 백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

이 수를 보느냐와 경각심을 갖느냐는 다른 것이다.

나같으면 분명히 중간을 먼저 두었을 것이다. 이때 백은 일반적으로 끊어먹을 것이다. 

만일 끊어먹지 않더라도 흑은 손해보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또 하나는 기회를 놓칠 수 없으면 직접 칼을 빼드는 것도 괜찮다.

단지 내 생각에 당연히 중간을 가야지 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소박이 정말 이 수를 못봤을까?

장고하고 있다.

[모기사] 자오천위가 뚱뚱한가? 왜 샤오팡이라고 부르지?

그가 어렸을 때모습을 안다면 이런 건 묻지 않을 것이다.

만일 해설자가 사진을 올릴 수 있다면, 내가 사진을 올려서 진상을 보여줄텐데.

자오가 금방 초읽기 하나를 써버렸다. 박정환은 아직 반시간가까이 남았다.

 

(제137수)

한번 젖히는 건 간단하다. 그후에는?

 

(제142수)

샤오팡이 준비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제145수)

샤오팡이 시기를 잡는데 아직 약간 약한 것같다.

바둑은 여전히 어지럽다.

 

(제147수)

나는 되돌아가서 묻고 싶다. 샤오팡이 왜 먼저 중간을 두지 않았는지. 백이 따라둘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안했는가?

 

(제150수)

[모기사] 만일 백이 따라두지 않는다면?

따라두지 않아도 손해는 아니다.

응수를 보는 것이다.

역전국면에서는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실수하는 수가 나올 가능성이 클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저 자기 바둑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이 쉽게 실수할 수 있는 국면에서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제155수)

[모기사] 주로 상변에 손을 쓸 때 아직 역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만일 역전시킬 수 있다면, 따라오든 아니든 신경쓸 것없이 직접 하면 된다.

 

(제156수)

백이 실수했다.

먼저 K6을 잇지 않아서 실리에서 손해를 보았다.

 

(제162수)

소박이 그래도 먼저 이 수를 둔다.

실수를 계속하지는 않는다.

 

(제166수)

기실 내 생각에 161을 왜 164에 두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우선 바둑을 보자.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니까. 어쨌든 절예가 괜찮다고 하니.

 

(제171수)

오늘은 샤오팡이 잘하는 포석에서 얻어터지고,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끝내기에서 뒤집을 수 있을까?

 

(제172수)

느낌으로는 따라두어서는 안될 것같다.

 

(제173수) 

바깥은 잡을 수밖에 없다.

 

(제174수)

중간에 먼저 M12교환을 해두지 않았는데, 아마도 전투할 때는 둘 수 없을 것같다.

 

(제175수)

아마도 샤오팡은 교환이 집에서 손해라고 본 것같다.

 

(제176수)

백이 받아주었다.

대마생사로 승리가 결정되는 모양이다.

이 참고도에서 패가 나올까?

이전에 패를 할 때 자오천위는 3번의 초읽기를 다 써버렸고 이제 1번이 초읽기만 남았다. 박정환은 아직 15분이 남았고.

시간이 약간 위험하다.

 

(제177수)

그러나 내가 22살때는 초읽기에도 기본적으로 빈틈이 없었다.

[모기사] 자오천위는 초읽기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확실히 약간 그렇다.

장고이후에 어떤 결과일까?

이런 때 소박은 우세하다가 이렇게 되었으니 분명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쌍방모두 심리적인 낙차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곳은 수읽기를 봐야 한다.

 

(제179수)

백은 직접 살려고 하는 것같다. 가능할지 아니면 모두 죽을지 모르겠다.

네트워크관리자가 소박이 초읽기에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제180수)

소박은 이미 초읽기 1번을 썼다.

 

(제183수)

이건?

샤오팡이 방향착오를 일으켰다.

 

(제193수)

흑이 너무 엷다.

 

(제196수)

샤오팡 끝났다(눈물이모티콘)

 

(제200수)

내일 보자.

 

(제202수)

샤오팡이 중간에 약간 회복했는데 초읽기때문에 날렸다.

샤오팡의 초읽기는 가슴아프다. 약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제203수)

나는 총평이나 쓰겠다.

 

(제220수)

총평은 복사하면 된다.

 

(제221수)

샤오팡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눈물이모티콘)

 

(제236수)

흑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끝났다.

총평: 이 바둑은 전체적으로 자오천위가 실력발휘를 못한 대국이다. 처음부터 끌려갔고, 45로 뛴 후에 강경한 수단이 없어서 국면이 밀렸다. 차라리 돌 3개를 버리는게 나았다. 전체적으로 말하면, 시작부터 계속하여 집이 깨지고 공격당하고, 자신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중반에는 내 생각에 평범했다. 박정환의 94, 98, 100은 우세를 의식한 후이다. 124도 상변패의 심각함을 인식하지 못해서, 흑에게 기회를 주었다. 흑은 결과적으로 133을 너무 빨리 들어갔다. 208을 먼저 두어 백이 돌을 잡도록 유도했어야 했따. 실전에서는 성급하게 패를 들어가서 국면이 좀 나빠졌다. 마지막에 대마싸움단계에서는 확실히 잡으러 가는 쪽이 두기 어려웠다. 중반에도 중요한 곳을 찾지 못했다. 박정환이 중간에 실수한 후에도 자오천위는 침착하게 바둑을 풀어가지 않고 직접 손을 쓴 것은 그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나중에 초읽기에서의 실수는 확실히 그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평상시에 자오천위는 아주 잘 두는데, 중요한 대국에서 특별히 이기고 싶은 대국에서 이렇게 두었다는 것은 역시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큰 경기경험, 상대방에 대한 심리파악, 수를 낼 타이밍에서 모두 부족함을 보였다.

자오천위가 경험을 교훈삼아 매번 발전하기를 바란다.

박정환이 마침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여러분 관전해주셔서 고맙다. 우리 다음에 보자.

내일 삼성화재배 준결승 양딩신 vs 신진서는 쉬자양 9단이 절예와 함께 해설할 것이다. 많이 찾아와서 봐주세요.

 

[모기사] 스포츠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모두 정상이다. 만일 중국기사가 세계타이틀을 잃을 때마다 집단으로 몰려가서 공격하면, 05년이전의 기사들은 숨쉴 권리조차 없었을 것이다.

[모기사] 맞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말로는 바둑팬이라고 하는데, 바둑건달이다.

[모기사] 그래서 욕은 욕이다. 그저 한번 떠들고 나서 다음에 볼 건 보고, 응원할 건 응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