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진사민(陳思敏)
보도에 따르면, 2021년 9월 11일, 베이징2021세계로봇대회에서 중국 공신부 부부장 신궈빈(辛國斌)은 중국은 공업로봇시장에서 연속 8년간 세계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궈빈은 동시에 이런 말도 했다. 중국로봇산업의 하이테크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핵심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는 국산공업로봇과 국외와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고 지나갔다.
관련보도를 보면, 공업로봇에서 기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3대핵심부품은 각각 콘트롤러(대뇌에 상당함), 서보시스템(심장에 해당함)과 감속장치(팔의 관절에 해당함)이다. 현재 중국에서 85%의 감속장치시장, 90%의 서보시장, 80%이상의 콘트롤러시장은 해외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관련통계에 따르면, 고정밀도의 로봇감속장치는 일본이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로봇업계의 75%의 정밀감속장치는 모두 일본의 Nabtesco와 Harmonic Drive 두 회사가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어의 수명을 보면, Harmonic Drive와 국산선두기업을 비교해보면, 5만시간과 1.5만시간의 차이가 있다.
로봇전용 서보시스템에서 외국브랜드가 중국의 서보시장의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중 일본계제품이 50%가량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다. 유럽계브랜드(지멘스, 보쉬와 시나이더를 대표로 함)가 국내 서보시스템고급시장을 점거하고 있고, 전체시장점유율은 30%가량이다.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콘트롤러는 공업로봇이 복잡한 동작을 완성하는데 관련된다. 콘트롤러가 충분히 총명해야 한다. 이는 알고리즘, 연산력과 관련된다. 국내의 분석글에 따르면, 국산로봇과 국외와의 차이는 아직 핵심 알고리즘을 확보하지 못하였다는데 있다고 한다.
기실, 로봇은 단지 AI의 공업분야에서의 응용중 하나이다. 모든 AI산업의 최상부에는 모두 AI알고리즘이 있다. 중국공정원 탄젠룽(譚建榮)은 금년초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AI응용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핵심알고리즘이 안되고, 혁신능력이 안된다" 또 다른 원사인 쉬광디(徐匡迪)는 일찌기 2019년에 이런 말을 한 바 있다: "핵심알고리즘의 결핍은 AI가 발전하는데 '목졸리는' 곤경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두 원사는 느낀 것을 말한 것이다. 분명 2018년의 국내AI산업대폭발을 겨냥한 것일 것이다.
2017년은 중국AI가 폭발한 원년이라 할 수 있다. 당매체 <인민일보>가 2017년에 발표한 <우리나라 AI는 갈수록 잘할 수 있다>는 글을 되돌아보자. 거기에는 4가지 수치가 증명한다고 했다. 그중 두 가지는 정보처리가 풍부하다는 것과 스마트제품과 응용수량이 많다는 것을 들었다. 이는 중국의 방대한 인터넷인구에서 나온다. 나머지 두 가지는 논문과 특허라이센스량에서 세계선두라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 2년(2015년과 2016년을 가리킴)간 중국에서 신규 AI기업수가 이전10년의 기업총수를 넘어섰다고 한다. 텐센트, 알리클라우드, 바이두등 글로벌AI분야의 선두주자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창장상학원이 2019년에 발표한 <중국인공지능지수보고>를 보면 여러 분야에서 미중과 중국의 AI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대비했다. 여기에서는 4가지만 대비해보기로 하자.
1. 학술분야. 중국에서 발표된 AI분야의 논문이 급증하고 있다. 다만 논문인용이 1000회이상인 논문은 미국만 못하다. 특히 수준이 높고, 영향력이 큰(예를 들어 딥러닝,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추리학습등을 포함한 기타분야) 것들에서 발표된 논문의 수량이나 인용율을 보면 미국과의 차이가 현저하다. 바꾸어 말하면, 중국은 미국보다 논문 숫자에서는 넘어섰지만, 논문의 영향력으니 미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산업분야. 중국에서 활약하는 AI스타트업회사는 2016년에 400개를 넘는다. 그후에 줄어든다. 2018년에는 200개도 안되게 줄어들었다. 2016년이후 미국의 AI스타트업회사의 수량은 급속히 상승한다. 2018년에는 600개를 넘었다. 미국인 혹은 미국기업이 AI이념과 그 핵심기술, 중요발명과 응용을 먼저 내놓았고, 미국의 인터넷회사는 국제적회사이므로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인민일보>의 글에서 말한 글로벌선두주자라고 말한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는 아무런 유사한 공헌도 하지 못했고, 주로 중국대륙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3. 인재분야. AI인재에서 중국은 엘리트모델이다(총수는 5만명). 미국은 수량도 많고 분야도 많다(총수는 83만명). 미국의 AI인재총수는 중국의 16.5배정도이다. 알고리즘, 로봇학습의 방면에서 미국은 인재비율이 중국보다 많을 뿐아니라, 인재총수도 중국의 20여배가 된다. 특히 중국에서 AI분야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사람은 39%가 되지 않는다. 미국은 71%의 AI분야의 인원이 10년이상 근무했다.
4. 기본알고리즘방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과 개발에서 93%의 중국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미국에서 개발해 제공해준 것이다. 이는 중국연구자들은 기본알고리즘에서 미국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의존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예를 들어, 미중양국의 AI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Google이 개발한 TensorFlow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GitHub이다. 국내의 이에 관한 여론을 보면, 미국의 알고리즘을 가져와서 중국의 빅데이타를 만들면서 자신의 기술이 선진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국이 세계의 모든 국가에게 GitHub와 TensorFlow의 사용을 금지하면, 세계에 어느 회사가 대체품을 제공할 능력이 있을까?
결론적으로 국산로봇이 하이테크제조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알고리즘이다. AI의 3가지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알고리즘이다. 디지탈경제의 기초와 핵심도 역시 알고리즘이다. AI는 이미 디지탈경제의 주요엔진이 되었다. 이를 통해 중국디지탈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는 여전히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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