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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스포츠

한중 10대 바둑기사 비교

by 중은우시 2021. 2. 10.

글: 도도(跳跳)

 

중국

  1 커제(柯潔)            2,760

  2 양딩신(楊鼎新)      2,685

  3 장웨이제(江維杰)   2,663

  4 구쯔하오(睾梓豪)   2,663

  5 판팅위(范廷鈺)      2,650

  6 미위팅(羋昱廷)      2,650

  7 셰얼하오(謝爾豪)   2,640

  8 롄샤오(連笑)         2,636

  9 퉈자시(柁嘉熹)      2,635

  10 타오신란(陶欣然)  2,633

 

한국

  1. 신진서    10,242

  2. 박정환     9,961

  3. 변상일     9.774

  4. 신민준     9,731

  5. 김지석     9,701

  6. 이동훈     9,677

  7. 안성준     9,635

  8. 강동윤     9,624

  9. 원성진     9,565

  10. 이지현   9,559

 

 

최근, 중국기원과 한국기원이 각각 1월 바둑랭킹을 발표했다. 커제, 신진서는 의문의 여지없이 중국과 한국의 1인자이다. 각각 랭킹1위를 차지했는데, 커제는 연속 27개월, 신진서는 연속 14개월째 랭킹1위를 고수하고 있다.

 

랭킹10워내의 기사들은 세계대회에서의 성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중 중국기사중 메이저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기사는 커제(8회), 양딩신(1회, 19년LG배), 장웨이제(1회, 12년LG배), 구쯔하고(1회, 17년삼성화재배), 판팅위(1회, 13년응씨배), 미위팅(1회, 13년몽백합배), 셰얼하오(1회, 18년LG배), 구쯔하오(1회, 14년LG배)로 모두 8명이 메이저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쪽에서 세계대회우승을 한 기사는 신진서(1회, 20년LG배), 박정환(4회), 신민준(1회, 21년LG배), 김지석(1회, 14년 삼성화재배), 강동윤(2회, 09년후지쯔배, 16년LG배), 원성진(1회, 11년삼성화재배)로 모두 6명이다. 랭킹10위내의 기사들 가운데 세계대회우승자를 따지면 중국이 약간 앞선다.

 

기사의 나이도 기력과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중 중국의 랭킹10위내 기사들의 평균연령은 24.9세이다. 나이차이는 8살로 가장 나이어린 양딩신이 22살, 가장 나이많은 퉈자시가 30살이다. 한국의 랭킹10위내 기사들의 평균연령은 27.1세이고 나이차이는 15살이다. 가장 어린 신진서가 20살, 가장 나이많은 원성진이 35살이다. 한국기사의 평균연령은 중국기사들보다 평균2.2세가 많다. 동시에 나이편차도 크다. 이는 한국의 젊은기사들의 수량은 중국만큼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한국의 랭킹10위내 기사중에는 신진서라는 2000년대이후이며 연속으로 랭킹1위를 차지하는 기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랭킹10위내 기사들은 아직 90년대후반생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신세대역량이 아주 강하고,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에 셰커(謝科, 현재랭킹13위)를 제외하면 분명하게 강한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은 세계대회우승수량과 우승자의 수에서는 한국보다 약간 낫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우승한 경우가 많다. 세계대회우승시의 나이가 비교적 어리다(많은 경우 20살전후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적은 평범해진다. 커제를 제외하면 초일류기사는 보이지 않아, 앞으로 청황불접(靑黃不接)의 곤경에 빠질 우려가 있다. 한국기사들은 세계대회우승시의 나이가 22살가량인 경우가 많다. 그중에는 25살이후에도 여전히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우도 적지 않다. 동시에 신진서는 현재 상승기여서, 앞으로 세계대회우승의 강력한 경쟁자이다.